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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dpi 

glitch art exhibition

MATHIEU ST-PIERRE



2015. 12. 22 - 2016. 1. 9


휴관일 12월27일(일요일), 1월1일(금)~3일(일요일)

We are closed on 12/27 and 1/1~1/3

If you have to visit us during the off days, please let us know before hands.


Gallery Hours 12-7pm


가회동60 GAHOEDONG60

+82-2-3673-0585

gahoedong60@gmail.com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11길 5

5, Bukchon-ro 11-gil, Jongno-gu, Seoul, Korea 03055






Past-Forward, 2015

Pigment Print 42x70cm Edition of 5






Past-Forward 5, 2015

Pigment Print 42x70cm Edition of 5










오류가 아니다. 예술이다 ;Glitch Art 글리치 아트

 

컴퓨터의 기계적 고장으로 인한 화면의 오류 현상들이, 미술의 전통과 양식에 의문을 제기하는 작품으로 탈바꿈되었다.

글리치(Glitch)라고 하는 것은 오류를 뜻한다. 기계의 일시적인 오동작으로 인하여, 노이즈가 일어나거나 화면이 깨지는 등의 잘못된 출력을 내보내는 것이 글리치이다. 아마 컴퓨터나 TV 등의 전자제품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의도하지 않은 컴퓨터 화면의 오류들-픽셀화가 일어나거나, 마치 환각을 보고 있는 것 같은 들쭉날쭉한 선들. 글리치는 우리가 보고 있던 영화나 사진의 감상 시간을 방해하며 성가시게 할 뿐이다.

그러나 작가들의 손으로 인해 글리치는 예술로 바뀌었다. 글리치 아트는 일시적인 모자이크 등의 오류를 이용하여 단번에 관람자의 눈을 사로잡는 동시에, 디지털 기술들을 이용하는 기존의 작품들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캐나다 작가 매튜 쌩피엘은 자신만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하여 컴퓨터 프로그램과 아날로그 비디오 신호들을 사용했다. 기계적 오류를 창조적인 요소로 이용하여 드로잉을 한 것이다. 2012년도에 만들어진 그의 “abstraction(추상화)” 시리즈 작품들은 익숙한 화면 오류들을 이용하여 변화무쌍한 색으로 이루어진 풍경을 만들어냈다. 또한, 쌩피엘은 디지털 오류에서 추출된 흔들리고 반복되는 라인들을 사용해 강렬한 이미지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 선들은 상당히 인상적인 색 구성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마치 붓자국이 남은 캔버스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는 거의 소개된 적이 없는 글리치 아트 장르를 소개하는데 그 의의를 가지며 쌩피엘의 작품 8점을 선보인다. 디지털 TV의 출현으로 영상 분야는 이미 대부분 디지털화 되었고, 서류, 이미지 등 많은 데이터들이 디지털 신호로 저장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일어나는 오류인 글리치에 호기심 왕성한 작가들은 자연스럽게 접근하게 되었을 것이고, 글리치아트를 시각미술에 있어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게 하고 있다. 1세기가 지난 미래에는 이러한 기술이 어떻게 변화될지 알 수 없지만 현 세대의 기술적 흐름을 반영하는 장르임에는 틀림없다. 글리치 아티스트들을 모아 29,000명 정도 활동하고 있는 “Glitch artists collective”라는 그룹을 이끌고 있는 매튜쌩피엘의 이번 전시와 앞으로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




“100 dpi” is an exhibition is a critic of today’s requirements of high quality vs. 

the beauty of low resolution and broken imagery. 

As we know, the industry’s standard for printing is 300 dpi and above however, 

Mathieu St-Pierre explores with this exhibition the boundaries of low resolution printing via glitched images.









Ocean 2, 2012

Pigment Print, 81x144.5cm, Edition of 5





Melting Ice Cream, 2013

Pigment Print, 81x144.5cm, Edition of 5





Mathieu is a Canadian experimental visual artist who has been working in video art and photography for over 10 years. 

After receiving a degree in Fine Arts at Concordia University in Montreal in 2001, 

a few years later he moved to South Korea where he currently resides. 

His passion for learning and experimenting with a multitude of video manipulations led him 

to digital glitches and generative art. 

He got featured in several online publications such as Art Nouveau, Redefine Magazine, Wolgan Misool and the UK newspaper The Guardian

He also created the leading group for glitch art called Glitch Artists Collective.


매튜 쌩피엘은 캐나다 출신으로 비디오아트와 사진 분야에서 10년 이상 활동해 온 실험적인 시각미술 작가이다.

2001년 몬트리올에 있는 Concordia 대학에서 영상분야를 전공하고 몇년 후 한국으로 이주하여 활동하고 있다.

수많은 비디오 작품을 편집하면서 새로운 것을 학습하고 실험하는 그의 열정은 자연스럽게 glitch art와 generative art장르로 이어졌으며 현재 "Glitch Artists Collective" 그룹을 조직하여 이끌며 활동하고 있다.

아르누보 매거진, 리디파인 매거진, 월간미술,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에서 그의 작업이 소개되었다.  




Educations

1995 - 2001  

Concordia University, Montreal Canada, B.F.A. in Cinema: Film Production

Minor: Design Art


Solo Exhibitions

2015 100dpi, GAHOEDONG60, Seoul

2013  Images & Glitches - Solo Exhibition, Andong Cultural Art Center, Andong City

 

Group Exhibitions

2015  /'fu:bar/ glitch art izložba - Siva Galerija, Croatia

2014  GLITCH: an exhibition of Digital Decay - Dogpatch Café & Art Gallery, San Francisco

2013  Jang Jong hyun & Mathieu St-Pierre - 2 Artists Exhibition, Gallery NoW, Seoul

           B-List - Keimyung University’s Black Gallery, Daegu

           SPAMM CUPCAKE, Corner of Bowery & Kenmare, New York

2012  Group Exhibition 12/12/12, Soho Gallery for Digital Art, New York

 

Bibliography

2014  Glitch Art Narratives - Lund University Publications - Sotiraki, Virginia


Collections

Private collection, 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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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WBOY & SUNSET

SOONSUK NHO


노순석

Exhibition & Publication


2015. 11. 20 - 22

초대일시 11월 20일 오후5시


가회동60 _ GAHOEDONG60

www.gahoedong60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60번지

02-3673-0585

gahoedong60@gmail.com




















노순석

홍익대학교 회화과 졸업

파리 소르본 1대학 조형예술학 박사


개인전

2015 COWBOY & SUNSET, 가회동60

2010 너의 말풍선과 나의 풍선껌

2009 신화와 우화

2008 김재규씨와 콩나무

2007 이카루스의 날개를 훔치다

2006 나르시스의 방

등 11회의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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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비늘

What was I but a glimpse of a time?


상엽 옻칠화전

SANGYOUP solo exhibition



2015. 10. 14. wed - 10. 27. tue

opening 2015. 10. 14. wed. 6pm


가회동60 _ GAHOEDONG60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11길 5

02-3673-0585

gahoedong6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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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담다

[LiNe+NaTUrE+OrNamEnt]


조수정

Jo Soojeong Solo Exhibition


2015. 10. 1 ~ 10. 12

개관시간 11am - 7pm


가회동60 _ GAHOEDONG60

www.gahoedong60.com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11길 5

02-3673-0585

gahoedong60@gmail.com















관계를 여는 최소한의 표정

 


옛 그림을 볼 때 흔히 그 작품이 얼마나 핍진逼眞한지를 이야기한다.

국어사전은 핍진逼眞표현이 진실하여 거짓이 없다고 푼다.

현대의 작품을 볼 때도 핍진逼眞의 진실은 크게 다르지 않다.

작업에 담긴 진정성이 작품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

<사람을 담다>작업의 특성이 꼭 그러하다.

공예 작품이 이렇게 무심해도 되는가 싶을 정도로,

표현이 담담하고 정갈하다.

말하고자 하는 바, 이야기 본연의 바탕에 다가가려는

작가의 자세가 더없이 담백하다.

 

삶은 늘 변화한다.

삶의 모든 형태는 변화한다.

그 변화를 표현하기 위해 작가가 선택한 표현 요소는

오로지 점과 선이다.

점을 쌓고, 연결하고, 선을 꼬아 형태를 만들고,

재료를 갈거나 두들겨 질감을 표현한다.

원초적 운동성으로 정제한 표현이 다양한 변주를 일으키는데,

그 뉴앙스가 오히려 삶을 닮아 있다.

최소한의 형태, 최소한의 언어,

점과 선만으로 표현한 사람이 걷고, 달리고, 멈춰 서면서

영락없이 우리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극도로 단순화된 형태 안에

표정은 없지만 표정을 짓지 않아도

절로 따라서 표정 지어지는 얼굴이 있다.

