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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Review

사람으로 피어난 풍경 _ 김선정 _ 2014_0410 ▶ 0416

사람으로 피어난 풍경

김선정

 

2014. 4. 10 THU - 16 WED

 

 

가회동60

GAHOEDONG60

www.gahoedong60.com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60번지

02-3673-0585

gahoedong60@gmail.com

 

 

 

 

 

 

그녀 그리고 나_70x130cm_비단에 채색_2014

 

 

 

 

 

 

 

Persona-달과 숲_97x140cm_비단에 호분과 먹

 

 

Persona-Reflection1_115x83cm_비단에 호분과 홍먹, 거울

 

 

Persona-R_82x58cm_비단에 호분과 먹

 

 

Persona-G_84x73cm_비단에 호분과 먹

 

 

 

 

 

 

신화身花-G_88x88cm_비단에 호분과 먹

 

 

신화身花-B_50x60cm_비단에 호분과 먹

 

 

신화身花의 시작_114x88cmx2_비단에 호분과 먹

 

 

 

 

손의 모양을 빌어 꽃의 형상을 형용하고, 이를 이중으로 된 화면 속에 수용함으로써 생겨나는 절묘한 시각적 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는 이러한 작업들은 단순한 평면 위에서 이루어지던 소극적인 표현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인 작업 의지를 드러내는 것이다. 특히 섬세하고 사실적인 손의 묘사는 단연 두드러진 것으로 작가가 지니고 있는 탁월한 묘사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손의 배경으로 자리하고 있는 꽃들은 정적인 자태로 수묵을 이용하여 평면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결국 이는 색과 수묵, 형상과 상징, 입체와 평면과 같은 상대적인 요소들을 병치, 대비시키는 조형적 수법이자 장치인 셈이다. 손이 지니고 있는 다양한 표정과 이를 꽃의 형상으로 개괄해 냄은 일종의 재치이자 감각이라 할 것이다. 더불어 이를 이중 구조의 화면을 통하여 수렴함은 새로운 조형에 대한 작가의 절박한 의지의 반영이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전통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나, 새로운 화면 형식을 도입한 조형 작업에 앞서 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작가가 구사하고 있는 선묘의 표정들이다. 이러한 선의 획등과 운용 능력의 확보는 전통에 대한 부단한 추구와 모색의 결과이겠지만, 이미 오랜 작업 과정을 거쳐 일정한 단계에 이른 작가의 필선들은 나름대로의 표정과 개성을 지닌 것으로 수많은 변화와 변용의 단서를 지닌 것이라 여겨진다. 그것이 단순히 인체의 외곽을 규정하는 소극적인 것에서 봇어나 보다 풍부한 표현의 자유로움과 필선 자체에 대한 진지한 의미부여가 전제될 수 있다면, 이는 향후 작가의 작업이 전개됨에 있어서 분명 대단히 효과적이고 유용한 기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3회 개인전 "전통과 현대의 접점에서 얻어진 새로운 조형의 표정_김상철"중에서.

 

 

 

 

 

안녕_53x82cm_비단에 호분과 먹

 

 

 

 

 

작가 김선정

선화예술학교와 상명대학교,홍익대학원에서 그림을 그렸다.

이 후 다수의 단체전과 공모전에 참여하면서

상명대학교,동서울대학교,수원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지금은 가회동60에서 다섯 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으며

한국화여성작가회와 춘추회의 일원으로

선문대학교 디자인과 학생들에게 드로잉을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