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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 is More
조숙의 展

Cho Sook Uey Solo Exhibition


www.chosookuey.com


2014. 10. 1 - 5


open 10am-7pm


가회동60_GAHOEDONG60

www.gahoedong60.com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60번지

02-3673-0585













In this small room, I thought I could say a lot of things infinitely. 

Because being small means it incubates the ability to resume the intrinsic bonds. 

What these unpretentious details have conceived within ?


This exhibition tells a story about a small palace that is in our inner world.












이 작은방에서 나는 무한히 많은 말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작다는 것은 본래적 유대를 회복하는 큰 능력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나지막한 디테일은 무엇을 감추어두고 있는 것일까 ?  


이 전시는 우리 내면의 자그마한 궁전에 관한 이야기이다.  




















조숙의

2011 홍익대학교 대학원 조소전공 미술학 박사

        [논문] 현대조각에 있어서 성(, Holiness)과 실존(Existence)의 문제

1990 홍익대학교 대학원 조소전공 졸업

        [논문] Gacomo Manzu의 가톨릭 조각 연구


개인전

2014 가회동 60 - Less is More

2012 갤러리 아이기획- SURVIIVAL

2011 평화화랑기획- Father

2009 ARTSIDE - Holiness and Existence

2008 평화화랑 - 이름 없는 사람

2007 예술의전당기획 - 현대작가 55

2006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006 Europe Art Fair. Geneva Palexpo. Swiss

2005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2003 ALMA축제 초대- 사랑은 어디로 가는지 묻지 않는다.

2003 평화화랑

2001 평화화랑

2000 ARTSIDE - ()과 실존의 여정. 김 복영

1997 바탕골 미술관 - 인간내면의 성형화. 박 영택

1994 바탕골 미술관 - 형상적 상징의 세계. 이 일

1991 바탕골 미술관 - 조형에서 인간응시에로. 이 일


국제 아트페어

2014 Art Hamptons. New York

2012 Edition 2012 - COEX Hall A. Seoul

        KIAF - COEX Hall A. Seoul

2006 MANIF Seoul International Art Fair. 예술의 전당. Seoul

2006 Europe Art Fair. Geneva Palexpo. Swiss


단체전

2014 교황방한 124위 시복기념 특별전(평화화랑, 서울)

        한국여류조각가회 기획벽이 품은 조각(Gallery Cafe´ , 과천)

        갤러리 미술세계 개관기념 한국여류조각가회 초대전(미술세계, 서울)

        한국현대조각의 아카이브Archive (KOSA space Gallery, 서울)

        한국가톨릭미술가회전(인천종합문화 예술회관, 인천)

2013 중 여류조각가 연합전 (산시성 미술전시관, 중국 시안)

        서울가톨릭미술가회 정기전(평화화랑, 서울)

2012 Art User기획전 (분당마태오성당 갤러리, 분당)

        서울가톨릭미술가회 정기전(평화화랑, 서울)

        목우회전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서울)

2011 Mind Care-Mind Care(화봉 갤러리 ,서울)

        「새 생명한국가톨릭미술가회(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서울)

        한국조각가회전 (서울시립미술관경희분관, 서울)

2010 김수환 추기경님 1주기 추모전(평화화랑, 서울)

        십자가 기획전(평화화랑, 서울)

        한국조각가회전 (서울시립미술관경희분관, 서울)

        「47 REASONS TO LOVE(한전 아트센터 갤러리, 서울)

        「조각 예찬(광진 문화 예술회관 나루 아트센터, 서울)

2009 공세리박물관 현대작가초대 특별기획전, (공세리박물관, 아산)

        평화화랑 재개관초대전 (평화화랑, 서울)

        목우회전 (세종문화회관미술관. 서울)

        한국여류조각회 갤러리 이앙 초대전 (갤러리이앙, 서울)

        목원조각회 (인사아트센터, 서울)

2008 숭례문 건립을 위한 조각100(밀레니엄 서울힐튼로비, 서울)

        한국여류조각가회 HAECHI(잠실종합운동장, 서울)

2005 프랑스 Chaumont Gallery 초대전. France

2001 한국여류조각가회 기획MIGRANT WORKERS- Shade/ Interest/ Love(문예진흥원 미술회관, 서울)

2000 성심어머니집을 위한 생명둥지(갤러리 사비나, 서울)

1997 꽃동네 미술인 사랑의 나눔전(예술의전당, 서울)

1994 캐나다 합동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여류조각가 8인 초대전 (갤러리 마을. 서울)

        아름다운국회를 위한 한국여류조각가 초대전 (여의도 의원동산. 서울)

1992 목원대학교 교수 작품전 (대전문화원. 대전)

1994 사단법인 목우회 입회. 정기전

1985 한국 조각가협회 창립전

1983 한국여류조각가회 일본 동경전 (주일한국문화원)

1981 한국여류조각가회 입회. 정기전


수상

2007 평론가 선정 현대작가 55인 선정(월간조선)

1994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1993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1980 대한민국 미술대전(국전) 입선

1979 전남도전 조각부문 대상 수상

1978 전남도전 조각부문 대상 수상


심사 및 활동

2011 목우공모 미술대전 조각분과 심사위원장

2009 대한주택공사 판교14개 지구 환경조형물 심사위원

2004 목우공모 미술대전 조각분과 심사위원장

2002 목우공모 미술대전 조각분과 심사위원장

        안산시 환경조형물 심의위원

2001 충남도전 운영위원

1998 코오롱 본사사옥 건축설계 및 환경조형물 심의위원

1997 과천시 중앙공원 환경조형물 현상공모 작품심사위원

1996 과천시 시립도서관, 과학관 현상공모 건축설계 심사위원

        과천시 다목적회관 현상공모 건축설계 심사위원

1987 - 2013 한국여류조각가회 임원 및 운영위원

1978 - 1982 광주광역시 동신여자고등학교 교사

2000 - 2007 인천가톨릭대학교 교수


현재

한국여류조각가회 부회장

연구논문 발표

2011 논문 주제 - 현대조각에 있어서 / 고통의 문제

        SCULPTURE 계간조각

2012 논문 주제 - The Problem of Holiness and Existence in Modern Sculpture

        유럽문화예술학회(ECAA)Europe Culture Arts Association


Posted by 가회동60 GAHOEDONG 60 트랙백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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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건 의 재 구 성 

CASE RE-STRUCTURE


홍지연 / HONGJIYEUN / 洪芝姸 / painting


2014. 10. 8 26 /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 2014. 10. 8 수요일 오후6

관람시간 11am-7pm / 월요일 휴관

 

가회동60 GAHOEDONG60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60번지

+82-2-3673-0585

www.gahoedong60.com

gahoedong60@gmail.com










힉스의 정원, 100x100cm, acrylic on canvas, 2014








경계의 재구성

 

201310, 세상은 힉스 입자이야기로 떠들썩했다. 우주의 비밀을 밝혀 줄 열쇠가 드디어 공식적으로 발표되었다는 것이다. 40년 전 이를 예견한 물리학자 힉스는 노벨상도 받았다. 얼마나 관심이 많았는지 별명도 있다. 이른바 신의 입자이다. 왜 이런 거창한 별명을 갖게 되었을까?