애써 설명하지 않아도

작가가 비워둔 여백을 따라 생각의 여지가 생긴다.

작품이 어떻게 사람과 관계를 맺는지 보여주는 작업이다.

 

사람과의 관계는 이야기를 시작하는 순간 시작된다.

작가가 건네는 <사람을 담다>의 이야기로

우리의 관계는 이미 시작되었다.

관계의 지속은 관심일 것이다.

일상에 들어온 예술품을 오래 두고 볼 이유이기도 하다.

조수정 작가의 작업에서 같은 호흡을 느낀다.

그의 작품은 대안적 선언이나 호사한 미학을 말하지 않는다.

우리 일상의 오지랖 끝에 자연스럽게 자리할 뿐이다.

 

겸재정선미술관 학예연구사 조민경








누르다_paperweight_iron.ottchil(natural lacquerd).copper_35x55x10mm




눕다_ring_sterling silver_20x10x22mm




당기다_furniture knobs_copper.brass_30x30x45mm










사람을 담다 [ LiNe + NaTUrE+ OrNamEnt ]

 

일상 속에서 삶을 여유롭게 하는 물건,

정갈하고 자연스러운 일상의 것,

자연에 순응하며 무심한 듯 조화를 이루는 사람의 모습처럼,

일상에 스며든 물건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입니다.

독특하지만 튀지 않고, 조화롭되 거스르지 않는, 시끄러운 세상에서 마음에 얽매이지 않음을 말합니다.

모든 것이 변화되는 모습은 무궁무진 하지만 쌓여감이 있고, 억지로 힘쓰지 않는 질서가 있듯이 애써 마음을 소비하지 않는 평범함을 보편적 실용가치로 표현합니다.

<Drawing>Ⅲ_변화 연작의 일환인 사람을 담다 [ LiNe + NaTUrE+ OrNamEnt ]는

걷고, 앉고, 구부리고, 뛰고, 눕고, 달리고, 손짓하는 다양한 사람의 모습이 철 조각으로 만들어 지고, 한 부분을 인체의 장식으로 변화시켜 착용 가능한 예술로써 제시하며, 작은 조각들은 공예품이 가지는 정교함을 부각시킵니다. 또한 공간에서 소소하게 쓰여지는 물건에 선으로 그 모습을 함께 담았습니다. 색채, 소재, 형태의 다양한 요소를 포함하지만 장식적 요소보다는 재료의 성격이나 가공방법, 기법이 잘 나타납니다.

가죽과 금속을 주재료로 사용하고 옻칠을 여러 번 올리기도 하고매듭을 일일이 꼬기도 하며핸드 스티치로 하나씩 엮으면서 옛 것에 기반한 현대적 디자인을 보여줌으로써 craftmanship을 놓치지 않고 생활 속에서 이루어 지는 핸드메이드를 실천하여 대중과 소통하려는 기획의도를 갖고 있습니다.


_ 조수정 작가노트








돌아가다_necklace_sterling silver.leather_120x570x3mm



손짓하다_knobs_copper_30x30x45mm



오르다_necklace_sterling silver.copper.leather_50x400x10mm






조수정  Jo Soojeong


학력.경력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 대학원 금속조형디자인과 졸업

㈜이랜드VMD Designer

㈜로만손J.ESTINA, VMD Designer

㈜열구 Cottiny Design General Manager

여성공예창업대전 심사위원

서울문화재단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작가

한국문화예술진흥교육원 예술강사

 

개인전

2015 사람을 담다 [LiNe + NaTUrE+ OrNamEnt] – 가회동60

2013 아트 힐링 플랫폼-치유와 대안의 정치와 함께하는 감성 프로젝트

“다시 날다” - 금속공예가 조수정 개인전 - 국회의원회관 748호 남윤인순 의원실

2013 하늘과 땅과 사람이 담긴 장신구…잇다 – 질경이작가초대전- 생활문화원 무봉헌

2011 LiNe + NaTUrE+ OrNamEnt  - 신당창작아케이드 전시실

2010 하늘과 땅과 사람이 담긴 장신구 – 유금와당박물관 초대전

2009 LiNe + human + JeWeLry  1st Solo Exhibition – 로뎀 갤러리 초대전

 

프로젝트. 기획

2014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 - 시민미술아카데미 금속공예교육

2013 또 하나의 나를 만나다 선물전 – 질경이작가초대전 – 생활문화원 무봉헌

    서울문화재단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 관악창작공방 금속공예교육

2012 전통소재융합 스타상품개발 프로젝트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서울문화재단 신당창작아케이드 창작지원 선정작 – 황학동 사람들 [작품소장이야기]

    서울문화재단 예술교육프로젝트 목요예술클럽 <Fashion & jewelry>- 성동글로벌경영고등학교

2011 서울문화재단 예술교육프로젝트 화요예술클럽 <황학여지도>- 성동공업고등학교

    서울문화재단 지역연계 공공미술프로젝트 복도꾸미기 <시장속바다풍경>- 신당 중앙시장 횟집구역

2010 서울디자인재단 행복한 디자인 나눔 캠페인 장애아동 디자인교육 – 은평기쁨의 집

 

전시

2015  담다 淡茶 기획초대전_ Art Company GIG

       Andromeda# 디자인전 palais de seoul 갤러리

2014  서울핸드메이드박람회2014 - 100개의 골목가게들 청계광장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2014 Seoul international handmade Fair 2014 – 초청 주제관02 반복그리고다름 코엑스 B hall

디자이너의 십자가 展 서울 디자인재단 - DDP

2013  또 하나의 나를 만나다 선물전 – 질경이작가초대전 – 생활문화원 무봉헌

창작공간 페스티벌  House Vision 2  - 시민청 갤러리

FASHION meet JEWELRY international exhibition – 현대백화점 H갤러리

주안미디어 문화축제 JUMF2013 House Vision – 인천축구전용경기장

Flat Take #1 Popup Art Fair I park

Internationl Fashion & Jewelry Fair [ PLUM ] – 갤러리 블루

2012  전통소재융합 스타상품개발 기획전시 – 공예트랜드페어 기획초대관

NaTUrE + human + OrNamEnt – 공예트랜드페어 기획초대전 – COEX  A hall

FASHION meet JEWELRY international exhibition – 현대백화점 H갤러리

서울문화재단 신당창작아케이드창작지원선정작 <황학동 사람들>기획전_ 신당창작아케이드전시실

한국현대장신구전 'In Between' - 일본 이타미시립공예관 – 오사카, 일본/ 갤러리삼신-서울 한국

서울문화재단 예술교육프로젝트 <Fashion & jewelry>기획전 –신당창작아케이드전시실

The First Edition [ Storyteller] Gana Art Edition 가나아트센터

2011  자연…옷 그리고 장식 – 공예트랜드페어 기획초대전 – COEX  C hall

Asia Jewelry Designer's Special Collection MITSUKOSHI Evisu, 일본

Art in 자판기 - 서교예술실험센터. DDP

서울문화재단 예술교육프로젝트 화요예술클럽 ‘황학여지도’기획전 –신당창작아케이드 전시실

FASHION meet JEWELRY international exhibition HOMA 갤러리

신당창작스튜디오 기획전 工, 共의 房  – 서교예술실험센터

5만원의 행복” 선물 기획전 – 스페이스두루 기획전

갤러리 개관 초대전 5월의 브로치전 – 갤러리 갤러리

“사랑을 품다 展” 일본 대지진 돕기 성금모금 전시 – 금천예술공장 PS333 갤러리

       Contemporary Korean Jewelry Design Exhibition -REWAK Gallery, Sharjah, 아랍에미레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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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CHALUSION 

HEUNGMO KIM


김흥모 전


2015. 9. 18 ~ 29 (26,27 휴관)

 

오프닝:    2015. 9. 18. 오후6)

휴관일:    9. 26, 27 (추석전일, 추석)

전시장소:  가회동60 GAHOEDONG60

연락처:     02-3673-0585 / gahoedong60@gmail.com

주소:        03055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11 5(가회동)  www.gahoedong60.com





김흥모 _ Atochalusion_110x249cm_Chromogenic Print_2014







Heung Mo Kim's Mural scaled "Soulscape" is a memorable apocalyptic painting 

that blends structural forms with churning elements.


김흥모 작가의 대형 벽화 같은 대작 "영혼경Soulscape"은 

회오리치는 듯한 강력한 요소와 구조적 형상이 조화를 이룬

영원히 기록될만한 종말론적인 회화작품이다.


By Phylis Braff @ NY TIMES







김흥모_Blue pond_75x110cm_Chromogenic Print_2013







‘반영(Reflection;反映)’의 미학


윤우학<미술평론가>

 

김흥모의 화면에는 두 개의 시선이 공존하고 있다.

