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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랭이랑 까치랑 _ 고선례 도예展

 

2010. 1. 15 Fri - 2010. 1. 28 Thu

Open 2010. 1. 15 pm 6:00

 

am 11:00 - pm 7:00 / Monday closed



            고선례, 호랭이랑 까치랑, 56x33cm, 도판(조합토, 1230℃), 2009



나의 호랑이

 

한국의 전통적인 문화의 삶속에는 호랑이라는 색다른 정서가 우리의 심층세계에 흐르고 있다. 그 속의 많은 이야기들은 그저 짐승으로서가 아닌 힘없는 약자의 편이 되어 우리의 삶속에 정서적 위안을 주는 작은 꿈이 숨어있다.

 

나의 호랑이 작업 또한 나약한 자아의 내면 속에 희망이라는 동심을 찾고, 자아의 삶속에 희로애락이라는 감정을 통해 호랑이의 해학과 상징의 의미로 우리가 현대라는 문명 속에서 메말라가는 현실의 삶을 잠시나마 잃고 잊던 웃음과 동심의 순수함이 죽지 않았던 그 옛 시간을 기억하며 동시대인들에게 위안을 담은 작업이다.

 

민화에서 보는 호랑이와 까치의 담화

민화를 대표할 수 있는 여러가지 그림 가운데 '까치 호랑이 그림'은 민간 설화, 민속극, 민요 등 우리 서민 문화의 종합적 성격을 띤 소재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호작도(虎鵲圖)라 불리기도 하는 이 그림들은 여느 호랑이 그림들과는 달리 까치와 소나무 호랑이가 항상 함께 등장하고 있어 하나의 유형화된 현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까치가 앉아 있는 소나무 아래에 커다란 호랑이를 배치하는 호작도는 민화 가운데 가장 독특한 유형을 보여주는 것으로, 우리나라 고래의 민속신앙과 깊은 관련이 있다. 호랑이는 산신령과 동일시되기도 하고 나쁜 귀신을 막아주고 착한 이를 도와주는 영물로 여겨져 정초에 붙이는 세화의 주요 소재로 널리 사용되었다. 까치 역시 길조에 해당하며 일년 내내 좋은 일이 계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데, 서낭신의 심부름꾼으로 서낭신의 메시지를 호랑이에게 전달애 주는 역할을 한다고 해석되기도 한다. 눈을 부릅뜨고 날카로운 송곳니를 보이며 으르렁 거리고 있는 호랑이의 모습이 어쩐지 무섭지 않게 묘사된 것은 아마 호랑이에 대한 우호감에서 비롯된것 같다.

민화에 등장하는 한국의 호랑이들은 수호신의 역할을 할지라도 결코 사납거나 험상궂은 모습으로 그려지지 않았다. 우리의 호랑이 칼이나 창을 쥐고 두 눈을 부릅뜨고 노려보는 중국의 수호신이나 불교의 험상궂은 사천왕과는 대조되는 웃음기를 띠고 있다. 빙르게 웃음을 머금은 채 개구쟁이 손자가 장난치고 있는 것을 바라보고 있는 자상한 할아버지의 모습을 하고 있다. 위엄이 있어 보이면서도 무섭지 않고 늠름한 자태, 이것이 우리 호랑이의 모습이다.
까치는 기쁜 소식을 전해준다는 길조이며 인간의 길흉화복을 좌우하는 전능의 신으로 여겨지는 서낭신의 사자로서 우리와 아주 친숙한 새이고, 호랑이는 서낭신의 신지를 받을어 시행하는 신령스런 동물이었다. 따라서 이 그림은 전령사이 까치가 서낭신의 신탁을 호랑이에게 전하고 있는 모습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러한 의미를 지닌 까치와 호랑이를 도자기에 옮겨 담은 고선례 선생님의 작품은 1230도의 온도에서 구워진 도기로 제작되었으며, 분청 기법을 이용하여 서민적이며 친근한 호랑이와 까치의 모습으로 해학적이며 민족적인 정서를 그대로 담고 있다.