물리학자들은 고민과 연구를 거듭하여 물질의 근원을 설명해 줄 표준모형이론을 구상해 놓았지만 여기는 약간의-사실은 치명적인-문제가 있었다. 이 이론은 중력과 무게가 없는 상태에서나 성립되는 그야말로 가설일 뿐, 이를 설명해 주기 위해서는 모형을 구성하는 소립자들에게 질량을 부여해주는 힉스 입자라는 존재가 있어야만 했다. 하지만 이 녀석은 특이하게도 회전이나 자기력이 없으며 자기 할 일만 한 후에 사라져버리는 베일에 감추어진 것이었기 때문에 아무리 실험을 반복해도 증명해내기가 어려워 물리학자들은 애가 탔다. 답답했던 한 물리학자가 오죽하면 이에 대해 책을 써서 <빌어먹을 입자Goddam Particle>라는 제목을 붙였지만, 차마 이렇게 책을 낼 수 없었던 출판사에서 dam을 빼고 제목을 <신의 입자God Particle>로 바꾸는 바람에 빌어먹을뻔 했던 녀석은 졸지에 의 반열에 올랐고, 나름대로 상황에 맞는 그럴듯한 별명 그대로 불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해프닝을 간직한 채, 엄청난 자본과 수많은 과학자들의 노력으로 결국 힉스 입자는 그 정체를 드러내었고, 인간은 신의 입자의 은총(?)을 받아 만물의 근원을 밝혀낼 발걸음을 이제 막 떼게 되었다. 하지만 나는 아무리 웹사이트를 뒤지고 기사를 찾아보아도 궁금하기만 하다. 힉스 입자가 생각을 하나? 질량을 얼마나, 어떻게 줄 지를 스스로 결정한단 말인가? 물론 그것이 신처럼 강림하여 질량을 정해주고 사라지는 것은 아니란다. 입자들과의 에너지 교류 정도로 질량이 정해진다는 식인데, 과학에 무지한 나로서는 이러한 상황이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이에 대한 영감을 주는 미술작품이 있다. 홍지연 작가의 <힉스의 정원>이 그러하다.


푸른색 공간이 있다. 왼쪽에는 해가, 오른쪽에는 달이 마치 우주공간인 양 떠 있는 이 화면에는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아름다운 모란이 피어있다. 해와 달이 공존하는 이 공간은 우리가 정의할 수 있는 어떤 지역이 아니다. 선명하다 못해 눈부신 푸른색이 공간의 깊이를 더해줄 뿐, 낮인지 밤인지조차 경계가 애매하다. 하지만 시선을 집중하여 그 모란 형상을 이루는 잎사귀들을 살펴보면 사이사이에 교묘하게 숨어있는 작은 새들을 발견할 수 있다. 바라보는 내 자신이 마치 힉스 입자라도 된 듯, 전체를 보느라 발견하지 못했을 때에는 잎사귀처럼 가볍게 존재하다가 집중하여 인지하는 순간 새는 새로서의 무게를 갖추며 그 모습을 드러낸다. 동물과 식물과 우주의 에너지가 오가며 유동적 에너지가 흐르는 곳에서 색채의 몽환을 향유하다가 뚜렷한 자각을 가지고 집중해야 비로소 그 본래의 자태를 드러내는 아슬아슬한 경계. 그저 보호색에 의한 착시 현상이라 가볍게 지나칠 수도 있는 순간을 작가는 <힉스의 정원>이라 명명하며 우리에게 바라보는 자집중하는 자로서의 역할을 부여한다. 숨어 있는 새에 좀 더 포커스를 맞추면 어느 순간 입장이 바뀐다. 조용히 숨어서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새들. 어쩌면 그들이 우리를 바라보며 우주의 진짜 역사를 기록하는 관찰자인지도 모른다.









사건의 재구성 - banding field, 130.3x162.2cm, acrylic on canvas, 2014







작업 <사건의 재구성 - Banding Field>을 통해 작가는 균일하게 포진되어 있던 에너지가 불안정하게 몰리고 움직이는 현상을 표현하려 하였다고 한다. 연꽃이 피어있는 연못에 물고기와 새들이 한가롭게 노닐고 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은 한 곳으로 향하고 있다. 집중이 되며 질량이 늘어나고 있다! 무언가 쪼아 먹으려는 자세를 보니 이곳으로 모여드는 이유는 먹잇감 때문일 수도 있겠다. 이렇듯 에너지의 균형이 깨어지는 원인은 아주 단순하다. ‘신의 뜻이라던가 이런 거창한 이유가 붙지 않아도 우리는 그저 마음 가는 대로 바라보고 집중하면서 새로운 사건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제는 살짝 짐작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사건은 포착되는 것이 아니라 생성되는 것이라는 전제로 한 폭의 화면에 우주를 담아내 보려는 작가의 의도를 말이다.


바라보는 자-전지적 관찰자-로서의 관점은 절대자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가질 수 있다. 명상을 하다 보면 수행자로서 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하기도 하는데, 이럴 때 사용하는 것이 바라보는 자로서의 관점이다. 생각과 감각을 잠시 미뤄두고 고요한 흐름 속에서 라는 에너지를 바라보는 것이다. 이는 질량이 존재하지 않는 가설과도 같은 상태이다. 그러나 우리는 살아있기에 이러한 관점을 계속해서 유지하기가 어렵다. 힉스 메커니즘 같은 원리로 어느 한 곳에 에너지가 모여 방향성이 생기고 집중하는 순간, 바라보는 자로서의 관점은 깨어지며, ‘라는 관점에서 사물이나 현상을 바라보고 판단을 하게 된다. 여기까지는 자연스럽다. 판단이라는 작은 경계는 그저 흩어진 에너지가 모이는 순간의 현상일 뿐이다. 그러나 인간은 서로 다름을 합리화하기 위해 너와 나라는 이름으로 우리를 분리하고 민족과 국가라는 공간적 경계를 만들었다. 매 순간 변화하는 에너지를 통제하고자 과거와 현재, 미래라는 시간적 경계를 만들었다. 우주도 창조할 수 있는 우리의 존재를 의심하고 서로 대립하며 승리한 자의 행적을 역사라는 이름으로 기록한다. 이러한 것들은 사실, 진리라고 할 수 없다. 죽은 호랑이를 박제로 만들어 호랑이라 우겨도 그저 고정된 하나의 장면일 뿐이듯, 역사적 사건 또한 기록이 되어 프레임 속에 들어가면 단편적 서사가 될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이렇게 편집된 경계들을 진실이라 믿으며 이 기억을 토대로 부끄러운 역사를 기록해 왔고 앞으로도 그리할 것이다.








시선들, 53.0x45.5cmx 4, acrylic on canvas, 2013-2014







홍지연 작가는 5년 전 개인전 <Boxing Memory>에서 기억에 관한 이야기를 건네었었다. 기억이 기록이 된 후 각색되고 편집된 채 곧 진리가 되고 역사가 되는 과정에 주목했다고 하는 이 작업들을 작가는 합의에 의한 진리, 강제되는 추억에 대한 깊은 회의감의 표현이었다고 말한다. 내게는 그가 이러한 시도를 통해 인간의 모순적 측면을 고해성사 하고 있었다고 보여 진다. 민화라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미술 사조를 이렇게도 한번 보면 어떨까?” 라고 제시하며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형식적 측면도 그렇거니와 그에 담긴 기억이라는 이야기를 새롭게 포장하는 시도를 한 내용적 측면 또한 그러하다. 민화라는 매체를 사용하기 전 작가는 설치작업을 했었다. 박스를 사용하여 밀폐된 공간을 만들고 이를 보다 큰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통해 자신만의 경계를 구축하여 사건을 구성하였고, 인위적인 에너지를 만들어 내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는 민화 작업 10년의 기간과 그 이전의 설치작업 10년의 기간을 새롭게 재구성하고 있다. 가히 작가가 20년이라는 작업 기간 동안 고민해온 개념들의 재구성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가제, 독신자 아파트 part2-1,91x116.8cm, acrylic on canvas, 2014



가제, 독신자 아파트 part2-2,91x116.8cm, acrylic on canvas, 2014




 



공간에서 평면으로 이동하여 <가제, 독신자 아파트>시리즈에서 재구성된 박스들은 바라보는 자로서의 객관성과 에너지가 집중되며 드러나는 주관성 사이를 보다 적극적으로 넘나들고 있다. 1년여에 걸친 세계 여행 당시의 경험과 사건을 담아낸 <part 2-1>작업은 육로를 통해 다른 문화의 공간으로 넘어가는 작가 자신의 발자취를 여러 나라의 민속미술에 나오는 아이콘들을 이용하여 표현하였다. 작은 구멍을 통해 이어지는 각각의 사건으로 구성되지만 멀리서 바라보면 그것은 우리들 전체의 풍경이기도 하다.