하나는 작가가 대상을 포착하는 순수하고 직관적인 시선이며 다른 하나는 포착된 대상이 이쪽을 다시 포착하고 투영한 채, 원래의 시선과 결합되는복합적 인식’(recognition;再認)의 시선이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 두 시선을 통해 한 화면에서 보다 밀도 높고 짜임새 있는 시공간의 교차관계를 직감적으로 체험하게 됨은 물론, 우리의 시각이 일상적으로 스쳐버리고 흘려버렸던 사물 본래의 존재성, 그리고 그것에 부어지는 짙은 선입관의 이미지, 그리고 그 관계를 종합적으로 조율하려는 자신의 또 다른 시선, 이 일련의 얽히고설킨 복합적 의식의다이어그램(構造圖)’을 새로운 입장에서 그려보게도 된다.


사실 그의 초기의 사진작업에서는 이러한 복합성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광활한 대지를 가로 지르는 지평선과 같은 선분의 구획을 통해 화면 자체의 다이내믹한 구조를 드러내는 작업에 집중하였다. 그리고 여기에는 대지를 향한 순례자의 심리적인 여유가 잠재 했었다. 그러나 이러한 시각은 언제부터인가 보다 긴박하고 복합적인 차원의 화면구조를 지향하게 되었고 그 결과가 지금의 그러한 다이어그램으로서의 화면이다. 그리고 이것은 그의 회화적 감성이 사진이라는 매체를 만나 일으켜 간 하나의 필연성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예컨대 그의 본격적인 추상표현성의 회화, 영적 풍경(Soulscape)’이 갖는 극적인 표현성이 사진이라는 차갑고 무기적인 기계적 매체의 메커니즘을 통해 절제속의 또 다른 표현으로 전이해 가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래서 그의 사진작업은 결코 기록적인 속성에 빠져 있지 않으면서도 오히려 지극히 기록적이며 정적인 구조 속에서도 지독히 동적인 무브망을 갖는 기묘하고 모순적인 매력을 내포한다.


거칠고 척박한 건축공사장의 이미지가 등장하면서도 오히려 장소 본래의 현장성을 누르는 초월적 숭고미가 한편에 공존한 채 새로운 우미를 창출하는 것이 바로 그러한 장면이다. 뿐더러 여기에는 순간과 영원이라는 시간상의 절묘한 교차관계가 더불어 존재한다. 공사 중의 순간적 이미지만이 포착된 까닭에 완공의 나락으로만 질주하는 공사장의 속성을 기적처럼 뛰어넘어 미완의 순간이 거기에 기념비적으로 붙박아져 있기 때문이다.


변증법의 시조라 알려진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의한번 들어간 강물과는 다시 만날 수 없는 것이지만 그 강바닥만은 그 강물을 상기 시킨다는 말처럼 그의 사진작업에는 흐르는 시간의 절대적 소멸을 묘사하는 순간과 더불어 그 순간의 흔적을 붙박아 두려는 초시간적 의지가 거기에 공존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순간적 영원성은 일종의리플렉션의 장치에 의해 보다 사변적인 변증성과 미학적인 서정성을 갖게도 된다.


사실 사진 작업은 그 어느 것이나 순간을 영원에 붙박으려는 시도가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그 시도는 사진이라는 기계장치의 한 속성으로서만 존재할 따름이지 작가의 정신이 거기에 밀착하여 작동하는 차원의 것은 결코 아니다. 김흥모의 작업에는 이 작가의 정신이 기계의 속성을 넘어서서 순간을 영원으로 바꾸는 변속과정이 존재하며 그것이 바로리플렉션에 의해 이루어지는 일련의 정신적일루전이다. 주체적 시각이 필연적으로대상화(對象化)’시키는 객체가, 역설적으로는 주체를 바라보는 역대상화의 긴장감 속에서, 새롭게 부닥뜨리는 정신적이고 시각적인 유희과정이 그것이며 조형적으로도 훨씬 매력적인 사물과 대상의 체험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김흥모 특유의 색체에 있어서의 내적 흥취, 절제된 표현성과 마치 모자이크처럼 직조되는 반사치의 빛의 이미지들이 험한 공사장의 이미지들을 중화시키며 마침내는 거대한 숭고미를 만들어 내는 역동적인 과정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것이 결과적으로는 하나의 세련된 우아미로 역전, 승화되는 화학적 과정을 자연스럽게 생성하여 화면 전체에 잔잔하게 스며들고 있어서 더욱 매혹적이다.







김흥모_Vidra_75x110cm_Chromogenic Print_2011





김흥모_Lifter_75x115cm_Chromogenic Print_2012








김흥모 Heungmo Kim


샌프란시스코 아트인스티튜트 (B.F.A , M.F.A)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B.F.A)

현재 경희대학교 회화과 교수

 

개인전

바하캘리포니아 주립미술관, 멕시코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보팔갤러리, 뉴욕

예화랑, 서울 / 포트메이슨 아트센터, 샌프란시스코 외 다수

 

단체전

‘인터내셔널 프린트포트랜드 미술관, 포트랜드 / ‘아시안 아이덴터티호프스트라 미술관, 뉴욕   

‘페이스원’ 포스코 미술관, 서울 / ‘프라하 아트페스티발’, 프라하

‘식스 베이에리안트라이앵글 갤러리, 샌프란시스코 외 다수




Heungmo Kim 


Seoul,  Korea

 

San Francisco Art Institute  (B.F.A  M.F.A)

Hong-Ik University College of Fine Art   (B.F.A)

 

Selected One Person Show

Consejo National Para La  Cultura Las Artes  Mexico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Seoul, Korea

Vorpal Gallery New York, NY

Yeh Gallery Seoul, Korea

Fort Mason Art Center San Francisco,CA

 

Selected Group Show

‘International Print Exhibition’ Portland Museum of Art  Portland, OR.

‘Asian Identities’ Hofstra Museum, New York, NY

‘Face One’ Posco Art Museum  Seoul, Korea

‘Prague Art Festival’ Prague, Czech

‘Six Bay Arean’ Triangle gallery San Francisco, 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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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섭 개 인 전

BYUNG SUB


2 0 1 5 . 8 . 1 3 ~ 1 9


Opening_2015. 8. 13(수) 오후 6시

개관시간 11am - 7pm


가회동60 _ GAHOEDONG60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60번지

www.gahoedong60.com

gahoedong60@gmail.com

02-3673-0585







musician, 116.7x91.0cm, 장지에 분채,  2015






나의 유년시절 성장과정에서 바라보던 고통의 시선은 

무의식 중에 평화를 갈구하게 되었고

평화주의자의 외침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한 그들을 모티브로 삼아 

나만의 표현기법으로 화폭에 담아내게 되었고 

그 인물이 존재했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이미지 속에 

내가 생각하는 전쟁과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융합시켜 보여주고자 한다.






nun, 91.0x 116.7cm, 장지에 분채, 2015






 

In my youth, I had anguish of my heart by various reasons.

Without realizing it, I craved peace and concerned about the voice of the pacifists. 

So, they are motivated these works.


I draw them using my skills of art for show that images of these pacifists included message 

what I think about means of peace and wars.








        

physicist, 70.5x70.5cm, 장지에 분채, 2015                        inventor,  32.0x41.0cm, 장지에 먹, 2014







actor, 53.0x45.5cm, 장지에 석채, 2015









CEO, 130.3x162.2cm, 장지에 먹, 2015




CEO 2, 130.3x162.2cm, 장지에 먹, 2015








singer-songwriter, 116.7x91.0cm, 장지에 분채,  2015


soccer player, 116.7x91.0cm, 장지에 분채, 2015








Nuovo, 61.0x73.0cm, 장지에 분채, 2015








병 섭  BYUNG SUB


2014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학사졸업

현재 충남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재학 중, 예술대학 회화과 조교


개인전

2015 병섭 개인전, 가회동60, 서울


단체전

2015 Korean Art Interactive Exhibition - 長長(Jang Jang : long and long),

       Riverside Gallery, New Jersey

2015 International Contemporary Art Exchange - Paris·Seoul·Beijing

        UEON Art Space, Yang Hong Art Space & Gallery, Beijing

2015 개교63주년 기념 제13회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교수작품展, 충남대학교 백마아트홀, 대전