■ 고선례





           고선례, 호랭이랑 까치랑, 30x37cm, 도판(조합토, 1230℃), 2009



고선례 약력



1992 성신여대 조소과 졸업

 

개인전

2010  호랭이랑 까치랑, 가회동60

2010  호랑이 GO, 갤러리 온, 서울

2009  호랑이....연인, 통인화랑, 서울

2008  호랑이 호랑이, 목인갤러리, 서울

2006  호랑이전, 경인미술관, 서울

2005  5회 개인전, 통인화랑, 서울

2004  4회 개인전, 통인 화랑, 서울

2003  3회 개인전 “호랑이“, 통인화랑, 서울

2002  2회 개인전, 미까비 도서관, 일본

2002  1회 개인전, gallery bo, new york

 

단체전 50여회

2009  몽상전, 목인갤러리, 서울

2009  “눈이 부시네 저기, 진달래”전, 호담갤러리, 강화도

2008  꿈.....환희, 호담갤러리초대전, 강화도

2008  몸의 幻, 유카리화랑 기획초대전, 수운회관 유카리화랑, 서울

2008  작가 고선례와 함께하는 흙으로 만든 - 목인 초대전, 목인 갤러리, 서울

2007  우리호랑이 재해석 기획초대전, 목인갤러리, 서울

2007  강화 향토작가 초대전, 강화 풍물시장

2007  시청에 오면 『 』있다, 부천시청 아트홀, 부천

2006  여인상 초대천, 이백 갤러리, 군포

2005  부천조각가 협회전, 복사골 문화센타, 부천

2005  등잔전, 갤러리수월거 초대전

2005  세계 평화의 집 워크샵, 베를린, 독일

2005  호랑이 아줌마, 옹기아저씨, 강미갤러리 초대전

2004  민족문화작가회 창립30주년 기념100년의 시, 덕원갤러리, 서울

2004  세계막사발 장작 가마 축제 워크샵 초대작가

2003  호랑이 초대전, 심은 미술관, 강화

2003  코엑스 몰 문화 페스티벌 초대전

2002  초대전 “호랑이”, 갤러리 드림 , 서울

2002  첼시 아트 초대전, 나고야, 일본

1992  서진범 & 고선례 전, 부천 아트 홀, 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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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보 도예전
Woo Seung Bo Ceramics Exhibition _
Bunchung

전시기간 2009_1125 ▶ 1208
초대일시 2009년 11월 25일 오후 5시
월요일 휴관 / 개관시간 11:00am ~ 7:00pm




우승보 선생님의 작업실에 다녀오며...



분청사기라는 말은 1930년대 고유섭씨가 당시 일본인들이 사용하던 ‘미시마’라는 용어에 반대하여 새롭게 지은 ‘분장회청사기(粉粧灰靑沙器)’의 약어이다. 고려의 몰락과 더불어 청자가 쇠퇴하면서 더 이상의 수요가 없게 되자 청자를 구울 때 사용되던 회청색 흙으로 자기를 빚어 그 위에 백토로 분장하고 상감, 인화, 박지, 철화, 귀얄 등의 기법으로 무늬를 넣어 구워 만들기 시작한 것이 분청사기의 시초이다.
조선 초기 세종 때를 전후로 분청사기의 기법과 종류가 다양화 되며 작품의 질과 수요가 절정에 이르게 되나, 15세기 후반에 왕실과 관아에서 백자를 생산하는 관요를 운영하면서 점점 소규모화 되어 민간용으로 생산하게 되었다. 16세기 중엽 이후에는 분청사기의 생산이 급격히 줄고 임진왜란 이후에는 백자만이 남아 조선시대 도자기의 주류가 되었다.
이런 이유로 분청사기는 많은 이들에게 서민의 그릇일 뿐이라고 여겨져 왔다. 그러나 분청사기를 살펴보면 자유분방하고 활력에 넘치는 실용적 형태와 다양한 분장기법, 그리고 의미와 특징을 살리면서도 때로는 대담하게 생략, 변형시켜 재구성한 무늬를 사용하여 매우 아름다우며 지방마다 특색 있는 전통을 따라 전승되어 오히려 청자나 백자보다 한국의 아름다움을 더욱 잘 표현할 수 있는 우리의 도자기라 할 수 있다.