<part 2-2>에서는 영원을 상징하는 복숭아가 각각의 독립된 박스 공간에서 개별성을 유지하고 있지만 큰 관점에서 바라보자면 그것은 하나의 우주라는 모습으로 재조립된다. 작가는 이렇게 장면을 재구성하며 그간 갇혀 있던 경계경계 지음의 사이를 넘나들어 사건의 조각들에게 숨통을 틔워 준다. 시선을 집중하고(Framing) 그렇게 바라본 것들을 인지하여 기억하고 저장하는(Stuffing) 과정에서 자신을 거울삼아 작은 우주를 만들어 내었다.







태연한 비밀,194X130cm, acrylic on canvas,2012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 철석같이 믿으며 초고층빌딩을 짓고 살아가는 이 땅덩어리도 밑으로 파 내려가면 맨틀이라는 액체 위에 피부처럼 살짝 덮여 있을 뿐이고, 파란 저 하늘 위에는 대기권이라는 것이 있어 지구가 우주공간과 분리되어 있다고 하지만 그 경계가 어디라고는 사실 단정 짓기 어렵다. 자랑스러운 인류 문명 역시 어느 순간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에너지에 의해 모두 파괴되고 재정립될지도 모르는, 모래 위에 지어진 유리성과도 같이 허망한 것이다.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는 거의 모든 것들이 그저 우주라는 큰 경계 안에서는 언제 변할지 모르는 일시적 현상일 뿐이며, 영겁이라는 큰 경계 안에서는 순간적 찰나일 뿐이다.

인간은 이렇게 가변적인 지구라는 무대에서 자신이 부여하는 의미로 여러 가지 경계들을 만들어 사건을 구성하는 연극을 계속하면서 이것이 역사라고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홍지연 작가는 이러한 가정 하에 부분과 전체로 관점을 이동하도록 사건을, 좀 더 확대하자면 그 사건들의 경계를 재구성하여 제시함으로써 우리 스스로에게 진실이 무엇인지를 자문하게 한다.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고 또 집중할 때, 조용히 우리를 응시하고 있는 다른 존재들을 인식하게 한다. 우주의 고요한 목격자들은 거울이 되어 우리를 비추어 주는 또 다른 나의 모습인 것이다. 어떤가. 그들은 내가 만든 문제의 정답을 찾아 헤매며 끊임없이 우문을 반복하는 라는 존재에게 지금 이 순간을 직시하라는 현자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지 않은가.


김정민 | 가회동60 디렉터







두갈래로 갈라지는 정원, 90.9x72.7cm,acrylic on canvas,2014






Boundary Restructure

 

Jungmin Kim, Director of GAHOEDONG60

 

October 2013. The world is abuzz with the “Higgs Boson.” The keys to the universe have finally been announced to 

the world. Peter Higgs even receives a Nobel Prize for his discovery, something he’d foreseen 40 years ago. 

Its incredible wonder even formulated a nickname: “The God Particle.” What inspired this tremendous nickname?

 

For years, Physicists have studied the “Standard Model” theory that seemingly explains the origin of matter. 

However, it contains one, but critical problem: the theory only exists under no gravity and no weight. Therefore, 

the “Higgs Boson,” the matter that assigns mass to an elementary particle, must exist. However, the “Higgs Boson” 

has neither spin nor electric charge and disappears once it does its job. A physicist even wrote a book called 

the “Goddam Particle,” emphasizing the frustration over proving the existence of the particle. Of course, the book’s publishing 

company wouldn’t go through with such a crazy title and changed the name to the “God Particle.” The ‘damned’ was promoted 

to ‘God’ due to a publishing company’s decision, and the nickname stuck and is still used to this day.

 

This change of phrasing backed with many millions of dollars in funding and countless hours of scientists’ hard 

work was able to show the Higgs Boson’s true colors. With this happening, humans have now been ‘graced’ with 

“God’s Particle”, the origin of all matter. However, searching websites or reading articles about the “Higgs Boson” 

makes me wonder. Can the “Higgs Boson” think? Does it decide the quantity of its mass by itself? Can it control 

the ways to give particle mass? Of course, it doesn’t descend to the Earth, assign masses of particles then disappears 

like God. The degree of the energy interchanging between the particles decides the quantity of the mass. 

(Actually, I’m not a scientist, so I can’t vouch for this myself.) Fortunately, there’s a work of art that can offer some 

inspiration. Hong Ji Yeun’s <Higgs Garden> is just that.

 

Deep, blue space. The sun on the left, the moon on the right like the natural universe. The screen shows a beautiful

blooming peony, symbolizing wealth and honor. The sun and moon’s coexistence are anything but definite. 

The dazzling gleam clouds even the judgment of night and day. But focus, and carefully watch the leaves around 

the peony. Small birds are cleverly camouflaged in the leaves. The birds don’t show themselves when I’m simply 

looking at the screen. But, as if I’ve become a Higgs Boson, once I start focusing and recognizing these birds, 

they reveal themselves. The kinetic energies of the animals, plants, and the entire universe flows within the narrow 

boundaries and the dreamlike color, and eventually concentrates with a clear awareness of its original figure. 

Some may call this an optical illusion but our artist calls this moment the <Higgs Garden>, and gives us the role of 

both a ‘viewer’ and ‘concentrator.’ Focus on the hiding birds. Suddenly, everything changes. The birds are secretly hiding

and staring at us. Perhaps they are the observers, the ones watching us, recording the true histories of the universe.

 

Through the work <A Case Restructure - Banding Field>, the artist tries to express the phenomenon that the energy 

spread equalizes at first, then alters into an unstable, ever-moving state. Flocks of fishes and birds are paddling idly 

in the pond-bloomed lotus. Strangely they’re all moving towards the same direction. Their concentration is raising the mass!

Look at their bent-neck posture: perhaps they’re here to eat. Quite simply the balance of the energy can be broken. 

Even without a tremendous idea such as a “divine will,” we can simply observe, watch and concentrate and make a case 

for the universe. Perhaps this is a hint – the case is not being captured, per se. Rather, it is being created from the artists’

purpose from a breadth on a canvas attempting to show the universe.

 

These observations are not limited to the most omniscient observers; in fact, anyone can notice if they put their mind to it.

In meditation, there’s a key exercise of self-searching involved - looking at oneself in an objective manner. In this case, 

one must be an observer. One goes into a mode of isolation, stopping all thoughts and feelings and consider ‘oneself’ in

one silent flow of energy. It’s as if one doesn’t exist as a property of mass. However, we as humans are alive and thinking;

it’s difficult to retain this perspective. This is the same principle as the Higgs mechanism. Once focused correctly, 

the phenomenon of the “omniscient observer” is broken and one views themselves from the perspective of ourselves. 

At this point, it is natural. The short intermission of judgment is the moment of scattered energy gathered into one. 

Humans, however, have the desires to rationalize each other’s differences to separate the difference between you and me,

and such have created spatial boundaries with differences between ‘nation’ and ‘nationality’. We’ve made temporal 

boundaries such as past, present, and future to control energies of every changing moment. Conflicts, successes bring us 

together, writing the history books as we go along the path of history. We can’t say these are absolute truths. Even if we 

argue that a taxidermied tiger is alive, it is just the scene of a tiger. And these events are all etched in the book of history. 

Withstanding these qualities humans have regarded these boundaries as truth, and as our shameful history repeats itself 

these memories will continue again and again.

 

The artist Hong Ji Yeun talked about the story about ‘memory’ at the solo exhibition <Boxing Memory>, 5 years ago. 

A memory, recorded and adapted into a story, would become truth and eventually history. “These works are the expressions 

of deep feelings of doubt that are revealed truth from the consensus and a compulsion of forced memories,” she said.  

It seems like she is attempting to confess the contradictory actions of humans with this work. Perhaps it’s trying to look at 

the era of folk painting from a modern perspective by asking “How about trying this painting in another way?”, comparing this 

formal aspect with the contextual aspect of restructuring the story yet retaining the ‘memory’ of it. Before assigning a folk medium, 

the artist constructed space in the work. The work uses boxes to create a sealed area, then by reconstructing into a larger area 

she was able to construct her own boundaries, releasing artificial energy. Now, she's restructuring the 10-year period of the folk 

painting works and the earlier 10-year period of installation artworks. This is a culmination 20years worth of concepts that the 

artist has struggled and pushed through, the reconstruction of a long period of work.