2014 City and Between the Cities, Galerie Beauté Du Matin Calme, Paris

2014 아트 아일랜드展, 가나 인사아트센터, 서울

2014 국제작은작품미술제 “작은 그림 바람이 분다”展, 한국미술관, 서울

2014 아시아태평양미술대상展, 라메르갤러리, 서울

2014 묵가와 신 조형체展, 유성갤러리, 대전

2014 제1회 대전음식예술관광특구축제 창립展, KBS방송총국 전시관, 대전

2014~15 오늘의 한국화 다양성과 시대정신展, MBC갤러리, 선화기독교미술관, 대전

2014~15 예술대학 동문展, 충남대학교 정심화 대덕홀, 충남대학교 백마아트홀, 대전

2014~15 프리즘, 유성갤러리, MBC갤러리, 대전

2014~15 풍경수집展, 보다아트센터, 대전

2012~13 한국미술 내일의 주역展, 현대갤러리, 대전


수상경력

2014 형상미술대전 특선

2014 관악현대미술대전 특선

2013 대한민국한국화대전 특선

2013 충남미술대전 우수상

2012 서해 미술대전 특선


e-mail. youref@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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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사진전 - 航空風景 항공풍경

Really Kim’s Photo Exhibition - Landscapes from the sky


金承淵 寫眞展 - 空中看到的豊景


개관시간


화-금 : 12pm - 8pm

토: 11am - 7pm




가회동60_GAHOEDONG60

www.gahoedong60.com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60번지

02-3673-0585

gahoedong60@gmail.com
























경계의 공존 _ 자연과 문명, 그리고 예술과 기술



글_ 가회동60 김정민





인간은 빛으로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 이러한 바람이 현실화 된 것은 예술가만의 힘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수많은 발명가들의 실험과 세대에 걸친 과학자들의 노력으로 은염필름 발명 이후 디지털 카메라의 혁명을 거쳐 마침내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것이 간편화 된 지금,  이제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손쉽게 사진을 찍는다. 하지만 새로운 장비만이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닌 듯하다. 이는 특히 작가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이야기다. 예술이란 창조인 동시에 정신은 물론, 기술적 숙련을 동반해야 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21세기를 코앞에 둔 즈음, DSLR 카메라의 등장은 사진 예술의 대중화를 또 한번 가속화시켰다. 장비도 장비거니와 필름의 현상과 인화라는 경제적 기술적 뒷받침 없이는 다가가기 어려웠던 사진이라는 장르는 DSLR 카메라와 함께 다양한 계층으로 세분화되어 사진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며 대중을 열광시켰다. 전자동 시스템으로 셔터를 누르고 선 하나만 연결하면 바로 찍은 사진을 모니터에서 감상하고 프린터로 뽑아내거나 SNS에 올릴 수 있는가 하면, 필름 카메라로는 넘보지 못했던 엄청난 화소 수를 갖춘 고가의 장비와 RAW 이미지라는 빛으로 버무려진 듣도보도 못했던 데이터는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각자 자신의 방법으로 사진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길을 열어 주었다.





품번: DSC_1358_20140710

부제: Reminiscent of Dali / 달리의 추억

Nikon D600, 85mm, f/6.3, 1/640", ISO-100


Box Elder County, UT, USA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 부근. 거대한 염전의 미생물들이 만들어 낸 색과 모양이 특이하다.


41.311292, -113.027841


품번: DSC_6810_20110814

Nikon D7000, 34mm, f/8, 1/250", ISO-100


Don Edwards San Francisco Bay National Wildlife Refuge

1 Marshlands Rd

Fremont, CA 94555, USA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만 남동쪽의 염전.  미생물들이 만들어 낸 붉은 색과 핏줄 모양의 흐름이 특이하다.


37.473416, -121.966250



품번: DSC_1302_20140710

Nikon D600, 70mm, f/5.6, 1/500", ISO-100

Birds Landing, CA 94512, USA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동쪽 리오 비스타 부근의 풍력 발전단지.

건조한 여름의 마른풀이 만들어낸 사막같은 색상이 특이하다.


38.119421, -121.778882







김승연 작가는 2000년대 초반부터 미국에서 거주하며 IT 관련 업계에서 일해왔다. 화가인 아버지 덕분에 어릴적부터 비구상 풍경 작업을 보아온 그는 자연스럽게 예술과 동반하여 성장했기 때문에, 기술적 환경에서 일하면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꿈꾸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여느 아마추어 사진가들처럼 DSLR 카메라가 출시되자 그는 카메라를 들고 틈날 때 마다 자동차로 미국 전역과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광활한 대지를 담아내기 시작했다. 그뿐 아니라 잦은 한국 출장으로 비행기를 탈 때마다 아름다운 풍경을 내려다보며, 유리창이 없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셔터를 누르곤 했다.

이렇게 찍은 당시의 항공사진들이 하나 둘씩 모여갔지만, 작품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유리창에 난반사된 빛은 사진 이미지에 치명적이기 때문이었다. 빛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지만 빛이 방해하는, 참으로 아이러니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 기술이라는 무기를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던 그는 오랜 노력 끝에 RAW 파일을 조정해서 원치 않는 반사된 빛들을 제거하여 사진에 찍힌 유리를 걷어내고, 그 만의 독특한 빛 그림을 그려내는데 성공했다.





품번: DSC_2575_20150117

부제: Winter Tree / 겨울 나무

Nikon D610, 85mm, f/5, 1/400”, ISO-100


Unnamed Rd

Monticello, UT 84535, USA

37.851029, -109.283023



품번: DSC_8071_20091103

Nikon D300, 40mm, f/9, 1/320", ISO-200


Pumpkin Creek Rd

Gering, NE 69341, USA


41.627199, -103.499324


품번: DSC_8102_20091103

Nikon D300, 48mm, f/9, 1/320", ISO-200


County Road 16

Pine Bluffs, NE 82082, USA

41.494739, -104.026986



눈이 살짝 온 네브라스카의 겨울 경작지의 모습이 이채롭다.







요즘 젊은 세대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이미지들을 보면서 흔히 “포샵질” 했다는 말을 한다. 어도비사의 포토샵으로 대변되는 사진 편집 프로그램들의 엄청난 기능으로 마술처럼 변형된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것이 너무 간편해진 탓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그런 툴이나 필터를 이용해서 만들어진 이미지를 볼 때 더 이상은 그다지 흥미가 가지 않는다. 하지만 김승연 작가의 “포샵질”은 그 기반이 사뭇 다르다. 픽셀을 수정하거나 효과를 가미해서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방식이 아니라, 디지털 이미지라는 구조 자체를 이해하고 그 프레임을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기술은 디지털 사운드 작업에 있어 불필요한 소리를 걷어내는 것 같은 엔지니어의 디렉팅에 가깝다. 이런 점에 있어 나는 “포샵질”을 한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품을 높이 산다. 예술적 가치를 살리기 위한 정직하고 올바른 기술의 사용은 예술가에게 있어 필수적인 도구이자 재능이지 흔한 손기술이 아니다. 비행기의 작은 창으로 내려다보이는 풍경들의 향연에서 자신이 원하는 부분을 포착해 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작가가 스스로에게 붙인 “항공사진사”라는 호칭이 무색하지 않다.  또한 작품의 대상이 된 풍경의 중앙 위치를 GPS 좌표로 표시하여 상상 속에나 존재할 법한 그 그림들이 우리와 함께 실재하고 있는 장소임을 환기시키는 제스추어는 그가 지닌 엔지니어적 견고함을 위트있게 작품으로 풀어내는 태도와도 맞닿아 있다.






품번: DSC_2100_20130224

Nikon D600, 48mm, f/9, 1/320", ISO-800


Don Edwards San Francisco Bay National Wildlife Refuge

1 Marshlands Rd

Fremont, CA 94555

37.475119, -122.028134


품번: DSC_5000_20090912

Nikon D300, 32mm, f/6.3, 1/200", ISO-200


Don Edwards San Francisco Bay National Wildlife Refuge

1 Marshlands Rd

Fremont, CA 94555


37.528520, -122.098944


품번: DSC_6822_20110814

Nikon D7000, 32mm, f/7.1, 1/200", ISO-100

Newark, CA


37.483571, -122.029346


품번: DSC_6830_20110814

Nikon D7000, 42mm, f/8, 1/200", ISO-100


Don Edwards San Francisco Bay National Wildlife Refuge

1 Marshlands Rd

Fremont, CA 94555


37.504148, -122.058840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만의 염전이 만들어내는 색의 향연










품번: DSC_4976_20110625

부제: Desert Monster / 사막의 괴물

Nikon D7000, 48mm, f/8, 1/250”, ISO-100

Colorado River,

Grand Canyon National Park, Arizona, USA

36.694228, -111.717372


품번: DSC_1526_20100904

부제: Desert Jellyfish / 사막의 해파리

Nikon D300, 24mm, f/4, 1/1250", ISO-200

Esmeralda County, NV

37.865666, -117.347008










품번: DSC_7239_20070223

부제: Tonopah, Feb. 2007 / 2월의 토노파

Nikon D80, 80mm, f/8, 1/800", ISO-250


Unnamed Rd

Tonopah, NV 89049, USA

38.380707, -116.054596


품번: DSC_1510_20100904

부제: Tonopah again, Sep. 2010 / 9월의 토노파

Nikon D300, 65mm, f/5.3, 1/400", ISO-200 (trimmed)


Unnamed Rd

Tonopah, NV 89049, USA


38.380707, -116.054596

위 두 개의 작품은 같은 위치에서 3년 반이라는 시간과 계절의 차이를 대조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수 많은 그의 항공사진들 중, 자연과 인간, 그 중에서도 인간이 만들어낸 문명의 조우가 이루어지는 부분들에 집중하여 선정했다. 미 대륙의 거대한 자연에 맞서거나 순응하며 어우러져 이어온 인간들의 시도가 현재와 이루는 조화를, 조형미를 놓치지 않고 아름답게 담아낸 작품들이다. 한때 걸어 다니는 백과사전이라는 별명을 가졌을 만큼 평소 작은 것들도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 관찰하고 궁금한 것을 탐구하는 그는, 비행 중이라는 그 찰나의 시간 동안 자신의 데이터베이스에 축적된 자료를 토대로 상상력을 동원하여 독특한 시각으로 자신만의 빛 그림을 그려내었다. 그리고 이제는 그것을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어한다.