우승보 선생님은 회화를 전공하시고 서양화가로 활동하시다가 30대에 양산의 공방에서 도자기를 만나게 되면서 이것이 본인의 길이라는 것을 깨닫고 지금까지 도예가의 길을 걸어오셨다. 그래서인지 그의 도자기를 보면 우리가 박물관에서 보아오던 그런 분청사기와는 다른 회화적 향취가 느껴진다. 마치 도자기를 캔바스 삼고 분장토를 마띠에르와 물감으로 삼아 그린 한 폭의 회화작품을 보는 느낌이랄까... 선생님 작품은 분명 분청사기 고유의 특징인 서민적 소탈함과 더불어 현대 회화의 감수성을 동시에 간직한 채 그만의 독특한 미적 체계를 보여주고 있으며 투박하면서도 정갈한 아름다움마저 녹여내고 있었다.

전통을 이해하는 것이란, 그것을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정통 방식으로 기능을 충분히 익히어 그것을 자신의 향기를 품고 재생산 되어질 때 진정한 의미를 지니는 것이라고 강조하시는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니 작품의 깊이와 폭이 다르게 보인다. 완벽과 이상적 미를 추구하는 서구의 기준이 아닌, 너그럽고 편안한 가운데 오랜 역사 속에서 간직해 온 힘과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민족적 정서가 깃든 전통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현재의 모습을 비추어 묵묵히 당신의 길을 걸어가시는 선생님의 작품은 도예의 길에 들어선 젊은 작가들이 우리 도자기의 세계화를 지향하는데 있어 귀감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광주의 황토 도자공방을 나섰다. ■
가회동60 김정민




흙과 유약, 그리고 불의 가능성에 대한 탐구

우승보의 분청작업

 

분청사기는 표면의 다양한 분장법에서 오는 힘차고 신선하며 활달하고 자유분방한 장식의 회화성이 짙은 작품으로 간주할 수 있다. 말하자면, 인화상강기법(印花象嵌技法)과 박지기법-화장토를 바르고 문양을 따내는-에 나타나는 문양의 추상화, 화장토 위에 철채(鐵彩)를 사용하여 그림을 그릴 때 나타나는 자연적 소재의 단순화는 현대적인 미술의 개념에 접간한다고 볼 수 있다. 우승보는 이러한 음양각의 전통적인 기법을 한 차원 넘어서서, 조소적(彫塑的)인 돌출작업과 형태의 변형을 통하여 현대적인 조형작업과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경우, 흙을 표현 매체로 하여 도예가는 그림이나 조각의 경우에서와 같이 용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스럽게 자신의 정서나 사상을 표현하는 것이다.

