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 _ The Color of Drawing for Ecology
생태그림전
2012. 7. 13(금) – 7. 23(월)
Open 12-7pm / Closed on Sunday
기획 : 정용훈
작가 : 정용훈, 김광식, 윤영아, 정해진, 천지현, 황경택 (6명)
주최 : DESIGN60
전시 : Gallery GAHOEDONG60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60번지
02-3673-0585
천지현_동박새_30x22cm_비단위에 전통진채_2012
천지현_소쩍새_28x41cm_종이위에 수채_2012
자연이 소중하며 자연의 균형이 지구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 소중함을 행동으로 옮겨 표현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CODE 작가들은 누구보다 자연을 사랑하며 그 소중함을 그림으로 표현하여 가치를 알리는데 뜻을 같이한다. 더구나 도시 내에서는 지나쳐버리기 쉬운 생명들과 함께 호흡하며 이 취지를 널리 알려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게 하고 싶어한다. CODE의 모든 전시는 이러한 작가들의 마음이 담겨 있으며 예술로 표현하여 동감하기 쉽게 보여준다. 이 전시는 작가들과 대중들의 소통의 창구로 활용하여 다양한 예술장르와의 접목을 통해 더욱 소중한 가치를 만들어 내는 계기가 될 것이다.
김광식_버들치_21x29.7cm_종이위에 수채_2011
김광식_주름다슬기_21x29.7cm_종이위에 수채_2011
CODE는 The Color of Drawing for Ecology 의 약자로 생태에 관심이 있는 작가들의 모임이다.
이 모임은 2010년 생태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작가들이 함께 모여 전시를 기획해 보자는 취지로 시작되어 2010년 갤러리 가회동60에서 정용훈 작가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2011년 CODE 1회 정기전을 가졌고, 올해 7월 정용훈 작가의 기획으로 두 번째 정기전을 갖게 되었다. 또한 9월에는 서울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DESIGN60 기획의 특별기획전을 가질 예정이다.
생태 그림은 그간 예술 분야에서 일러스트나 도감 그림 정도로 취급되어 왔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생태그림을 그리는 작가들은 현재 예술분야에서나 생태나 환경 분야에서 자신들의 위치를 찾기가 다소 애매한 상황이다. 예술적으로 보나 생태적으로 보나 충분한 가치를 지닌 이들 작품의 가치를 찾는 일은 작가들로서는 다소 힘에 부치는 일로 여겨져 DESIGN60에서는 CODE모임과 전시를 주최하며 생태와 예술을 연결한 다양한 전시와 행사를 기획하여 이들을 알리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윤영아_참나리에서 수분하는 호랑나비_24x33.5cm_비단위에 전통진채_2012
윤영아_백선을 먹고 자라는 산호랑나비애벌레와 산호랑나비_38x48cm_종이위에 아크릴, 산호랑나비 표본_2012
정용훈_재두루미_72.7x50cm_캔바스에 아크릴_2012
정용훈_오색딱따구리 버드카빙_20x20x32(h)cm_나무조각, 아크릴_2012
올 2월까지 청계천문화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풀, 꽃 세밀화로 만나다”전에서는 청계천의 생물들을 세밀화로 표현하여 전시하며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각종 행사를 진행하였다. 뿐만 아니라 현재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열리고 있는 “옛 그림 속 우리생물”전은 조선시대의 화훼, 초충, 영모도 114점을 전시하여 우리의 옛 그림에 담긴 선조들의 철학을 보여주고 있어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에서 중시되었던 자연에 대한 사상을 엿보며 대중들의 자연에 대한 관심을 풀어낼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이번 CODE의 정기전과 9월에 기획되는 특별전인 “CODE _ 新花鳥圖”는 비록 공간은 작지만 대중과 소통하기 쉬운 북촌 지역에 있는 가회동60 갤러리에서 개최되며 전시기간 동안 많은 관람객이 생물과 예술이 접목된 지점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갈 것으로 생각된다. ■ 가회동60
정해진_강인하게 자라서 여름에 꽃이피는 범부채_23.5x32cm_비단에 전통진채_2012
정해진_블랙베리의 이름을 가지게 된 범부채의 씨앗_25x25cm_비단에 전통진채_2012
정해진_4_부채모양 잎을 가진 범부채_29x37cm_비단에 전통진채_2012
황경택_도심속으로 떠나는 식물여행_계간지 '사람사는 여행' 1권_2011_12월호
기획자 및 참여작가 프로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