작가로서 그가 의도했던 하지 않았던 간에, 김승연의 작품은 외형적으로는 자연과 문명의 경계를, 그리고 내면적으로는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교묘하게 오가고 있다. 대립과 반목으로는 이룰 수 없는 조화를 작품상으로 훌륭히 표현해 낸 것을 보면, 이들의 공존을 위한 작가로서 자신만의 길을 찾았다고 보여지며, 이는 갖추기 어렵지만 필수적인 것임에 분명하다. 수 만장의 사진을 찍고도 작가로서 처음 데뷔하는 자리를 아직 어색해하는 그는 아마추어와 프로 사이의 경계에서도 자신이 설 자리를 잡았다. 어차피 예술의 길이란 한 두 마디 말로 설명될 것이 아니기에 앞으로도 이 험난하고 척박한 토양 속에서 아름답고 독특한 작품들을 계속 생산하여 작품으로 보여주길 응원해본다.  







품번: DSC_1389_20100904

Nikon D300, 85mm, f/5.6, 1/320", ISO-200


County Road 46

Kimball, NE 69145, USA

41.322385, -103.699287



품번: DSC_2587_20150117

Nikon D610, 66mm, f/5, 1/400", ISO-100

2000-3198 Road 3Hn


Dove Creek, CO 81324, USA

37.954276, -109.013471



품번: DSC_0297_20081108

부제: Where the nature meets the civilization / 자연과 문명의 경계

Nikon D80, 38mm, f/8, 1/500", ISO-200


Quay County, NM, USA


34.823157, -103.663545


오른쪽에 경작 중인 대 평원과, 풍화로 계곡이 된 왼쪽의 자연이 장엄한 대조를 이룬다.



품번: DSC_1617_20100904

부제: Where the civilization meets the nature / 문명과 자연의 경계

Nikon D300, 28mm, f/4.2, 1/640", ISO-200


West Side Fwy, CA


37.523336, -121.248286

물이 공급되는 밭과, 건기인 캘리포니아의 여름을 지난 누렇게 말라버린 풀덮인 구릉이 대조적이다.







작가의 변


비행기를 타면 가끔씩 보이는 특별한 경치에 탄복할 때가 있다.   

업무 상, 거의 매 달 한국과 미국을 오갈 때 마다 비행기 창 밖으로 보이는 다양한 대지의 모습은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다. 이번 연작은 단순히 멋진 경치 보다는 의도되지 않게 만들어진 멋지고 특이한 풍경에 초점을 뒀다.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서 벌이는 다양한 산업 활동이 변화시킨 자연 경관이 보여주는 생각지 않은 아름다움은 우리 눈을 즐겁게 한다. 이러한 즐거움을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서 이 자리를 마련해 보았다.







품번: DSC_8070_20100717

부제: Bloody River / 피가 흐르는 강

Nikon D300, 85mm, f/11, 1/500", ISO-400


Redwood City, CA


37.493848, -122.187264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만 남서쪽의 염전.  미생물이 만들어 낸 붉은 색과 핏줄 모양의 흐름이 특이하다.







김승연


여객기에서 찍는 항공사진사.

그의 작품은 종로구의 일곱 개 전신주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https://www.flickr.com/photos/reallykim/sets/72157654688868248


Really Kim

Avid landscape photographer, especially from the airplanes - commercial jets.

1989         연세대학교 물리학과 졸업

1990-2000   삼성전자 재직

2000-2011   VSEA 재직(미국)

2011-현재    GLOBALFOUNDRIES 재직(미국)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버지께 수동 필름카메라를 선물 받은 계기로 사진을 찍기 시작한 김승연 작가는 여러 가지 사진을 찍어보다가 그 당시 필름카메라로 별 사진을 찍는 것을 시도하는 등 그때부터 실험적인 모습을 보이며 사진에 관심을 넓혀갔다.


90년대까지 필름카메라로 꾸준히 사진을 찍으며 취미생활을 즐기다가 미국으로 거주지를 옮긴 후 2002년에 소형 디지털 카메라를 마련하여 본격적으로 풍경사진과 항공사진을 찍었고, 필름 카메라의 보정성능 등에 한계를 느껴 2006 DSLR 카메라를 구매, 지금까지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김승연 작가는 여느 프로 사진가들과는 다르게 고가의 장비나 환경을 구축하여 작품을 찍는 것 보다는 자신에게 갖추어진 상황 안에서 원하는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에 흥미를 느낀다. 전문 장비나 포토샵 프로그램이 상용화 되기 이전부터 일반적인 장비 한도 내에서 항공사진, 파노라마 사진이나 천체사진 등을 찍으며 실험해 온 그는 자신의 전공분야를 살려, 사진을 예술의 범주에서뿐 아니라 기술의 범주까지 넓혀서 생각하며 실험적 작품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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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venly Heritage


Wishes & Prayers Filled with Colors


매듭의 그래픽 패턴, 빛깔을 품은 매일기도



김정희 Jhong hee Kim


2015. 7. 1 ~ 5


개관시간 11am - 7pm


가회동60_GAHOEDONG60

www.gahoedong60.com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60번지

02-3673-0585

gahoedong60@gmail.com













Heavenly Heritage


Wishes & Prayers Filled with Colors


매듭의 그래픽 패턴, 빛깔을 품은 매일기도


 


어머니의 지함은 한 칸씩 그 아름다운 빛깔을 품고 있습니다.


하나씩 열어볼 때의 기대감과 기쁜 놀라움은 출발선에 선 선수처럼


미래의 설렘과 현재의 긴장감이 가득한 ‘희망 希望’ 그 전부입니다.


 


아직 아무것도 아닌 색색의 실함들을 하나씩 열어보며, 이 실들은 무엇이 될까-


무엇이 어울릴까- 이 색실은 누구를 위하여 쓸까-를 떠올렸을 어머니의 마음,


희망을 전하고자 하는 부적과 같은 어머니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날실에 불과한 실들을 꼬거나 땋아 끈을 만들고, 이러한 정성이 매듭이라는


형태를 가진 의미로 탄생하는 과정에서, 매일이라는 일상을 마주하는 ‘나’ 그리고


매일을 정성으로 일궈 그 의미를 쌓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였습니다.


 


매듭을 드리우는 것은 예禮를 갖춘 정갈한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라 합니다.


또한 ‘말을 대신’하여 향기로운 ‘마음을 전하는 것’이라 합니다. 매듭의 균형적인


규칙이 아름다운 리듬감으로 그 의미를 이야기로 전달하듯, 빛깔을 보태어


패턴의 규칙과 대칭적 구조, 그리고 구조와 요소를 다채롭게 하여, 매듭 각각의


의미를 지함을 하나씩 열어보듯 색색의 희망을 품은 또 다른 일상의 이야기로


재구성하고자 하였습니다.





