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deleheeyoo~
유승호展 / YOOSEUNGHO / 劉承鎬 / painting
2014. 11. 7. 금 ~ 11. 26. 수 / 월요일 휴관
오프닝 2014. 11. 7 금요일 오후 6시
월요일 휴관 / 오전11시 – 오후 7시
가회동60 GAHOEDONG60
110-260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60번지
02-3673-0585
gahoedong60@gmail.com
유승호_나는 니가 아니야 I'm different from you_ink on paper_25.6x25.6cm_2014
글씨를 만드는 손, 그림을 그리는 마음
손진우 | 가회동60 디렉터
‘그리움’이라는 마음을 종이에 실어 그림이 되던지, 아니면 그리워질 무언가를 자기 것으로 만들어 버려서 그랬던지.. 살아 움직이는 벌레마냥 그의 글씨들은 꿈틀거린다.
아주 작은 떨림을 간직한 채로 그의 작품 속 글씨들은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싹 틔워진 작은 벌레의 움직임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
오래된 한옥의 툇마루 한쪽 귀퉁이에서부터 시작된 미동의 꿈틀거림. 그리고는
바-스-락…
상상한 대로 그려내고 상상을 멈추지 않는 것이야말로 현실과 타협할 좋은 도구일 것이다. 그것이 손가락 끝에서 표현되던지 아니면, 마음의 끝자락에서 허옇게 흩어 뿌려지던지 간에... 어차피 유승호 작가는 그림을 그리듯 글씨도 쓰는 작가가 아니던가..
아닌가? 글씨를 그리며 그림도 연소시켜 버리는 것이던가?
살아 움직이는 벌레처럼 보이는 그의 글씨-그림들, 그리고 精-神-體 일체법에서의 무아지경.
모든걸 그의 상상에 맡겨 슬금슬금, 희죽희죽거리며 산들한 요들송처럼 훠이 날아가게 내버려 둘련다.
유승호_ 둥_ ink on paper_25.6x25.6cm_2014
유승호의 글씨 그림: 반복을 품은 변주
박세연 | 미술이론
유승호는 글자를 반복해서 쓰거나 점을 찍으면서 형상을 만들어내는 작업을 한다. 특히 산수화 시리즈는 작가를 대표하는 ‘글씨 그림’이다. 무심히 보면 여느 수묵 산수화와 다르게 보이지 않지만, 작품에 가까이 다가가서 들여다보면 깨알같이 작은 글자들이 화면 속을 부유하며 빼곡히 집적되기도 하고 흩어지기도 하면서 만들어낸 형상임을 알게 된다. 이렇게 작가는 문자와 그림, 언어와 이미지 사이를 넘나들며 그 둘의 경계를 조율하는 그만의 지난한 놀이를 천착해 왔다.
처음 글자 쓰기로 형상을 만들어간 것은 <으이구 무서워라>(1997)라는 작품 부터였는데 이것은 1993년에 같은 제목으로 그렸던 얼굴 드로잉을 모티브로 작업한 것이었다. ‘으이구 무서워라’는 반복되는 문장의 글쓰기로 가득 찬 화면은 흑백의 모호한 뭉텅이들이 대기 중에 떠 있는 듯 뿌옇고 유동적인 이미지가 되었다. 기존 드로잉에서의 얼굴 형체는 한참을 들여다봐야 어렴풋이 알아볼 정도로만 흔적이 남고 사라져버렸다. 문자와 이미지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는 데 있어 구체적인 형상 자체는 시작점부터 큰 의미가 없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대신에 이 새로운 작업 스타일은 어딘가 수묵으로 그린 전통 동양화처럼 보이고 느껴지는 특징들을 발현하였고 이를 포착한 작가는 그러한 효과들을 더 극대화기 위해 산수화 이미지를 활용하게 된다. 그렇게 해서 <야~호>(1999)에서 무수한 손글씨 ‘야~호’들이 모여 산수화 형상이 처음 만들어졌고, 그 이후 이어진 <슈->(1999-2000)부터는 송대의 산수화 등 명화를 원전으로 삼아 모방 및 변형을 가미한 글씨 그림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유승호_ 슈_ ink on paper_25.6x25.6cm_2014
특별히 전통 산수화에서의 스미고 번지는 농담 표현에 의한 자연스러운 선의 표현은 학부 때부터 명확하게 떨어지는 선묘를 좋아하지 않고 그리는 대상들을 일부러 겹쳐지게 하거나 형태감을 조금씩 해체시키면서 그려온 작가의 기질과도 잘 부합했을 것이다. 이렇게 불분명하고 정형화되지 않은 형태 감각에 대한 선호는 작가의 작품 전반에 내재되어 있다. 재료에 있어서는 종이와 로트링 펜을 지속적으로 사용해 왔는데, 주로 사용하는 장지(壯紙)는 동양화에서 쓰는 종이인데 반해 붓은 펜으로 대체되었다. 윤곽선을 긋는데 쓰이는 로트링 펜 자체는 서양에서 들어온 제도 용구이기는 하지만 펜에 담긴 잉크의 주성분이 ‘먹’이라는 점은 다시 수묵화와 연결되어 흥미롭다. 이러한 재료는 손글씨라는 작가만의 특색을 구현하는데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그렇기에 재료의 선택에 있어서도 앞서 언급한 작가의 기질과 심미적 취향이 반영되어 있다고 하겠다.