 

Moving from space into screen, the restructured boxes in the series <Tentatively titled, the Bachelor Pad> are crossing 

more actively between objectivity as a viewer and subjectivity exposed when the energy is concentrated. The artwork 

<part 2-1>, which captured the experiences and events at a time when she was traveling around the world, expresses her

 own traces that pass over different lands and cultures by using traditional, cultural icons of these different countries. 

The cases are connected by a small hole, but from farther away, we can see the landscape of our entire lives. On 

<part 2-2>, the peach, which symbolizes eternity, keeps its individuality in the each separate box space. However, on a

bigger scale, this is reassembled into a universe. By restructures scenes like this, the artist crosses between the concepts 

of 'boundary' and 'definition of a boundary' that has been trapped and offers a new perspective to the fragments of the

case. At the process of focusing one's eyes(Framing) and then analyzing and keeping those things in her mind(Stuffing),

 she models her own little universe.

 

 

 

Even the soil of a skyscraper built with even the slightest doubt of collapse is the thin skin of liquid right above the mantle.

The sky has an atmosphere that separates the earth from outer space but pinpointing the exact location is actually quite

difficult. This atmosphere has the power to destroy and re-establish our proud human civilization; it is like a glass castle 

on the sands waiting to be washed away. Almost everything that we know as truth is just a temporary phenomenon in the 

enormous boundary of cosmos, and just a momentary instant in the concept of eternity.

 

Perhaps humans make drama; compose and formulate their own meanings with the things that happen around them, and 

by analyzing these meanings call what they see “history.” The artist Hong Ji Yeun suggests that by restructuring cases their 

boundaries makes us question ourselves, “What is truth?” And if we look closely and focus again, we can awake the other 

beings that inspect us. The beings of space are the mirrors that shine back at us, projecting another image of us. 

What do you think? This is what I’ve formulated to find the answers to the silly questions regarding the existence of “me” 

and to answer the wise man’s prompt of “face the moment,” the message you should be asking yourself.

 

Translated by Hyunjung Kim, Kevin Kim








홍지연  Hong Ji Yeun

 

1994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1997 홍익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2014 <사건의 재구성> 가회동 60_서울

2009 <Boxing Memory> 갤러리 선 컨템포러리_서울

2007 <the stuffing show> 인사아트센터_서울

1999 <이십세기 토탈 박제쑈> 토탈 미술관_경기

        <믹스믹스> 녹색갤러리_서울

1997 <wonder-full-world> 한전 프라자_서울

1996 <낯설은 풍경> 화랑 이십일세기_서울

 

주요 단체전

 

2013 <탄생·誕生·BIRTH> 양평군립미술관_경기

        <향기가 움트다> 일우스페이스_서울

        <가나 30주년 기념 전시 Gana 30th Anniversary Celebration Exhibition> 가나아트센터_서울

        <By Your Side> 갤러리 아트 앤 썸머_부산

2012 <Power of Inner Mind> 소울 아트 스페이스_부산

        <x예술x체험4 : 무늬, 文樣, Pattern> 고양 어울림누리 미술관_경기

        <김은주 홍지연 2인전Two in One> 갤러리 미고_부산

        <전통의 현대적 재해석> 롯데갤러리 안양점_경기

2011 <애니멀 팜> 장흥 아트 파크 미술관_경기

        <G Seoul-Art Premium> 더 라움_서울

        <길에게 묻다 - About Seeing The Painting> 갤러리 잔다리_서울

        <현대백화점 미아점 10주년 기념 10인 열전> Gallery H 미아점_서울

        <[::] 형상에 시선이 머물다> 갤러리 터치아트_경기

        <미의 미학_선과 색> 인터알리아 아트스페이스_서울

        <시화일률전> 가나아트센터_서울,부산

        <My Oasis> 대백 플라자 갤러리_대구

2010 <SOAF- Seoul Open Art Fair> 무역센터 coex hall_서울

        <Made In Popland> 국립현대미술관_경기

2009 <호랑이는 내 친구> 장흥아트파크 레드관_경기

        <인사미술제-한국의 팝아트> 선화랑_서울

        <온고지신> 가나아트센터_서울,부산

        <Peperony Syndrome> 맥화랑_부산

        <Hong Kong International Art Fair> Hong Kong Convention & Exhibition Center_홍콩

        <화랑미술제-부산> Bexco_부산

2008 <SUN contemporary 0809> 갤러리 선 컨템포러리_서울

        <멀티플아트 러버스 Multiple Art Lovers> 대구 MBC 갤러리M_대구

        <현대아트페어 낭만의 꿈, 펼쳐진 꿈> 현대예술관 미술관_울산

    <The Bridge-가나아트 개관 25주년 기념전> 가나아트센터_서울

    <Shuuemura and Artists> Shuuemura NewYork_뉴욕

    <PD, Little 사치> 케이앤갤러리_서울

    <Brand New> 유진 갤러리_서울

    <ArtSingapore-The Contemporary Asian Art Fair> 썬텍컨벤션홀_싱가폴

    <Tokyo Hotel Art Fair> Hotel New Otani Tokyo_도쿄

    <영산강 350리 답사기행전> 신세계갤러리_광주, 나주시 문화예술회관_나주

        <Bongartgallery 개관기념전> Bongartgallery_서울

    <Meme Trackers> 송장미술관_북경

    <천송이 꽃을 피우자> 인사아트센터전관_서울

    <Bridge Artfair> 뉴욕

2007 <모란 이후의 모란> 대전 시립미술관_대전

        <No Bounds> 갤러리 선 컨템퍼러리_서울

        <,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 고양 아람미술관_경기

        <박물관에 꽃 피는 날> 국립 공주 박물관_공주

        <Paris Artcurial Cutting Edge> artcurial_파리

        <To the furthest verge-데비한_홍지연_신동원 > I myu project_런던

        <The best of the best 20> 인사아트센터_서울

2006 <스페인 아르코 비엔날레> 마드리드_스페인

        <미국 소더비 미술품 경매> 뉴욕

        <북경 국제 화랑 미술제> 북경

        <시와 그림-꽃 피우다> 인사아트센터_서울

        <갤러리 이안 개관 기념전> 대전

        <4회 한국국제아트페어> koex 인도양홀_서울

        <한국의 향기> 대구 문화 예술 회관_대구

        <pre-국제인천여성미술제, 숨결>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_인천

        <돼지그림전> 가나아트갤러리_서울

2005 <갤러리 도스 개관 기념전> 갤러리 도스_서울

        <팝팝팝> 가나아트센터_서울

        <메리 크리스마스 프렌즈> 갤러리 선 컨템포러리_서울

        <세화 견문록> 예술의 전당_서울

        <야 꽃이다> 제비울 미술관_과천

2004 <스피릿> 갤러리 키미_서울

        <야 꽃이다> 제비울 미술관_과천

        <조화화조> 가나아트센터_서울

2003 <문신가게> 갤러리 아티누스_서울

        <미술과 놀이> 예술의 전당_서울

        <믹스 앤 매치> 경기문화재단_경기

        <일렉트릭 파워> 한전플라자 갤러리_서울

        <플라워 제너레이션> 갤러리 아티누스_서울

        <생각하는 거울> 세종문화회관_서울

2002 <미술로 보는 스포츠와 놀이> 세종문화회관_서울

        <캐릭터 천국> 인사아트센터_서울

        <스피릿> 갤러리 키미_서울

2001 <복점> 갤러리 사비나_서울

        <패러디, 리메이크, 퓨전> 성곡 미술관_서울

        <1회 사진영상 페스티벌> 가나아트센터, 토탈 미술관_서울

2000 <서양 미술사전> 공평아트센터 전관_서울

        <이미지 미술관> 문예진흥원 미술회관_서울

        <3회 광주비엔날레 영상전> 광주 민속박물관_광주

        <새천년 324> 서울시립미술관_서울

        <해양 미술제, 바다의 촉감> 세종문화회관_서울

        <미디어 시티_인 서울: 디지털 앨리스> 서울시립미술관_서울

        <직장인의 스트레스 해소> 명동화랑_서울

1999 <이발소 그림전- 액자속의 낙원> 신세계 갤러리_서울

        <저공비행> 대안공간 풀_서울

        <기찬 수작/ 개인사 박물관> 인사 갤러리_서울

        <젊은 작가 7인의 인스톨레이션> 화랑 이십일세기_서울

        <여성 남성 거꾸로 보기> 성곡미술관_서울

        <1997 1회 환경 미술제> 코엑스_서울

        <칼라풀 인생게임> 갤러리s_서울

        <동세대가 추천한 차세대전> 관훈 갤러리_서울

        <가칭 삼백개의 공간전> 서남 미술관, 담 갤러리_서울


 