중요무형문화재 매듭장 김희진 선생님의 저서 [한국 전통 매듭]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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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색_七人多色展

2015. 6. 23 - 29


김도진_오은교_이슬_임기원_정준영_조아라_최영희


11am - 7pm

휴관일 없음


가회동60_GAHOEDONG60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60번지

02-3673-0585

gahoedong6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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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쫓는 눈 / Eyes Chasing Thoughts

이정은/ LEEJUNGEUN / 李貞恩 / painting


2015_0603 2015_0617 / 일요일 휴관

 

초대일시/2015_0603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11:00am~07:00pm/일요일 휴관

 

가회동60 GAHOEODNG60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115 (가회동 60번지)

Tel. +82.2.3673.0585

www.gahoedong60.com










이정은_赤月靑空_한지,석회,모래,안료_97x97cm_2015







갈아엎어진 회화의 대지

 

이선영(미술평론가)

 

회화는 결국 물감으로 뒤덮인 평면이라는 모더니즘적 언명이 있기는 하지만, 회화적 논리의 정점이자 회화의 종말을 암시하는 순수한 평면은 그 이후에도 수없이 갈아엎어졌다. 그림만큼이나 틈틈이 써온 이정은의 시 같은 단상에 ‘....화가는 작품이라는 주인의 거친 땅을 갈아 엎어 생명을 움틔워야만 하는 운명의 보이지 않는 끈에 결박된 포로다....’라는 글귀에서 읽혀지듯, 회화는 그렇게 갈아엎어진 거칠거칠하고 울퉁불퉁한 토양으로부터 시작하며, 여기에 상징의 씨앗을 흩뿌려 회화의 대지를 더욱 비옥하게 만들고자 한다. 작가에게 회화는 순수한 평면이기 위해 몰아낸 다양한 것들을 회귀시키는 장이다. 물론 그렇다고 모더니즘이 이룬 성과 이전으로 퇴행 또는 역행하는 것은 아니다. 이정은의 그림은 깊이가 있지만, 그 깊이는 수많은 표층들로 이루어진 깊이이다. 내용이 있지만, 완결된 이야기를 가지지 않는다. 이정은의 그림은 스스로 평가하듯 얇지만 단단하며’, ‘평면이지만 공간에 있는 듯하고, ‘평평하지만 있어야 할 것이 다 있는느낌을 준다.


이 독특한 공간감은 주체/객체의 이원 항을 넘어선다. 특히 큰 작품에서는 갖가지 경계를 무화시키는 깊은 몰입을 가능하게 한다. 화가의 친근한 벗인 음악은 그리기 이외의 휴식 시간마저도 몰입을 지속하게 했을 것이다. 큰 작품은 물론 작은 작품들 역시 광대한 표면에서 떠도는 느낌을 준다. 현대의 페미니즘과 심리학에, 뫼비우스 띠처럼 안팎이 구별되지 않는 육체와 정신의 새로운 또는 대안적 모델(엘리자베츠 그로츠, 자끄 라캉)이 있는 것처럼, 우주 또한 하나의 표면으로 이해될 수 있다. 철학에서도 원형과 그 복제에 근거한 플라톤적인 이원주의를 일원론적(=다원론적) 실재로 해체하기 위한 흐름이 있으며, 들뢰즈와 가타리가 대표적이다. 마누엘 데란다는 들뢰즈의 사상을 강도의 과학과 잠재성의 철학으로 정리한 책에서, 하나의 표면을 그자체로서 하나의 공간이라는 전적으로 새로운 개념을 개진한 가우스를 따라서 표면을 공간자체로서 연구한다는 발상이 리만에 의해 더욱 상세히 연구되었다고 지적한다.







이정은_赤出於藍_한지,석회,모래,안료_97x97cm_2015

 






현대물리학에 큰 영향을 준 수학자 리만은 n차원의 표면들 또는 공간들을 연구했으며, n차원 곡() 구조들(curved structure)은 그자체내의 특징들을 통해서만 정의된다. 데란다에 의하면, 들뢰즈가 본질이라는 개념 대신에 쓰는 다양체(multiplicity)’는 이러한 구조들을 가리키기 위해 사용되었다. [강도의 과학과 잠재성의 철학]에 의하면, 들뢰즈의 존재론에 있어 하나의 종()은 그것의 본질적 특질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것을 발생시키는 형태 발생적 과정에 의해 정의된다. 종들은 시간을 배제한 범주를 표상하기 보다는 역사적으로(시간적으로) 구성된 존재들이라는 것이다. 종에 대한 본질주의적 설명이 정태적이라면, 형태 발생적 설명은 동태적이다. 다양체들은 추상적이고 일반적인 존재들인 본질과는 다르며, 영원한 원형들의 저장소와는 다른 연속적인 공간을 형성해 서로 엉겨 붙게 되는 식별불가능성의 지대를 창조함으로서, 그것들의 동일성을 와해시킨다는 것을 뜻한다.


본질 개념은 통일되어 있고 시간초월적인 동일성을 함축하는 반면, 다양체는 통일성을 결여하고 있으며, 전부 한꺼번에 주어지기 보다는 점진적으로 정의되는 동일성을 함축한다. 차이들에 의해 함께 짜이는 다양체들을 영원한 원형들과 혼동되지 않는다. 다양체는 발산하는 실재화들(realizations)을 함축한다. 실재화는 주름처럼 접혀지고 펼쳐지는 일원적 과정을 말한다. 데란다에 의하면 수학적 다양체’(manifold) 개념과 밀접한 들뢰즈의 다양체의 개념은 현실성이 분화되어 나오는 잠재성을 개념화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데란다는 다양체를 가능성들의 공간으로 규정한다. 다양체들에 의해 구성되는 공간인 혼효면(plan of consistency)들의 집합처럼 보이는 이정은의 그림은 다양체들의 연속체를 상상하게 한다. 거기에는 하나의 중심이 아니라, 많은 중심이 있다. 각각이 자족적인 우주를 이루지만, 그것들이 모여서 대우주를 이루는 그림에는 생성과 소멸사이에 놓여있는 미지의 개체들이 산재해 있다.








이정은_우주에 가득찬 노래_한지,석회,모래,안료_160x260cm_2015






회화라는 정지된 매체 속에서 작가는 이전 것들의 잔해와 흔적이 다시 뭉쳐서 새로운 개체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암시한다. 겹겹이 뿌리는 작업의 연속은 점을 선으로, 선을 표면으로, 표면을 표면들로 뒤덮는다. 얼룩들 사이에 선적인 요소는 기호 같다. 바탕과 기호들의 관계를 통해 풍경 같은 형상이 감지된다. 천체를 떠올리는 둥근 기호는 이 풍경을 우주적 풍경으로 만든다. 원을 빼고 완전한 기호는 발견되지 않으며, 파편화된 기호가 궁극에는 조화롭게 짜 맞춰질지도 모를 퍼즐조각같이 편재한다. 신이 우주에 써놓은 문장들은 오랜 시간의 흐름을 타고 흐릿해졌다. 성스러운 존재의 연쇄는 끊어졌다. 끈과 구슬은 다시 꿰어질 이야기를 위해 우주를 떠돈다. 작품 여기저기에 떠 있는 검은 원들은 끝없는 이야기의 마침표처럼 보이며, 시공간을 단축시켜줄 수 있는 블랙 홀로 다가온다. 또는 앞으로 뒤로, 그리고 사방으로 확장하는 공간 감 속에서 앞쪽으로 급격하게 다가오고 있는 입자 같다.


즉 그것의 일부는 이미 화면 밖으로 튀어나와 우리는 그 단면을 보고 있는 셈이다. 거기에는 2차원은 물론 3차원도 넘나는 듯한 유희가 있다. 다른 작품에 있는 초승달()은 원을 만월처럼 보이게 하면서 변화무쌍한 시공간의 축을 암시한다. 얼룩은 원으로 자라나며, 원 또한 얼룩으로 해체될 것이다. 잔해들은 먼지가 되어 흩어지거나 낙진이 될 것이며, 또 다른 생성의 원료가 될 것이다. 거기에는 먼지에서 태어난 우주의 상이 있다. 각 작품들에는 잠재적 움직임이 있으며, 이 관계는 작품들 간에도 성립된다. 무한한 층위들 속에서 형태와 형태, 색과 색이 밀고 당겨진다. 이번 전시 작품의 주조를 이루는 블루와 레드 계열의 색은 물과 불, 차가움과 뜨거움, 음과 양, 새벽과 황혼, 심해와 대지, 이성과 감성, 반성과 몰입, 질서와 무질서, 현대와 원시, 형태와 해체, 가까워지는/멀어지는 우주, 탄생하는/소멸하는 별, 정적인/활동적인 힘 같이 상보적 관계를 통해 총체적 우주의 지도를 그린다.