작가가 활용한 역대 명화로는 북송대의 궁정화원이었던 범관과 곽희의 산수화 작품인 <계산행려도(溪山行旅圖)>와 <조춘도(早春圖)>, 조선 초기의 화원 안견이 그린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등이 대표적이다. 모두 공통적으로 험준한 산세를 강약이 뚜렷한 농담으로 화폭에 담아내고 있어 한 눈에 느껴지는 그림의 인상이 매우 강렬하다. 작가는 바로 이 시각적인 강렬함과 거기에서 뿜어 나오는 강한 에너지에 이끌려 이 작품들을 택했다고 한다. 그림의 역사적인 배경이나 맥락, 의미를 파악하고 선택한 것이 아니라 철저히 시각적인 매력을 느끼는 본인의 직관과 감성에 의한 선택인 것이다. 때문에 <슈->에서 범관의 <계산행려도> 전경의 낮은 구릉과 관목들을 생략하고 화면 중앙에 마치 거대한 비석처럼 서 있는 산 부분만을 취한다거나, <힘줘, 여기는 힘 빼고>(2003)처럼 더 과감하게 곽희의 <조춘도>에서 산의 특정 부문만을 가져와 확대시켜 작업해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이렇게 작가의 직관에 의한 소재 선택과 자유로운 변형에 의해 탄생된 작품들은 유승호의 글자 산수화가 된다.
유승호_야~호_ink on paper_25.6x25.6cm_2014
이러한 글자 산수는 다양한 양상으로 진행되어 왔다. <슈->, <주루루룩>(2000)과 같이 의성어가 내포하고 있는 청각적, 시각적 이미지가 작품의 형상과 직접적으로 맞물려 작품이 구현되는 효과가 극대화되기도 하고, 반복해서 써넣은 숫자들과 계산 부호들이 산의 형태를 이룬 <암산>(1999)에서처럼 속셈 혹은 돌산이라는 ‘암산’의 이중적 의미를 형상화함으로써 언어유희를 즐기기도 한다. 또 <힘줘, 여기는 힘 빼고>나 대중가요 가사를 화폭에 빼곡하게 적은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2014), <낭만에 대하여>(2014)등과 같이 쓰여진 문장과 그 문장들이 표현한 풍경 사이에 특별한 연관이 없는 경우도 있다.