우승보의 작품에 나타나 있는 조형적 특징은 완만한 곡선으로 이루어지는 괴체화(塊體化)의 경향과 함께, 절제와 생략을 통하여 지나친 장식과 불필요한 구조를 제거시키는 방식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그의 절제성은 무리한 생략이나 단순화를 통해서 조형의 본질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지나친 불필요한 장식적 요소를 선별하여 절제된 표현을 함으로써 본질을 강조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의 또 다른 조형적 특징은 투시성 유약의 효과에 있다. 말하자면 태토의 본질과 장식을 위한 다른 재질은 숨김없이 그대로 드러내고 동시에 흙의 물성에 적응하면서 과장과 억지가 없는 조형미를 추구하고 있다. 이는 자연 재료가 갖고 있는 물성을 존중하고 그 본질을 추구하려는 ‘자연의 미’로 간주될 수 있다. 그가 도자기의 태토와 유약을 부단히 바꾸어 가면서 기형과 문양에 있어서도 수없이 많은 실험의 과정을 살펴보면 그의 시도는 시작은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오늘날 그 자신이 살아 숨쉬고 있는 현재의 도자기가 무엇을 지향해야 하는가에 대한 끊임없는 탐색이 될 수 있다. 게다가 그의 분청 작업은 발상이나 형태, 문양 등에 있어서 이 시대에 맞는 조형언어임을 부인할 수 없다. 특히 도자 표현의 자유분방한 선묘들은 현대의 추상회화를 연상시키는 매우 현대적인 면모를 우리에게 전달해 준다.

우승보의 도자기는 구저적인 완벽성과 치밀한 장식성 대신에 간결한 문양과 넓은 여백을 조형적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의 여백은 문양이 환기하는 미적 체험공간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그의 작가로서의 창조적 생명력은 감상자의 상상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작용하고 다시 새로운 창조적 생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생명의 미를 지니게 되는 것이다. ■ 유선자 (미술평론가)




The Bun Cheong of Woo Seung Bo

 

The formative feature of the work of Woo Seung Bo pursues the way that gets rid of excessive ornament and unnecessary structure through abstention and omission with the tendency of grotesque forming composed of gentle curve. His abstention of this kind means not to renounce the essence of molding through omission and simplication but to emphasize the essence by expressing abstemious expressions in sorting excessive exaggeration and unnecessary decorative element. His another formative feature is the effects of transparent glaze. It means that it reveals other materials for the essence and ornament of the clay, and pursues the beauty of molding has no exaggeration and compulsion by adapting to the physical properties of the clay simultaneously.

It can be regarded as the beauty of nature respecting the physical properties of natural material and pursuing the essence. If we observe his process of numerous experiments is shape and pattern through changing the clay and glaze constantly, it can be continuous search for the question what modern ceramics being alive and breathing should be intended even though his first trial was rooted in tradition.

Moreover we can not deny the fact that it is the formative language suitable for the age in idea, shape and pattern of his Bun-cheong work. In particular, free line of his work deliver us modern aspects which remind us of modern abstract paintings.

The ceramics of Woo Seung Bo has formative feature of simple pattern and wide blank instead of structural perfection and precise ornament. His blank can extend the meaning of having pattern and can work as a aesthetic experience area which awakens the life of all universe through infinite imagination.

Therefore his creative vitality as an artist can work through imagination of observer continuously and has the beauty os life which can be linked to the creative vitality again. Ryu Sun Ja (Art Critic)




우승보 禹承甫

 

韓國釜山生

東亞大學校 美術科 西洋畫 專攻

慶南 陽山 禹昌窯 陶藝 入門

京畿道 廣州市 山梨里 가마에서 전통옹기 제작과정 受業

 

1993서호갤러리 개인전, 서울

Gallery Classic 초대2인전

1996현대미술 16인 초대전, 서울 뉴코아 화랑

한국 현대 도예 명품전, 일본 센다이

가산화랑 개인전, 서울

Lotte 화랑 초대전, 부산

199821세기 현대미술의 표상전, 예술의 전당, 서울

국제 전승도예 작가전, 이천 도예 Festival

Seoul Open Art Fair, 서울

2002International Wood Fire Festival, 일본 아오모리

Gallery 북야판 展, 일본 기다노사가 고베

몽 화랑 초대전, 일본 산다

2003경인미술관 개인전, 서울

국제교류문화회관 2인 초대전, 일본 교토

2008갤러리 비움 초대전, 서울

 

그 외 수십회 단체전 및 Workshop 참가

한국전승작가 선정, Art Time

제3회 오늘의 도예가, 미술시대

전국 공예품 경진 대회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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