이정은_Journey to Red-생각쫓기1_한지,석회,모래,안료_112x145cm_2014


이정은_Journey to Red-생각쫓기2_한지,석회,모래,안료_112x145cm_2014







상보적인 요소들 간의 밀고 당김이 있을지언정, 둥근 태극문양 같은 하나로의 환원 또는 화합은 없다. 작은 하나들이 모여서, 또는 큰 하나로, 무엇이든 담아낼 수 있을 듯 넉넉한 화면은 초월이나 화해보다는 긴장감과 생동감에 방점이 찍힌다. 많은 요소들이 부유하고 떠돌지만, 죽은 듯한 씨가 움트듯, 홀연히 한 송이 꽃이 피듯, 마른하늘에 날벼락 치듯, 자기들끼리 상호작용하는 절묘한 순간들이 찾아온다. 면과 면의 만남은 접혀진 종이처럼 의외의 만남을 주선하며 사건을 발생시킨다. 이러한 장에서의 사건의 현실의 사건사고와 달리 유쾌하며 널리 고무된다. 시작은 화가가 하지만, 그림은 스스로 완성 된다. 작가는 그림 스스로 가는 과정을 조율만 하면 된다. 그래서 그림은 그리는 만큼이나 기다리는 과정이, 만드는 만큼이나 만나는 과정이 된다. 그것은 끝없는 대화이다. 결론이 없다고 무익하지는 않다. 세상에서 이야기되는 그 수많은 유익한 이야기가 얼마나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데 도움이 되었는지 생각해볼 때 더욱 그렇다.


대부분의 유익한이야기란 아전인수(我田引水)처럼, 말하는 당사자에게만 해당되는 것이어서 이러한 독백 스타일의 말은 소외와 전쟁을 피할 수 없다. 그림은 타자와의 끝없는 대화일 뿐 아니라, 가려는 길과 온 길이 뒤엉킨 복잡한 지도가 된다. 지도는 명확한 방향성을 가리키는 기호로 채워져 있지 않고, 무수한 시공간의 내력을 담은 얼룩덜룩한 화면 위에 파편화된 채로 부유한다. 점과 선을 막 뿌린 바탕에 떠있는 유일하게 온전한 형태인 원은 천체나 마침표 등을 연상시킨다. 이 단색의 원은 카오스같이 부글거리는 바탕 면 위, 맨 마지막에 그려지며, 다른 형상들에 비해 에너지가 응축되어 보인다. 그것은 수많은 재잘거림과 아우성을 침묵하게 한다. 그러나 무거운 느낌이 없기에 억압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작가말대로 마침표지만 쉼표같다. 안정된 원조차도 그 공간적 위상이 다양하여 절대적이기 보다는 상대적이다.








이정은_야상별곡(夜想別曲)_한지,석회,모래,안료_97x97cmx4_2015






그것은 원초적 혼돈 속에 떠 있는 작은 섬, 또는 부표처럼 보인다. 그것은 정지나 질서가 더 큰 움직임이나 무질서 속에서 한순간 이룬 균형에 불과함을 알려준다. 그 밖의 기호들도 자연적, 인위적 기호들에서 온 것이다. 기호들은 송신자와 수신자와의 시공간적 거리가 너무 멀어져 모호해진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러한 모호함은, 탄생이 있으면 변화와 소멸이 있는 모든 기호들의 운명이다. 작가의 스케치북에 단상처럼 기록되어 있는 수많은 드로잉들은 회화에서 뿌려진 씨앗 같은 역할을 한다. 물론 그 씨앗은 콩에서 콩 나고 팥에서 팥 나는 식의 동일성의 원리에 충실하지 않다. 두툼한 스케치북에는 기이하다고 밖에 할 수 없는 것들이 자라고 있으며, 그것이 맞뜨린 환경에 따라 무엇으로 발현될지 알 수 없는 것들이 잔뜩 숨겨져 있다. 거의 폭발에 가까운 힘을 받아 조각난 상징의 파편들이 조화롭게 짜 맞춰져 우주와 삶의 비밀을 알려주는 온전한 상징으로 완성되는 것은 언제쯤일까.


이정은의 작품은 그 과정이 영원히 지속되며 태초, 또는 종말의 지점이란 영원히 유예될 것임을 예시한다. 그녀의 그림은 시작과 끝의 중간에 있는 과정중의 세계를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시작과 끝은 신만이 아는 진실이며, 세상에 홀로 떨궈진 인간은 생명과 우주가 흘러가는 과정을 함께 하고 있을 뿐이다. 다만 그 과정을 덧없이 지나치는가, 매순간의 완성을 통해 조금씩 차이의 계열을 만들어가면서 창조의 비밀을 간접적으로나마 체감하는가의 차이는 있을 것이다. 예술가나 과학자는 자신이 만든, 또는 공통의 규약을 통해 게임하면서 세상이 작동하는 원리를 실험한다. 그들은 끝없는 실험을 통해 잠재적인 것을 현실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잠재적인 것은 무한하고 현실적인 것은 유한하다. 무한에서 무한으로, 유한에서 유한으로의 평행이동이 아니라, 무한과 유한 사이의 교차적 관계가 중요하다. 끝없이 초월만 외치거나 당면한 현실에만 충실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억압적이다.







이정은_생명의 춤(scene 1-2-3-4)_한지,석회,모래,안료_97x97cmx4_2015







예술은 이 양극단의 부당한 요구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예술을 수단으로 무엇인가를 이룩하려는 것이 아니라, 예술 속에서 사는 무상의 삶 자체를 향유할 수 있을 때 예술의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그러나 도처에 예술을 거세하고 길들이려는 압박이 있으며, 지배적 제도를 내면화한 무늬만 작가인 군상들도 넘쳐난다. 작업에의 몰두라는 핵심만 빼고 모든 것을 두루 갖춘 그들 말이다. 동양화처럼 바닥에 죽 펼쳐놓고 하는 이정은의 작업은 큰 스케일의 경우 작품 그 내부로 들어갈 수 있고, 작은 스케일의 경우도 조합적 배열을 통해서 확장될 수 있다. 환경의 차원으로까지 확장된 장에서 수많은 게임의 수와 그것을 가능케 하는 깊은 몰입의 과정은 유한과 무한 사이를 넘나들게 한다. 작가는 캔버스보다는 바닥에도 길게 드리울 수 있는 거대한 걸개그림 같은 형식을 생각하며, 화면이 사각형이 아니라 원 이어도 상관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쉼표 같은 마침표’, 즉 계속 이어지지만 그래도 하나의 마침표로 완결될 수 있는 소우주로서의 예술은 매력적이다. 적절한 순간에 마침표를 찍는 과정을 포함하여, 모든 과정을 작가가 신처럼 관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술가와 과학자들은 신을 흉내 낼 수 있는 부류들이다. 그러나 예술은 과학자들처럼 분업시스템을 통한 것이 아니라, 홀로 그 과업을 수행하는 존재이다. 공유되지 않는 언어로 매번 그 총체적인 우주의 상을 시도하고 때로 희열도 맛본다. 영원한 하나의 상과 그것의 재현에 집착하는 관념론을 거부하는 현대의 작가에게 남은 것은 반복과 차이의 유희’(니이체, 들뢰즈)일 뿐이다. 반복과 차이의 유희 속에서 영원히 회귀하는 것이 필연이다. 필연은 수많은 우여곡절을 거쳐야 할 미완의 과제로 던져진다. 이정은에게 예술은 그 과정을 기록하는 거듭해서 씌여진 파피루스와도 같은 장이다. 한국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일본에서 벽화를 연구한 작가의 화면은 오래된 벽 같은 느낌을 주는 다양한 형식적 장치를 구사하고 있다.








이정은_푸른 꽃이 피어나고 있다_한지,석회,모래,안료_130x160cm_2015







이정은의 그림이 동양화 같은 느낌도 주고 어떤 부분은 동양화 붓을 쓰기도 하지만, 그녀의 그림은 동양화처럼 한 번에 가는 것이 아닌, 수많은 흔적들이 축적된 오래된 사물 같은 표면을 그림을 통해서 구현하려 한다. 그러나 전형적인 서양화처럼 두텁게 쌓이지는 않는다. 완전히 덮이는 것이 아니라 무수히 교차된다. 그래서 이정은의 작품은 이상적인 예술작품이 그렇듯이, 볼 때마다 다르게 보여 지고, 들을 때마다 다르게 들리고, 읽을 때 마다 다르게 해석된다. 예술은 하나의 진리를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에 다가갈 수 있는 무한한 방법을 중시한다. 이정은의 그림에 종종 나타나는, 자연과 과학에서 유래한 선적 기호들처럼 무한한 점근선, 또는 과학적 패러다임의 갱신처럼 문제를 새롭게 배열함으로서 답을 구하려는 새로운 좌표축의 설정이다. 한지와 석회, 모래로 밑 작업을 하는 과정은 그리는 과정 못지않게 많은 공력이 들어가며, 그자체로 추상 회화 같은 느낌이다. 그러나 벽은 벽에 불과하다. 창문에서 벽으로 진화한 현대회화의 궤적은 심도에서 표면으로의 이동을 보여준다. 많은 현대 화가들이 이 막다른 길에서 벽의 표면만을 가다듬는 공예가의 길로 선회했다.