이 일련의 글씨 그림에서 다루어 온 주제 혹은 그 표현방식에 대해 유승호는 ‘흉내 내는 말’이란 뜻의 ‘Echowords’, 한글로는 ‘시늉말’이라는 단어로 규정하였다. 우리는 한 음절이나 단어, 문장이 계속해서 소리를 내고, 또 그에 대한 메아리가 돌아오기를 반복해서 이어지는 소리의 울림이 화면을 채워나가는 것을 본다. 그러나 돌아오는 메아리가 처음 낸 소리와 완전히 똑같지 않듯이 그의 글씨 그림에서 반복된 모든 글씨는 같으면서 또 같지 않다. 쓰여진 글씨의 의미와 그것들로 이루어진 형상 사이에 필연적인 연결고리 없이 자유롭게 문자와 그림의 경계를 오가는 작업. 그리고 결국에는 그 경계를 해체해 가는 작업이 앞으로도 여러 변주를 통해 나타날 것이다. 작가는 경계에서 가장 앞선 곳에 머물며 사람들이 보지 못했던, 놓치고 지나간 것들을 끄집어내야 한다. 지금까지처럼 섬세하고 예민한 직관, 유머와 재치가 넘치는 발상으로 우리가 보지 못한 것들을 끄집어내주기를 기대한다.
유승호_yodeleheeyoo~_ ink on paper_12.8x12.8cm_2014
Hand make the letter, Heart draw the picture
Znoo Son, gahoedong60 director
Be a drawing to put a heart that is 'longing' in a paper, or be the thing that will be missing turned into his one..
Like an alive worm, his letter is wriggling.
With keeping a really small vibration, the letters in his work have everything movement of a tiny worm sprouting
from the deepest part of the heart.
Wriggling of a small movement started from the one corner of an old Hanok floor, toenmaru. And rustling...
Drawing whatever you imagine, and do not stop imagine is the best way to compromise with reality.
Whether it is expressed from the fingertip or, whitely scattered from the edge of a heart...
Anyhow YOO Seungho is the artist who is writing a letter like a drawing picture.
Isn’t he? He combust the picture with drawing the letter?
His letter-drawings like an alive worm moving, and trance at an oneness of sprit-soul-body (精-神-體).
Put everything to his imagination and slipperily, leave it flying like a light, smooth yodel song with grinning유승호
1999 한성대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14 yodeleheeyoo~, 가회동60, 서울
2013 echowords, 두산갤러리 뉴욕, 뉴욕
쉬- she, 아트스페이스 휴, 파주
2010 유치한 YOOCHIHAN, 갤러리 플랜트, 서울
2007 echowords, 미즈마아트갤러리, 도쿄
2006 echowords, 서미앤투스 갤러리, 서울
2005 echowords, ONE AND J. GALLERY, 서울
2003 시늉말echowords-석남미술상 수상전, 모란갤러리, 서울
2000 시늉말echowords, 서남미술전시관, 서울
1999 히히히, 조성희 화랑, 서울
그룹전
2014 최치원: 풍류탄생,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 서울
가방탐독, 갤러리 0914, 서울
Tomorrow 2014, DDP 디자인박물관, 서울
명화의 향수, AK 갤러리, 수원
Draw, LIG 아트센터, 서울
비주얼 리터러시; 텍스트의 배반, 스페이스 K, 대구
클로즈업, 두산갤러리, 서울
2013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개관전 Ⅱ부 <장면의 재구성 #2 _ NEW SCENES> 소장품기획전, 북서울미술관, 서울
현대미술, 원본에 도전하다,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 서울
1st Annual Collectors’ Contemporary Collaboration – May Dialogues, Hong Kong Arts Centre, Hong Kong
春, 익숙한 것을 되돌아 봄, 탑골미술관 개관기념전, 탑골미술관, 서울
常關: 관계를 둘러싼 이야기들,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Slow Art, In Square, 파주
한글TRANS: 영감과 소통의 예술, SeMA NAM Seoul, 서울
No comment, 서울대학교미술관, 서울
기억으로부터의 풍경, ART SPACE BEN, 서울 / ODE TO ART GALLERY, 싱가포르
2012 홍성 i.mage 고암 hom.mage, 고암이응로생가기념관, 홍성
hyper text, 난지갤러리, 서울
Historical Parade; Images From Elsewhere, SeMA Nam Seoul, 서울 / CASO, 오사카
진. 통. 1990년대 이후 한국현대미술, 광주시립미술관, 광주
문자유람, 자하미술관, 서울
절차탁마, 물성의 틈을 넘다, interalia Art Company, 서울
산수너머, 경기도미술관, 안산
신나는 미술관 『디지털 山·水·人』, 경남도립미술관, 창원
2011 백년몽원, 난지갤러리, 서울
몰입의 순간, fnart 스페이스, 서울
2011 Henkel InnoART, 대안공간 루프, 서울
2010 2010 KOREA TOMORROW, SETEC(Convention Hall 3), 서울
2010 BYUL COLLECTION NOW, 신사아트타워, 서울
홍벨트 프로젝트-작가와의 대회_드로잉팜, 그문화 갤러리, 서울
한국화의 이름으로, 포항시립미술관, 포항
PRESENT FROM THE PAST, 주영한국문화원, 런던
사이에서, ONE AND J. GALLERY, 서울
ONE AND J. GALLERY at PIERRE KOENIG, Pierre Koenig Case Study House #21, L.A.
