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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훈의 생태그림전 - 도시의 새들

The Birds in the City / Ecology Painting by Jung, Yong-hoon

 

2010.9.3(금) - 9.25(토)

 

Open 2010.9.3(금) 오후 6시

워크숍 2010.9.17(금) 오후 3시-6시

개관시간 am 11:00-pm 7:00 / 월요일 휴관 / 추석연휴 21, 22 휴관

 

가회동60_GAHOEDONG60

www.gahoedong60.com

110-260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60번지

02-3673-0585 / gahoedong60@gmail.com





       멧비둘기_30x40cm_Acrylic on Paper_2010



도시에는 생각보다 더 많은 새들이 살고 지나간다.

오랜 시간 생물에 관심이 많았고 탐조가 일상인 작가는

도시 한복판이나 주변에서

우리가 인지하는 것 보다 다양한 새들을 통찰력 있게 바라본다.

 

삭막한 시멘트 건물옥상과 전봇대 위, 대로 변 가로수 둥지에서

함께 지내온 참새, 비둘기, 까치 같은 새들조차

자세히 살펴보면 특별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이 새들은 항상 우리 주변에 살고 있는 새들이다.

그러나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그들을 그림으로 표현하기는커녕

그들의 존재감조차 느낄 수 없다.

 

작가는 통섭(通涉,Consilience)을 이야기 한다.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연결을 논의하며 최근 자주 거론되는

통섭이라는 것이 일상과 별개의 어려운 학문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 주변의 작은 새들을 그림으로 이야기 해 보는 것으로부터

소소한 시작을 할 수 있지 않을까.

■ 가회동60



                          오색딱다구리_30x40cm_Acrylic on Paper_2010



도시에는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도 많은 새들이 살고 지나간다.

오랜 시간 생물에 관심이 많았고 탐조가 일상인 나에게는 도시한복판이나

내가 살고 있는 주변에서 항상 다양한 새들을 본다.

봄, 가을에는 여러 종의 새들이 정원이나 공원 등의 녹지공간을 의지해 지나가고

여름과 겨울은 시멘트 건물과 가로수 공원에서 새끼를 기르고 겨울을 지낸다.

다양한 새들을 일상적으로 만나면서 느끼는 것들은 도시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인간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자생력 있게 살아간다는 것이며, 제각기

다른 독특한 모습과 다양한 생활방식은 나에겐 흥미로운 소재이자 주제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도시에서 볼 수 있는 새들에 대한 나의 이야기다.

관심을 갖고 들여다봐야지만 그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우리 주변의 것들에 대한

나의 관심에 대한 이야기이자, 새롭다고 생각하겠지만 항상 존재한 우리 주변의

생물들, 특히 새들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 정용훈





     곤줄박이_20x30cm_Acrylic on Canvas_2010

     박새_17x25cm_Acrylic on Canvas_2010



습과 행, 그리고 사라지는 것들과 길들여지는 것들

 

어찌 보면 도시의 새는 무늬만 새다.

도시의 새들은 모양은 새의 모양을 하고는 있어도 지닌 속성은 새들의 기본적인 속성을 벗어나 버린 다른 것들로 채워져 있는 듯하다. 도시의 새들이 아침마다 아무리 아름다운 소리로 지저귀어도, 마천루에 반사된 음들이 아무리 울림이 좋더라도 가끔은 그것이 새소리인지 아님 주변의 사물에서 나오는 새 비슷한 소리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때도 있다. 그만큼 자연에서의 자연스러운 소리와 인공적인 소리의 구분이 모호해짐을 느낀다.

가끔 서울 근교의 숲에 놀러가서 나오는 청명한 새의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풀잎을 스쳐 지나가는 바람 소리와 계곡에서 맑게 흐르는 물소리와 함께 어떻게 저리도 잘 어울리는 것인지, 언뜻 인간이라는 존재의식의 가벼움과 불명확함 마저 느끼곤 하니까...




                           솔부엉이_30x45cm_Acrylic on Canvas_2010



                          직박구리_30x45cm_Acrylic on Canvas_2010

 

‘본성’이란 것을 인간들에게만 국한 되어 설명하도록 방치하는 것은 어쩌면 오류가 아닐까? 일상에서 동, 식물의 행동양식을 보고 있노라면 ‘본성‘이란 것이 인간의 이기심과 편의성으로 만들어진 단어인 것 같다. 그들에게도 각자의 분명한 개성이 있으며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가끔은 놀랄 때가 많다. 이런 것들이 분명치 않아서 기표(signifiant)로서 표현하는 것도 인간이 지닌 업보(業報)라 생각되어져 모든 동식물의 개체수를 확인하고 기록하는 버릇을 지니게 된 것도 인간이 지닌 습관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한 습관들이란 것이 사라지는 동식물의 부분적인 이해만이라도 해야만 인간으로서 존재한다는 위안을 삼을 수 있는 부분이므로.