이러한 한계적 상황이 회화가 다시금 갈아엎어져야 필연성을 부여한다. 갈아엎어진 회화의 대지에 조각난 상징의 파편들이 산재한 이정은의 작품은 카시러가 상징을 정의하듯이, ‘표현에 의해 외부대상을 고정시키는 수단일 뿐 아니라, 이것을 통해 다시 외부 세계를 바라보는 매개이다. 작가는 그렇게 회화의 대지에 여려 겹의 층위를 주고 씨를 뿌리듯이 물감을 흩뿌린다. 비옥한 대지만을 마련하는 것이 아니라, 씨까지 뿌리는 이미지가 여성적이면서도 남성적이다. 화면에 깊이와 질감을 주는 재료가 의미로 재탄생하는 과정은 색과 형이 바탕에 안착되었을 때이다. 그것은 우연을 필연으로 고양시키고 불안정한 과정을 일순간이나마 고정시키는 형식적 장치이다. 그러나 오래된 벽 같이 단단해 보이는 바탕은 그 위를 지나가는 색과 형태를 고착시키지는 않는다. 거기에는 견고함과 유동성이 함께 있는 것이다. 밑 작업을 포함하여 수많은 층들에 산포된 이미지들이 상호작용하는 화면에는 깊이가 있지만, 그 깊이는 그저 하나의 심연으로 뭉뚱그려지는 막연한 깊이가 아니라, 많은 표층들로 이루어진 깊이이다.


이러한 표층들은 안팎의 뒤집힘에 유동적이다. 이전시대를 특징짓는 심층의 모델본질/현상, 무의식/의식 등은 표층들로 해체된다. 저 깊숙이 있다고 가정되는 핵심적 무엇을 재현하지 않고, 유동적 표층에서 부유하면서 생멸한다. 화석이나 지층, 단층처럼, 이정은의 작품에 내재한 시간성은 불확정성을 높인다. 그러나 그것은 수많은 투명함이 겹쳐서 만들어진 불투명함이지, 혼돈에서 혼돈으로 끝나는 맹목적 과정이 아니다. 어떤 시간이 공간화 되었을 층, 어떤 공간이 시간화 되었을 층들이 공존하면서 공명한다. 그 중 어떤 것이 앞으로 당겨질지, 어떤 것이 뒤로 물러날지는 매번 다르게 다가온다. 마치 작가가 즐겨 듣고 직접 연주하기도 하는 음악처럼 말이다. 이정은이 시각을 통해 들려주는 소리는 재연보다는 즉흥에 가깝고, 단성보다는 다성(polyphony)에 가깝다. 하나의 선율에도 무수한 변주가 있을 수 있다. 벽화처럼 단단하면서 인터페이스처럼 동적인 느낌을 주는 이정은의 그림은 청색 씨실과 홍색 날실로 짜여 진 우주 같은 상보성의 원리에 다가간다.








이정은_어떤 아름다운 풍경_한지,석회,모래,안료_130x160cm_2015






 

-생각을 쫓는 눈-

 

마음 방 한 켠에 쏜살같이 정수리를 날아 지나가던 수상한 공()이라는 놈을 붙잡아 놓았다.

눈 깜빡 할 새 세상의 곳곳 어딘가로 스며들어 제 몸은 감춰 버리고 소문만을 부풀리는 가공할 만한 녀석이다. 몇날 며칠을 차가운 골방에 자루 채 꾸깃꾸깃 처박아둔 그 녀석이 먼지 틈새로 뭉게구름이 피어나듯 어떤 기류와 충돌하여 부지불식 결에 부풀어 올라 미확인 비행체처럼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녀석은 태생이 좀체 길들여지지 않는 외계에서 온 뿔난 혹성 같아서 불현듯 난장을 치고 돌개바람 일듯 어디론가 달음질치기 일쑤다.

도무지 내 눈에는 허구헌날 부랑자마냥 개념상실에다가 천진난만 오만방자해서 천태만상의 우()를 자초하니 속수무책인 골칫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눈동자가 고요히 숨을 고르고 녀석을 거듭 쫓는 까닭은, 난데없이 달려오는 그 허술한 품새가 대담하고 난감하고 거침이 없으나 다시 으로 사라져가는 담담한 결이 달빛에 몸을 실은 하얀 나비 춤사위 덧없는 탄식처럼 가벼워서 가당치 않게 아름다운 때문이다. 그 날의 그 장면부터였었던 것 같다. 나는 어느덧 메마른 해갈을 기다리는 모래 사막처럼 갈라진 빈 화면에 생각이라는 비호구름 같은 떠돌이 본체를 붉고 푸른 물감으로 흩고 헤쳐 뿌려대며 충동하고 쫓고 있다.

 

세상의 한 낮은 쓸데없이 들끓고 광채나고 무겁고, 이미 생각이란 녀석은 결박 당해서 박제된 무기력한 식물종처럼 메마른 창백한 뿌리를 땅에 내려 달콤한 수맥에 탐닉되어 고삐 풀린 제 버거운 하얀 날개죽지를 꺾어 버렸다.

 

나의 헐벗은 생각이 날아가고 침략하는 그 곳은 우주의 한 송이 꽃처럼 소립자처럼 충만하게 존재하여, 광학 현미경을 들여대고 초음파로 잡아내도 쪼개고 다시 쪼개어도 만져지지 않는 오직 감지되는 어떤 감각의 아름다움의 풍경(風景)이며 일종의 금단의 땅, 잃어버린 제국, 중력에 지배당하는 질량을 가지고는 볼 수도 만져 볼 수 없는 헐벗어서 더욱 아름다운 광활한 대지인 것이다.

 

사람의 눈은 세 개다.

영혼과 감각을 깨워 흔들어 대는

감춰지고 퇴화된 거대한 푸른빛의 눈.

순간에 반짝여진 눈동자가 거칠고 생생한 생각을 쫓기 시작한다.

그 꼴()이 참 희한하다.

계속해서 꼴을 버리고 바꾸고 변신 중이다.

무엇을 집어 삼켜서 자라나는 꼴이고 무엇을 품어 놓은 꼴일까?

아름다움은 눈동자에 장미 가시처럼 박혀서 심장을 붉고 붉게 몰락시키는 한 순간의 영원함, 그 한 찰나에 있다.

나의 눈은 지금 한 뼘 사람의 뇌와 심장으로 꾸는 아름다운 색()의 꿈을 쫓는 꿈을 꾸고 있다.”


- 쫒는 자의 변. 2015년의 여름날 작업실에서  –  이정은








  

증식하는 아름다운 상상 다층구조공간_ 한지,석회,모래,안료_91x73cm x 2_2014







이정은(李貞恩/ Lee , Jung-eun


1993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1995  홍익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졸업

1998  동경예술대학교 대학원 회화과(벽화전공) 연구과정 수료. 일본

 

개인전

2015  <생각을 쫒는 > 가회동 60. 서울

2014  <돋아난 우주> 갤러리 아트팩토리, 헤이리

2012  <The depth of the BLUE> Gallery b’ONE. 서울

2011  <Blooming ii> Gallery b’ONE. 서울

2010  <Blooming> Gallery Q. 도쿄

2009  <My beautiful garden> Gallery Q. 도쿄

2006  <Wonderland> 가나아트스페이스. 서울

2001  덕원갤러리. 서울

1998  갤러리 야마구치(Gallery 山口). 도쿄

1995  청남아트갤러리. 서울

 

그룹전

2014  KIAF2014 (코엑스) 대구아트페어 (대구.엑스코),아트에디션2014 (한가람 미술관)

2013  아트카오슝 2013.(카오슝)  도어스아트페어(서울) 렉서스아트쇼 (서울.부산)

2012  아트쇼부산 2012 (벡스코.부산)

2010  현대아트콜랙션 (Matuyama Mitukoshi Gallery. 마쯔야마)

       The Heartwarming  (Gallery Q. 도쿄)

2009  The Heartwarming  (Gallery Q. 도쿄)

2006  New Flux in Paris 2006  (Mille Plateaux Gallery. 파리)

       21C-Exhibition of Tomorrow  (문화예술의 전당. 안산)

2003  표층의 체온 (Gallery Verger. 도쿄)

       The color in April (갤러리 물소리. 울산)  Verger (Gallery Verger. 도쿄)

1998  Jues noel (Gallery Chika. 도쿄)

1997  창작전 (동경예술대학 회랑. 도쿄)

1995  중간지대 - 문화의 수리공전 (인사갤러리)

       서울현대 미술제 (문예진흥원미술회관) 대한민국 미술대전 (국립현대미술관)

1994  C517 (인사갤러리)  서울현대 미술제 (문예진흥원 미술회관)

       대한민국 미술대전 (국립현대미술관) ..연 추천작가전 (백상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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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회동60 GAHOEDONG 60 트랙백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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