이코노 텍스트, 제주도립미술관, 제주
컬렉션, 미술관을 말하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Grand Weaver, 가나 컨템퍼러리, 서울
2009 신호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서울
An Intricate Touch, 미키윅김 갤러리, 취리히
유락산수 遊樂山水, 이천시립 월전미술관, 이천
이미지에서 텍스트로, 수원미술전시관, 수원
2008 modest monuments: Contemporary Art from Korea, 킹즈린 아트센터, 킹즈린, 영국
Another Landscape, 모리 미술관, 도쿄
After the Pictorial Turn: 현대회화의 다양한 양식들, 두산갤러리, 서울
2007 언어적 형상, 형상적 언어: 문자와 미술,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Stick and Move, Frey Norris Gallery, 샌프란시스코
2006 The 5th Asia-Pacific Triennial of Contemporary Art, 퀸즐랜드 아트 갤러리, 브리즈번
오리엔탈 메타포, 대안공간 루프, 서울
차도살인지계 借刀殺人之計(전시기획_류병학, 김정연), 카이스 갤러리, 서울
집요한 그리기; 내면적 사유, 경기문화재단 전시장, 수원
2005 The Elegance of Silence, 모리미술관, 도쿄
Looking Both Ways: Three Artists from Korea, 바드 컬리지, 뉴욕
한국과 이스라엘 동시대 미술 교류전-인간과 장소의 사이(책임기획_로미 아키튜브, 정윤아), 쌈지스페이스, 서울
Happiness, 한전프라자 갤러리, 서울
번역에 저항한다(책임기획_강수미), 토탈미술관, 서울
Nano in Young Artist, 대안공간 루프, 쌈지길 내 쌈지 갤러리, 서울
2004 Officina Asia, Galleria D’Arte Moderna, 볼로냐
백치들, 프로젝트공간 사루비아 다방, 서울
당신은 나의 태양: 한국 현대미술 1960-2004(큐레이터_이영철), 토탈미술관, 서울
쌈지스페이스 연례기획 Pick and Pick 4_안상수 Picks- 한글다다, 쌈지스페이스, 서울
야! 꽃이다(책임기획_이승미), 제비울미술관, 과천
2003 미술 속의 만화, 만화 속의 미술, 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 서울
트릭, 동덕아트갤러리, 서울
선물, 쌈지스페이스, 서울
2002 ‘멈춤’ 프로젝트1, 광주비엔날레, 광주
이미지, 텍스트, 타이포, 부산시립미술관, 부산
BABEL2002,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LIVING FURNITURE(책임기획_류병학), 보충공간 스톤앤워터, 안양
2001 쌈지 싸이트 스페시픽: 만남의 접점에서, 쌈지스페이스, 서울 / 랜스 펑 갤러리, 뉴욕
타인 “없는” 세상(책임기획_강수미), 인사미술공간, 서울
흩어지다, 한국문화예술진흥원 미술회관(책임기획_김학량), 서울
2000 한국현대미술의 새로운 상황, 타이페이 시립미술관, 타이페이 / 홍콩아트센터, 홍콩
젊은 모색 2000-새로운 세기를 향하여,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1999 산수풍경, 선재미술관, 아트선재센터, 경주, 서울
한국현대미술-90년대의 정황, 앨렌킴머피 갤러리, 서울
1998 공산미술제, 동아갤러리, 서울
레지던시
2013-2013 두산 뉴욕 레지던시 프로그램
2011-2012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레지던시 프로그램
2010-2011 가나아트센터 장흥 레지던시 프로그램
2001-2002 쌈지스페이스 레지던시 프로그램
수상
2003 제22회 석남미술상 수상
1998 제5회 공산미술제 공모전 우수상
공공기관 작품소장
휴스턴미술관, 휴스턴
모리미술관, 도쿄
퀸즐랜드 아트 갤러리, 브리즈번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쌈지컬렉션, 파주
서남재단, 서울
아시아 아트 아카이브, 홍콩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YOO Seungho
Lives and works in Seoul, South Korea
1999 B.F.A. Han-Sung Univ., Seoul
Solo Exhibitions
2014 yodeleheeyoo~, GAHOEDONG60, Seoul, www.gahoedong60.com
2013 echowords, DOOSAN Gallery, NY, New York