주요 작품 소장처

주 스페인 대한민국 대사관, 주 스리랑카 대한민국 대사관, 하나은행, 겐조 코리아, 아모레 퍼시픽, 대한민국 국회 의사당, 몬트리올 현대 미술관(Musée d´art contemporain de Montréal), 슈에무라 뉴욕 (Shuuemura Newyork), 네이버, 제주 롯데 아트 빌라스, 쉐라톤 서울 디큐브 호텔, 울산 대법원 외 개인 소장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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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학기술대학교 도예학과 석사학위청구전


Some Cases _ 「어떤 경우」


The 1st Ceramics Solo Exhibition

김혜인  KIM HYEIN



2014. 9. 23 - 9. 29


Opening 2014. 9. 24 WED  12pm



가회동60_GAHOEDONG60

www.gahoedong60.com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60번지

02-3673-0585

gahoedong60@gmail.com











Case-  

Dish-01  

295 x 270 x 60 mm






Case+

Teapot 1-01     Teapot 2-02

160 x 100 x 125 mm     150 x 113 x 125 mm







Case+

Teapot 1-05

140 x 150 x 125 mm






Case-

Dish-02   280 x 215 x 50 mm

Dish-03   310 x 195 x 45 mm

Dish-04   305 x 205 x 45 mm






Case -

Detail of Plate 1,2







Case

Bowl 3-02                               Small dish                              Tea spoon

Ø 160 x 60 mm                         Ø 105 x 30 mm                        95 x 35 x 20 mm








김혜인


2014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일반대학원 도예학과 졸업예정

2012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대학 도자문화학과 졸업


개인전

2014 어떤 경우, 가회동60


단체전

2014 아시아 현대도예전, 김해클레이아크미술관

2014 제30회 질꼴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목산갤러리

2014 W전, www.withclay2013.com

2013 광화문 국제아트페스티벌 현대미술 청년작가전, 세종문화회관

2013 아시아현대도예전, 21C 미술관/아이치현립미술관, 일본

2013 Tradition N Contemporary, 한향림 옹기박물관

2013 제29회 질꼴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미술관

2013 W전, www.withclay2012.com

2011 공예트랜드페어 창작공방관 참여, COEX


수상

2013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공모전 대상


연락처

kimhyein.in@gmail.com / 010-5154-6920




KIM HYEIN


2014 M.A In Ceramic Art, Seoul National Univ. of Science and Technology, Korea

2012 B.A In Ceramic Art, Seoul National Univ. of Science and Technology, Korea


Solo Exhibition

2014 Some Cases, Gallery GAHOEDONG 60, Korea


Group Exhibitions

2014 CONTEMPORARY CERAMIC ART IN ASIA, CLAYARCH GIMHAE MUSEUM, Korea

2014 The 30th Jilggol Group Exhibition, SEOULTECH Moksan Gallery, Korea

2014 With Clay With Friendship With World Ceramic Art, wwwlwithclay2013.com

2013 Gwanghwamun International Art Festival young Artists, Sejong Center for Performing Arts, Korea

2013 CONTEMPORARY CERAMIC ART IN ASIA, Japan

2013 Tradition N Contemporary, Han Hyang Lim Onggi Museum, Korea

2013 The 29th Jilggol Group Exhibition, SEOULTECH MUSEUM, Korea

2013 With Clay With Friendship With World Ceramic Art, wwwlwithclay2012.com

2011 participated in CRAFT TREND FAIR, COEX, Korea


Awards

2013 Grand Prize, Gwanghwamun International Art Festival young Artists


Contacts

kimhyein.in@gmail.com / +82-10-5154-6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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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 in the Shadow


LEE JIYOUNG


이지영 개인전


2014. 9. 15 MON - 21 SUN

open 11am-7pm



가회동60_GAHOEDONG60

www.gahoedong60.com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60번지

02-3673-0585

gahoedong60@gmail.com









Gold in the Shadow_color on silk_60x60cm_2014





작가노트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며 지금의 우리는 수많은 선택의 결과이다. 선택되지 못한 결과물 역시 지금 우리의 모습이다. 인생에는 선택과 동시에 선택되지 못한 것들이 발생하며 이들은 선택의 그림자가 된다. 우리의 인격이 수많았던 인생의 선택의 결과라면 그림자란 우리 인격 이면裏面에 또 다른 측면이다. 수많은 인생의 갈림길에서 선택받지 못한 것들이 또 다른 인격을 형성하여 그들만의 인생을 영위하고 있다. 


대부분 선택의 기준은 선호選好되는 것, 도덕적으로 옳다 여겨지는 것, 사회가 요구하는 것, 더 큰 이득을 가져오는 것 등이다. 반대로 선택되지 못한 것들은 선호選好되지 못했고, 옳지 못한 것으로 여겨졌고,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으며, 당장의 이득을 가져오지 못했던 것이다. 중요한 점은 우리의 선택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며 선택은 때론 후회를 불러온다는 것이다. 선택의 후회는 그리 유쾌한 일은 아니지만 선택받지 못한 어떤 것의 의미는 한층 절실해진다. 







Gold in the Shadow_color on silk_32x32cm_2014









순간의 선택이 무의미한 것으로 전락해 버릴 때, 선택의 결과로 열등감劣等感에 사로잡힐 때, 선택의 결과로서의 자신이 비루鄙陋하고 하찮은 존재로 느껴질 때, 선택에 대한 후회는 좌절감으로 이어지며, 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의 집적集積은 더 이상 흩트릴 수 없는 거대한 장애障碍가 되고 만다. 


더 이상 추락할 곳이 남았나 하는 오기에 미친 듯 발버둥 치며 자신의 밑바닥을 들추고 파내며 스스로에 상처를 가할 때 뜻하지 못한 것을 발견한다. 하찮은 것으로 여겨져 어둠 속 너머에 감추어져 있던 너무나 귀중한 그것은 바로 암흑暗黑속의 황금이다.







Gold in the Shadow_color on silk_46x40cm_2014







삶의 희망도 그 무엇도 없던 자포자기의 상황에서 우연히 발견된 황금은 인생의 어느 기로에서 선호選好되지 못했고, 옳지 못한 것으로 여겨졌고,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으며 당장의 이득을 가져오지 못해 선택받지 못했던 하나의 그림자였다. 


내면의 암흑에서 발견된 황금은 선택의 기준을 바꾸었고 삶의 방향을 바꾸었다. 그것은 또 다시 시작된 삶의 에너지가 되었으며, 스스로를 바라보는 시각의 문을 여러 개 열어 놓았으며, 선택받지 못한 것도 소중히 여기게 했다. 