 

도심 속의 새들은 점점 사라져 간다. 인간의 습성과 행위로 인하여 삶의 터전을 잃어 가고 있다. 단지 나무 한그루에서 그들이 살고자하는 터를 만들어 가고 있다면 그것은 큰 오산이다. 새들이 도시의 삶에 길들여지는 상황을 만든 것도 인간의 편리성과 이기심에 의해서 만들어진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그들이 사라져 가는 것은 당연한 사건 일 수도 있다. 그래서 그들 삶이 길들여진다는 것은 그들에겐 ‘변화’이다. 변화에서 오는 허망함 보다는 무상하다는 표현이 옳을 것이다. 어찌 보면 무상함이란 “항상 그렇지 않기에 영원하지 않다”는 뜻이며, 변화의 과정 속에 생명의 신비함은 더해질 것이고 삶의 묘미가 깃들여 지게 되는 것이다. 꽃이나 새들은 이러한 ‘변화-무상’한 과정 속에서 다른 것들과 비교되지 않는다. 저마다의 자기 특성을 마음껏 드러내면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다른 것들과 비교되지 않고 자신들의 삶에 충실할 때, 그런 자기 자신과 함께 순수하게 존재 할 수 있는 것이다.


 

                          황조롱이_30x40cm_Acrylic on Paper_2010


도시 속의 인간 각자의 삶들은 항상 비교되어져 허무함을 느끼고 그것을 해소하기 위해 욕망의 굴레와 틀을 벗어나지 못한다. 욕망이라는 본질적인 욕구들을 채우기 위해 인간에게 내려진 죄와 벌들, 그리고 오만과 편견들이 그 자체로서의 순수함에 의해 망각되어진 채 항상 주변에 머물러 있어서 우리들로 하여금 약점의 틀을 가져다주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에게 행복함을 주는 전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항상 되새김질 하지만, 이번 전시만큼은 욕망으로서의 전시가 아닌 본디 있는 것들을 그대로 보여주는 전시이기를 바란다.

있는 그대로의 사물을 옮겨서 그려진 작화된 것들이나 내면의 필연성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우리가 직면한 현재의 생태-환경문제를 타진할 수 있고 보여줄 수 있는 전시가 되기를 희망한다. 이것 또한 인간의 욕망으로부터 비롯된 볼거리를 제공하는 전시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나 자신에겐 ‘울림’으로부터 비롯된 ‘관점’을 바꿀 수 있는 전시라 생각하고 있다.

우리가 왜 행복해야하고, 왜 감사해야하며 용서하고 고마워해야 하는지 깊이 생각하고 희망할 수 있는 전시이고 싶다. ■ 가회동60 손진우





정용훈

 

1968년 생

한성대학교 회화과 학사, 석사 졸업

문화재수리기능자_천연기념물 입체물 제작 및 수리

현재 사단법인 녹색습지교육원 이사
현재 한성대학교 회화과 강의

 

개인전

2010 정용훈의 생태그림전 - 도시의 새들, 가회동60, 서울

2008 박제술Taxidermy _ 또다른 입체 형식에 대하여, A&D 갤러리, 서울

2007 생태세밀화 개인전, 에코샵 홀씨이야기 갤러리, 서울

1997 공산미술제 수상작가 초대전, 동아갤러리, 서울

 

단체 및 기획전

2005 상생과 명상전 - 한일작가 교류전, 도쿄, 일본

2004 상생과 명상전 - 한일 작가 교류전, 이공갤러리, 대전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 그밖의 어떤 것, 광주

2003 MAKE-UP전, 고도갤러리, 갤러리아트빔, 갤러리 Deep, 서울, 인천

2002바깥미술 - 대성리전, 대성리

독신전, 고도갤러리, 서울

2001타인 없는 세상, 인사미술공간, 서울

2000예술과 마을, 원골마을, 광주

용지 자연미술제, 용지호수공원, 창원

공휴일 전, 조흥갤러리, 서울

1999구드래 야외미술전, 구드래 조각공원, 부여

새물결 사진전, 도올아트센터, 서울

1998대한민국 청년비엔날레,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21세기 사람들, 녹색 갤러리, 서울

1997한국현대미술 신세대 흐름전, 문예진흥원 미술회관, 서울

MAKE-UP전, 인데코화랑, 서울

1996TV전, 공평아트센터, 서울

MEGATREND전, 조성희화랑, 서울

정치 밖의 정치, 보다갤러리, 서울

MAKE-UP전, 관훈갤러리, 서울

1995서울환경미술제, 예술의 전당, 서울

공산미술제, 동아갤러리, 서울

대한민국미술대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MBC미술대전, 예술의 전당, 서울

뉴-프론티어전, 경인미술관, 서울

MEGALITH전, 관훈갤러리, 서울

1994MBC미술대전, 예술의 전당, 서울

1992청년미술대상전, 예술의 전당, 서울

 

수상

2006 환경부 주관 <생태세밀화 공모전> 대상

1995공산미술제 우수상

1994~95 MBC미술대전 장려상, 특선

1995뉴프론티어 공모전 특선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1992청년미술대상전 입선

 

생태관련 작업

2008 제10회 람사총회 국토해양부 부스 기획

(생태관련 사진, 입체물 컨텐츠 제작 및 디스플레이)

국립생물자원관 표본전시물 제작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표본전시물 제작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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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회동60 GAHOEDONG 60 트랙백 0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