she, Artspace Hue, Paju, www.artspacehue.com
2010 YOOCHIHAN, Gallery PLANT, Seoul, www.galleryplant.kr
2007 echowords, Mizuma Art Gallery, Tokyo, www.mizuma-art.co.jp
2006 echowords, Seomi&tuus Gallery, Seoul, www.seomituus.com
2005 echowords, ONE AND J. GALLERY, Seoul, www.oneandj.com
2003 echowords, Moran Gallery, Seoul, www.moranmuseum.org
2000 echowords, Seo-Nam Art Center, Seoul
1999 hee hee hee, Gallery Jo, Seoul
Group Exhibitions /Selected
2014 CHOE CHIWON: PUNGYU, Seoul Calligraphy Art Museum, Seoul
BAG IS LITERATURE, Gallery 0914, Seoul
TOMORROW 2014, DDP Design Museum, Seoul
nostalgia of a great painting, AK Gallery, SuwonDraw, LIG Art Center, Seoul
Visual Literacy, Space K, Daegu
Close up, DOOSAN Gallery, Seoul
2013 Buk Seoul Museum of Art Inaugural Exhibition Part Ⅱ from SeMA Collection #2 _ NEW SCENES, Buk Seoul Museum of Art, Seoul
Modern Art and the Idea of the Original, Ewha Womans University Museum, Seoul
1st Annual Collectors’ Contemporary Collaboration – May Dialogues, Hong Kong Arts Centre, Hong Kong
Spring, Looking Back on a Familiar Thing, Topgoal Art Center, Seoul
Stories around Relationship, Hongik Museum of Art, Seoul
Slow Art, In Square, Paju
Korean Alphabet: The Art of Inspiration and Interaction, SeMA Nam Seoul, Seoul
No Comment, Museum of Art, Seoul National University, Seoul
A Scene from a Memory, ART SPACE BEN, Seoul / ODE TO ART GALLERY, Singapore
2012 Hongseong i.mage Goam hom.mage, Maison d`Ungno Lee, Hongseong
hyper text, Nanji Gallery, Seoul
Historical Parade; Images From Elsewhere, SeMA Nam Seoul, Seoul / CASO, Osaka
Jin (to Advance). Tong (to Communicate). Contemporary Korean Art Since the 1990’s, Gwangju Museum of Art, Gwangju
Delving In: Beyond the Boundaries of Physical Properties, interalia Art Company, Seoul
Landscape meets Digital, Gyeongnam Art Museum, Changwon
Beyond Landscape Paintings, Gyeonggi MoMA, Ansan
2011 WONDERPIA(WONDER+HETEROPIAS), Nanji Gallery, Seoul
2011 Henkel InnoART, alternative Space Loop, Seoul
2010 2010 KOREA TOMORROW, SETEC(Convention Hall 3), Seoul
2010 BYUL COLLECTION NOW, Sinsa Art Tower, Seoul
Hongbelt project-The Grand Date with Artists_Drawing Palm, Art etc, Seoul
In the Name of the Korean Painting, Pohang Museum of Steel Art, Pohang
PRESENT FROM THE PAST, Korean Cultural Center UK, London
Between, ONE AND J. GALLERY, Seoul
ONE AND J. GALLERY at PIERRE KOENIG, Pierre Koenig Case Study House #21, L.A.