선택받지 못한 그림자 안의 황금은 결국 인지認知되지 못한 우리 이면裏面의 소중한 힘이다.  ■ 이지영








Gold in the Shadow_color on silk_45.5x38cm_2014













Gold in the Shadow_color on silk_36x48cm_2014






Gold in the Shadow_color on silk_34x62cm_2014






Gold in the Shadow_set3_color on silk_24x34cm_2013









이지영   LEE JIYOUNG


zzung3239@naver.com


2003  서울예술고등학교 졸업

2009  이화여자대학교 한국화과 졸업, 미술사학 복수전공

2013  이화여자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개인전

2009  인생에 필요한 몇 가지 묘안猫顔들, 갤러리영 기획초대전

2013  인생에 필요한 몇 가지 묘안猫案들, 이화아트센터

2014  Gold in the Shadow, 가회동60


단체전

2009  Gallery young NEW School 3부, 갤러리영

2009  192-6번지 A RELAY PROJECT OF YOUNG ARTIST, 더케이 갤러리

2010  일본 아시아시립미술관 초대「한·일 현대미술의 단면전」

         갤러리 타블로, 일본 후쿠오카 아시아시립미술관

2010  SOAF 서울 오픈 아트 페어, 코엑스

2012  이 작품을 주목한다, 이화여자대학교

2012  한국 미술대학원생 신예유망작가 기획초대전, 갤러리 우림

2013  후소회 제5회 청년작가 초대전, 라메르 갤러리

2013  心, 通하다, 이화아트센터


수상 및 선정

2009  대한민국 선정 작가,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

2013  후소회 제5회 청년작가 초대전(비전, 한국화 2013) 청년작가상 수상    







Gold in the Shadow_set 1~5_color on silk_24x34cm_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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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 Landscape

Kim Seungyeon Exhibition


김승연 판화전


2014. 8. 29 (금) – 9. 13 (토) / 9. 6(토) ~ 8(월) 추석연휴 휴관


오픈행사

2014. 8. 29 (금) 오후 5시

개관시간

오전 11- 오후7시 / 9월 6일(토)~8일(월) 추석연휴 휴관


가회동60_GAHOEDONG60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60번지

02-3673-0585

gahoedong60@gmail.com

www.gahoedong60.com








김승연 _ Night Landscape-200132_Mezzotint_55x75cm_2013







Night Landscape


가회동 60 에서는 홍익대 김승연 교수의 판화전을 가진다.

메조틴트가 가지는 깊고 부드러운 특성을 잘 살려낸 그의 판화 작업들은 도시의 풍경이라는 대상을 조형적 요소로 살려내어 보는 이로 하여금 낭만적 향수마저 불러 일으키는 특성이 있다. 세밀한 판화의 느낌을 고요한 정적으로 이끌어 낸 그의 작품들을 보면, 치밀한 기법이 일상성 너머의 정지된 시간을 불러들이는 요소가 된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의 문턱에서 판화의 묘미로 재 해석된 풍경을 한껏 즐기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







김승연 _ Night Landscape-20082_Mezzotint_55x75cm_2010






증발된 인간과 도시의 익명성 – 윤진섭, 평론 (서울)

김승연의 판화작품을 보면서 감탄하게 되는 것은 우선 무엇보다도 꼼꼼하게 대상을 재현해 내는 솜씨다. 흑백만으로 표현된 그의 그림은 인간이 사라진 유령의 도시처럼 정적이 감도는 가운데 섬뜩한 비정함이 냉냉하게 감돌고 있다. 김승연의 판화가 갖는 형식적 특징중의 하나는 수평선과 수직선이 교차되는 데서 오는 차갑고 드라이한 분위기이다. 결국 이점이 그의 작품을 더욱 차갑고 황량하게 느끼는 요인이 되는 것이기도 한다.


고요한 판화들과 엄격한 작업 - 레이 이삭, 평론 (뉴욕)

김승연의 두드러지게 고요한 메조틴트 작품들은 동판화의 판각과정에서 거의 잊혀졌던 부분들에 대한 결과적인 산물이다. 그 판화들은 연필드로잉과 같은 농담을 가지기도 하며, 거의 사진의 명확함 같이 도시건물의 기울어진 전면들을 표현하였다. 사실상 그의 판화들은 같은 주제의 사진들보다도 훨씬 표현적인 것은 작가가 미묘하게 대비시키는 원근법과 부조화스러운 건물구조, 그리고 드리워진 그림자들이 시선을 매혹적으로 만들면서 반복되는 건물들의 초상들에 대한 흥미로움을 배가 시키고 있다.








김승연 _ Night Landscape-20052_Mezzotint_55x75cm_2007.jpg







Night Landscape


Gallery GAHOEDONG60 is going to have a print exhibition of professor Kim Seungyeon, at Hong-ik University.

His print artworks by mezzotint have deep and soft specialty. He saw city landscape with formative elements and his artworks even make romantic nostalgia. He extracts silence from detailed mezzotint artworks and delicate techniques make time stand still over ordinary landscape.

Fall is just around the corner. We hope you enjoy his artworks which is reinterpreted landscapes with nuance of mezzotint.









김승연 _ Night Landscape-9712_Mezzotint_55x75cm_1998




김승연 _ Night Landscape-9704_Mezzotint_38x55cm_1997







Evaporated People and Urban Anonymity   excerpt of writing by Art critic, Yoon Jin Seob, Seoul

What I admire the most when looking at the work of Kim Seung Yeon is the skill with which he meticulously reproduces his subject matter. In his drawings, done only in black and white, there hangs a frightening coldness in the midst of silence, like that of a ghost town where people have disappeared. One of the formal features of Kim Seung Yeon's prints is the cold, dry feeling given off in the way the horizontal and vertical lines intersect, which makes his works feel cold and desolate.


Serene Prints, Metallic Puns  Art critic, Lei Isaacs, New York

Kim’s seemingly serene mezzotints are the result of an almost lost art of intaglio copper plate making. The resulting prints have some of the tonal value of graphite drawings, and captured the oblique fronts of city buildings with almost photographic precision. Indeed, the prints maybe more expressive than a photograph of the same subject would be, since the artist subtly contrasts perspectives and frames incongruous items and wayward shadows into his images entrancing the eye and adding interest to the otherwise rather repetitive building portraits.








김승연 _ Street Landscape-9002_Mezzotint_38x55cm_1990





김승연 _ Street Landscape-8905_Mezzotint_38x55cm_1989








김승연 Kim Seungyeon


1987  뉴욕 주립대학교 대학원 졸업, 서양화 및 판화전공

1982  홍익대학교 서양화과 및 동 대학원 졸업

현재  홍익대학교 판화과 교수


개인전

1984-2014  30회, 서울, 뉴욕, 동경, 류블랴나, 시드니, 로스앤젤레스, 러시아 등에서 개최


국제전 수상경력

2011  국제메조틴트 페스티발 (전통판화상 수상) - 예카테린브르크, 러시아

2008  Edmonton Print International (알버타미술관상) - 에드먼턴, 캐나다

2007  중국 관란 국제판화 비엔나레 (국제판화상 수상) -심천, 중국

2003  비톨라 국제판화 트리엔날 (1등상 수상) -비톨라, 마케도니아

2003  중국, 북경 국제판화 비엔나레 (우수상 수상) -북경, 중국

2000  중국,靑島 국제판화 비엔나레 (2등상 수상) -청도, 중국

1999  제14회 이탈리아 비알라 국제판화 트리엔날 (대상 수상) -비알라, 이탈리아

1998  '98 아가트 국제판화제 (우수상 수상) -류블랴나, 슬로베니아 외 다수


주요 국제전

2013  2013 International printmakers Exhibition, Blue Hollomon Gallery, 앵커리지, 미국

2012  'Printmaking Today', 신시내티 미술관, 미국

2009  The 15th Varna International Print Biennial Varna 시립미술관, Varna, 불가리아

2008  제7회 일본, 고지 국제판화트리엔날 - 高知 종이 미술관, 일본

2007  제9회 International Biennial of Drawing and Graphic Arts-기요르 국립미술관, 헝가리

2007  International Prints Tokyo 2007 - 우에노 동경도 미술관, 동경, 일본

2007  '2007 평론가 선정 현대작가 50인전 -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서울

2004  XII EDICION ESTAMPA2004 - Madrid 국립현대미술관, 스페인

2003  Intergrafia 2003, World Award Winners Exhibition -폴란드 국립현대미술관, 폴란드 외 다수


주요작품소장

한국 과천, 스페인 바르셀로나, 체코 프라하, 브라질 상파울로, 스위스 바젤 등 국립현대미술관 / 서울, 대전, 뉴욕, 독일 후레헨, 이탈리아 베르첼리, 이탈리아 밀라노 등 시립미술관 / 모나코, 이탈리아 로마, 스페인 마드리드 국립 판화미술관 / 한국 진천군립, 오스트리아 비엔나 알베르티나 판화미술관 / 서울 홍익대학교, 미국 필라델피아 유-펜대학교, 미국 아이오와 대학, 이탈리아 토리노 알베르티나 국립미술학교, 볼로냐 국립미술학교, 대만국립사범대학 등 대학교미술관 /

영국 런던 대영박물관 / 영국 옥스퍼드 현대미술관 / 미국 포틀랜드 미술관 / 독일 쾰른 루드비히 미술관 / 이탈리아 토리노 현대미술관 /

러시아 모스크바 퓨시킨 연방미술관 /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국제판화센터 / 포르투칼 리스본 현대미술관 / 미국 신시내티 미술관 외 다수





Kim Seungyeon


Born in Seoul, Korea, in the year of 1955 

Studied in B.F.A, M.F.A. painting at Hong Ik Univ, Seoul.

Also, studied in M.F.A. painting, M.F.A. printmaking at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New Paltz USA.

Present, Chair & Prof of Printmaking Dept, College of Fine Arts, Hong Ik University, Seoul, Korea.


Solo Exhibitions

1984-2014 30 times solo exhibitions in Seoul, New York, Sydney, Tokyo, Ljubljana, Los Angeles, and so on.


Awards

2011 Prize at The International Mezzotint Festival- Ekaterinburg Art Museum, Ekaterinburg, Russia

2008 Museum Prize Edmonton Print International-Edmonton, Canada

2007 International Print Prize at the Guanlan International Print Biennial, Shimchun, China

2003 1st prize at The 4th International Graphic Triennial Bitola ‘2003, Macedonia

2003 Excellent prize at The '2003 Beijing International Print Biennial, China

2000 Silver prize at The Qingdao International Print Biennial, China

1999 Grand prize at The 14th Biella International Print Exhibition, Italy

1998 Prize at The '98 AGART WORLD PRINT FESTIVAL, Slovenia. and so on.


Major Exhibitions

2013 2013 International printmakers Exhibition, Blue Hollomon Gallery, Anchorage, USA

2012 Printmaking Today, Cincinnati Art Museum, USA

2009 The 15th Varna International Print Biennial, Bulgaria

2008 The 7th Kochi International Print Triennial, Paper Museum, Japan

2007 The 9th Gyor International Print Biennial - Gyor Muncipal Museum, Hungary

2007 International Prints Tokyo 2007 Tokyo, Ueno Art Museum, Japan

2005 Nature-The Record, Exhibition ,Seoul Metro Museum, Korea

2004 XII EDICION ESTAMPA 2004, Madrid, Spain

2003 Intergrafia 2003, World Award Winners Exhibition –National Art Museum, Poland, and so on


Public Collections

The British Museum, London, England / Museum of Modern Art, Oxford, England / Victoria & Albert Museum, London, England / Museum of the City of New York / Samuel Dorsky Art Museum, New Paltz, NY, USA / Portland Art Museum, Portland, OR, USA / U.Penn Art Museum, PA, USA / The New York Public Library-Print Room- New York City, USA / The City Museum, Frechen, Germany /

The University of Iowa Museum of Art, Iowa City, USA / Museum Ludwig -Dep, Prints- Colonia, Germany / Staatliche Graphische Sammlung - Monaco / The City Museum of Biella(Museo Civico,Biella), Italy / Civico Museo Borgogna, Vercelli, Italy

Galleria D'Arte Moderna, Torino, Italy / Accademia B.A. Albertina, Torino, Italy / Civica Raccolta Stampe Bertarelli, Milano, Italy / and so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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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E VERSA 2


Donghyun KIM / Junho JANG

김동현 / 장준호


2014. 8. 14 - 25


오프닝 2014. 8. 14  목요일 오후 6시

개관시간 11am-7pm / 일요일 휴관



가회동60_GAHOEDONG60

www.gahoedong60.com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60번지

02-3673-0585

gahoedong60@gmail.com






VICE VERSA는 '반대도 마찬가지'라는 뜻이다. 가회동60 기획전 <VICE VERSA 1, 2>는 같은 공간에서 전시하는 두 작가의 작업이 만들어내는 상호작용을 상징한다.

<VICE VERSA 1> 은 이정형, 지지 작가, <VICE VERSA 2> 는 김동현, 장준호 작가로 설치, 영상, 페인팅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하며 주목 받고 있는 TDS(Team Down Side) 작가 4인이 2회의 2인전을 가진다.











VICE VERSA 2 - 정체성


변하지 않는 존재의 본질을 깨닫는 성질. 또는 그 성질을 가진 독립적 존재를 우리는 정체성이라 부른다. 김동현과 장준호 두 작가는 이 정체성이라는 절대적 개념을 각각의 태도로 흔드는 작업을 한다. 김동현은 그 토대를 한국이라는 지역과 역사를 바탕으로 문화정체성을 이야기 하고 장준호는 인간과 (인간의 대상이자 인간을 대변하는 상징으로서의)도구와의 역학적 권력관계 속에서의 정체성을 이야기하려 한다.








김동현_unspecified generation #1_53 x 41cm_ oil on canvas_2013




김동현_표류하다 #2_41x32cm oil on canvas 2012










작가 김동현은 동시대 한국사회의 ‘혼성적 대중문화’를 통해 나타난 젊은 세대들의 모습과 세태를 회화로 표현한다.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혼성적 문화에 의한 자기애와 욕망이 반영된 대상이자 주체이다. 작가는 이러한 인물들의 모습과 태도, 상황을 통하여 동시대 자본주의와 미디어가 만들어 낸 표피적이고 상품화된 혼성문화적 이미지의 표상을 고발 하고 있다.

작가 김동현은 5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을 가졌으며, 2014년 봄, ‘CAN Foundation’ 에서 개인전 ‘벽안의 가출(Blue eyes run away)’을 개최하여 화단의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홍익대학에서 회화를 전공 했으며, 아티스트 그룹 TDS(team Down Side)의 일원이다.











장준호_order and reversal function - 사랑해요_나무, 카페트_100x50x5cm_2012




장준호_안전지대_나무, 철_가변설치_2013











작가 장준호는 사회의 상호권력관계를 사물의 명령체계를 통해 이야기하는 작가이다.

구조적으로 기능화 된 현대사회 속에서 인간은 마치 기계의 부속이나 가구처럼 개별적인 기능을 가진 구성체로 자리를 잡는다.

그리고 이들은 기계와 부속이라는 상호간에 명령체계를 성립시켜야 하는데, 이때 표면적으로는 순기능이 드러나지만, 그 뒤에는 역기능이 존재하며, 이 두 기능 사이에는 잠재적 기능이 발생한다. 그는 이러한 범주에서 다양한 잠재적 기능의 알레고리를 시각적으로 재구성한다.

작가 장준호는 홍익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조소를 전공하였고, 2014년 Space CAN 오래된 집 프로젝트 ‘House of Dogma’등 2회 개인전을 개최하였고 베이징 space CAN에서 그룹전‘Can Can CHINA’에 참여하였다. 김동현 작가와 함께 아티스트 그룹 TDS(team Down Side)의 일원이다.












김동현 Kim, Dong hyun


2011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수료

2009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14 blue-eyes runaway, 5회 개인전 (스페이스 캔,서울)

2013 혼성모방과 나르시시즘, 4회 개인전 (갤러리 줌,서울)

2011 imaginary myth, 3회 개인전(스페이스M,서울)

2011 Flower temple, 2회 개인전 (갤러리뉴욕, 광명시)

2011 Punk temple, 1회개인전 (더케이 갤러리, 서울)


단체전

2012 AHAF 2012 호텔아트페어 (만다린 오리엔탈,홍콩)

2011 신세대 아트스타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서울)

2011 파워아트전 (공평아트센터,서울)

2011 갤러리 a-cube 신진작가전 (갤러리a-cube,서울)

2011 YWCA&YMCA전 (갤러리 이마주, 서울)

2011 줌 갤러리 1주년 기념전 (줌 갤러리, 서울)

2011 245&386전 (공평아트센터, 서울)

2011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석사학위 청구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2011 신진작가 아트 페스티벌 ‘꿈틀’ (공평아트센터,서울)

2010 Interalia Young Artist Promotion 2010 INTO THE WILD (인터알리아,서울)

2010 느리게 강함 (갤러리 두인, 서울)

2009 december (진아트 갤러리, 서울)