Iconotext, Jeju Museum of Art, Jeju
Collection Highlights,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Gwacheon
Grand Weaver, GANA CONTEMPORARY, Seoul
2009 An Intricate Touch, MIKI WICK KIM Contemporary Art, Zurich
Beginning of New Era, The Seoul site for the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Seoul
2008 modest monuments: Contemporary Art from Korea, King’s Lynn Arts Centre, King’s Lynn, U.K.
Another Landscape, Mori Museum, Tokyo
Korean Young Artists 1-After the Pictorial Turn, DOOSAN GALLERY, Seoul
2007 Writing Paintings, Painting Words, Seoul Museum of Art, Seoul
Stick and Move, Frey Norris Gallery, San Francisco
2006 The 5th Asia-Pacific Triennial of Contemporary Art, Queensland Art Gallery, Brisbane
Oriental Metaphor, alternative Space Loop, Seoul
2005 The Elegance of Silence, Mori Art Museum, Tokyo
Looking Both Ways: Three Artists from Korea, Bard College, New York
Korea-Israel contemporary art exchange exhibition-Between human and site, SSamzie Space, Seoul
Happiness, KEPCO Plaza Gallery, Seoul
Against Translation, Tot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Seoul
Nano in Young Artist, alternative Space Loop, Ssamzie Gallery in Ssamziegil, Seoul
2004 Officina Asia, Galleria D’Arte Moderna, Bologna
The Idiots, Project Space Sarubia-Dabang, Seoul
You are my Sunshine: Korea Contemporary Art 1960-2004, Tot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Seoul
Pick and Pick 4_Sangsu AN Picks-Hangul Dada, SSamzie Space, Seoul
2003 Comics in art, Art in Comics, Ewha Womans University Museum, Seoul
Trick, Dongduk Art Gallery, Seoul
Charity, SSamzie Space, Seoul
2002 Project 1, PAUSE, Gwangju Biennale, Gwangju
Image, Text, Typo, Busan Municipal Museum of Art, Busan
BABEL2002,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Gwacheon
LIVING FURNITURE, supplement space STONE&WATER, Anyang
2001 SSamzie Site-specific: Crossing Parallels Between, SSamzie Space, Seoul / Lance Fung Gallery, New York
A world “without” others, Insa Art Space, Seoul
Disperse, Art Space in Art Council Korea, Seoul
2000 Currents in Korean Contemporary Art, Taipei Fine Arts Museum, Taipei / Hong Kong Arts Center, Hong Kong
Young Korean Artists Exhibition 2000: Towards the New millennium,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Gwacheon
1999 The State OF 1990s Korean Contemporary Art, Allen Kim Murpy Gallery, Seoul
Beyond Landscape, Artsonje Center, Kyungju, Seoul
1998 Kongsan Art Festival, Dong-Ah Galley, Seoul
Residencies
2013-2013 DOOSAN Residency NY, New York
2011-2012 Nanji Art Studio, Seoul
2010-2011 Jangheung Atelier: Gana Art Center, Yangju
2001-2002 SSamzie Space, Seoul
Awards
2003 The 22th Suk Nam Arts Prize, Seoul
1998 Won Excellency Reward at the 5th Kongsan Art Festival, Seoul
Grants
2007 Art Council Korea, <echowords>, Mizuma Art Gallery, Tokyo
2006 Art Council Korea, <echowords>, Seomi & Tuus, Seoul
Seoul Foundation of Arts and Culture, <echowords>, Seomi & Tuus, Seoul
2005 Art Council Korea, <The elegance of silence>, Mori Art Museum, Tokyo
Paradise Culture Foundation, <The elegance of silence>, Mori Art Museum, Tokyo
Art Council Korea, <echowords>, ONE AND J. GALLERY, Seoul
Seoul Foundation of Arts and Culture, <echowords>, ONE AND J. GALLERY, Seoul
Public Collections
Museum of Fine Arts, Houston
Queensland Art Gallery, Brisbane
Mori Art Museum, Tokyo
Ewha Woman’s University Museum, Seoul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Seoul
Seo-Nam Foundation, Seoul
Ssamzie collection, Seoul
Asia Art Archive, Hongkong
Seoul Museum of Art, 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