G.P.S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장준호 Jang, Jun Ho


1980 양산 출생

2008 홍익대학교 조소과 졸업

2013 홍익대학교 조소과 대학원 졸업


개인전

2012 Order & Reversal Function,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2014 House of Dogma, Space CAN 오래된 집, 서울


단체전

2014 Can Can CHINA!, space can beijing

2013 마을미술 프로젝트, 강원 정선

2013 아트광주 초대전, 김대중 컨벤션 센터

2012 홍중이서, 중앙대학교 미술관, 서울

2011 마을미술 프로젝트, 경북 영천

2010 빛과 어둠의 경계에서다, KIC 아트센터, Shanghai, Chaina

2010 오래된 미래 전, 문래예술공장

2009 구보씨의 작업실 전, 파주 교하 아트센터

2009 공중부양 전, 서울 가회동 GATE 갤러리

2009 51-18 기지국 전, 서울 명동 KTF ORANGE 갤러리

2005 한일 미술 교류전, 일본 오사카 미술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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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E VERSA 1

Chunghyung Lee / GI GI

이정형/지 지


2014. 8. 1 - 11


오프닝 2014. 8. 1 금요일 오후 6시

개관시간 11am-7pm / 일요일 휴관



가회동60_GAHOEDONG60

www.gahoedong60.com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60번지

02-3673-0585

gahoedong60@gmail.com








VICE VERSA는 '반대도 마찬가지'라는 뜻이다. 가회동60 기획전 <VICE VERSA 1, 2>는 같은 공간에서 전시하는 두 작가의 작업이 만들어내는 상호작용을 상징한다.

<VICE VERSA 1> 은 이정형, 지지 작가, <VICE VERSA 2> 는 김동현, 장준호 작가로 설치, 영상, 페인팅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하며 주목 받고 있는 TDS(Team Down Side) 작가 4인이 2회의 2인전을 가진다.











"자본이라는 과일이 있다. 이 과일을 반으로 잘랐다. 자르고 보니 한쪽은 노동이라는 맛이 났고 다른 한쪽은 가부장이라는 맛이 났다." 

전시 <VICE VERSA 1>의 이정형, 지지 두작가는 우리 삶의 열매 혹은 과일 같은 '자본' 이라는 주제를 자신들의 삶에 비추어 분석하고 있다. 이들의 작품은 자본주의 사회 체제에 놓여있는 우리들의 그림자이다.





이정형_공사력_mixed media_ Installation view_2014





이정형Trigonalprism(삼각주)_mixed media_ Installation view_2014




이정형 작가는 지난 수 년 간 Side-job으로 미술관, 갤러리의 각종 설치 및 공간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작품'과 '전시공간', 그리고 '작가업' 과 '설치업' 사이에서 발생하는 괴리감과 갈등을 경험하였고 이것은 그가 '작품' 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찾아 내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작가는 거친 노동 현장에서 생겨나는 비효율적 행위나 우연들이 지닌 의미적 아름다움과 작품이 주는 아름다움 사이의 관계성을 사진으로 기록하여 선별 후 작품으로 재현함으로써, '반미술과 의미' 사이에서 찾은 '미적 결과물'을 작품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비예술과 예술의 경계를 와해시키며 새로운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하나의 실체이다.

올해 <아마도 애뉴얼날레 - 목하 진행 중> 선정작가로서, <아마도 예술공간>에서 8월 7일까지 전시를 하고 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평론가 그룹의 3차 토론을 거쳐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이정형 작가는 홍익대학교에서 조소를 전공하였다.










지지_아빠다리 Patriarch Seating Position_Still Shot Video Installation_각 2분52초







지지 작가가 자신의 가족사에서 경험한 아버지의 의미는 사랑이 아닌 자본으로 말미암아 변질되어버린 '가부장(家父長)'이었다. 아버지와 딸 사이의 사랑이 절단되고, 그 자리에 후기자본주의 사회의 절대 권력인 '돈'의 의미가 자리 잡으면서 만들어진 '아버지의 제국' 은 '남근권력'과 연계되어 정신적으로 가족을 지배하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가족의 구성원들은 가부장을 절대적 존재로 믿게 되고 작가는 이것이 무지나 두려움 위에 세워진 비합리적인 믿음으로써 그 모습은 마치 '종교나 미신' 이 갖고 있는 비합리적 모습과 흡사하다고 말한다.

지지 작가는 우리사회 속에 자리잡은 가부장제와 자본주의의 관계성을 파악하고, 그 관점에서 노동과 자본력을 기초로 정당화되는 "남근권력의 문제" 에 대해 예리한 통찰을 작품으로 우화하고 비유함으로써 관객으로 하여금 그동안 간과하고 있던 현대의 가부장제도적 현실을 재고하게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작년 <그문화 갤러리>의 첫 개인전 <가부장제와 자본주의 : 가족의 권력사#1>을 통해 미술계에 정식 등단하여 많은 주목 받기 시작하여, 올해는 <CAN Foundation>에서 2회 개인전 <Daddy & Biddy>를 개최하고, 이어서 <CAN Space, China>, <공장미술제>, 그리고 <쿤스트독>등에서 연속적으로 그룹전에 참가하며 화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젊은 작가 지지는 숙명여자대학에서 조형 미술을 전공하였다.







이정형 ChunghyungLee


2013  홍익대학교 조소과 대학원 석사

2009  홍익대학교 도예유리과 학사

2004-5  미국캘리포니아 롱비치 주립대 교환학생


개인전

2004  Dream Assembley, 갤러리Five, 롱비치 캘리포니아, 미국


단체전

2014  파라다사라다, 피아룩스갤러리, 서울

        아마도애뉴얼날레-목하진행중, 아마도예술공간, 서울

2013  대구청년미술제, 대구

        아트광주특별전-환기시스템, 광주

2012  선물이예술이네요, willing and dealing

        공장미술제, 선셋장항페스티벌, 장항

        The Way, 석사청구전, 홍익대학교현대미술관

2011  다시보세, 중앙대학교

        화살표전, 대구mbcM갤러리

        writing on note, 홍익대학교현대미술관 외 다수


수상경력

2009  미술잡지Art in Culture 동방의요괴 공모선정 젊은작가






지지  GIGI

2013   숙명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조형예술학과

2002   숙명여자대학교 미술대학 공예과


개인전

2014   Daddy & Biddy, 스페이스 캔, 서울

2013   가부장제와 자본주의 : 가족 권력사#1, 그문화 갤러리, 서울


단체전

2014   CAN CAN Korea!, 아키팩토리, 서울

         VICE-VERSA 1, 가회동 60 갤러리, 서울

         여름, 7일간의 난장 퍼포먼스 페스티벌, 쿤스트, 서울

         CAN CAN China!, 스페이스 캔 베이징, 중국

         공장미술제, 문화역 서울284, 서울

2013   House Vision 2, 시민청 갤러리, 서울

2012   한중 수교 20주년 교류전, 갤럭시 갤러리, 중국

2011   Next Generation in 2011, 예술의전당, 서울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2011, 이천세라믹스 창조센터, 이천

         시너지 효과, 갤러리 스카이연, 서울

2010   공공미술과 디자인, 용산 문화예술회관, 서울

2009   아시아 현대도예 신세대교감전, 아이치현 도자박물관, 일본


수상경력

2011   Award of GYEONGGI INTERNATION CERAMIX BIENNALE 2011,Korea

         Award of The 8th Ceramic Arts Award of Korea

2002   Grand Prize, Pansipap Brand Competition

         Award, The 37th Korea Sanmi-Artist Competition


JOURNAL

2013   September, Monthly art 'Hot Art Space' 84page (월간미술)

         September, Article 'News' 153 page (아티클)

         August 11, Art News (http://artnews.me/?p=2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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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icolor_리듬의 풍경


구세진展 具世珍 / CEBON, Koo Sejin / Painting


2014. 7. 18 () - 24 ()


open 11am - 7pm

 

가회동60_GAHOEDONG60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60번지

02-3673-0585 / gahoedong60@gmail.com

www.gahoedong60.com

 







구세진_숲_44x35cm_화선지에 안료_ 2012




구세진_기이한 풀과 아름다운 꽃_25x21cm_종이에 안료, 색연필_2014





작가노트


10여년 전 나는 요가를 처음 접했다. 단순히 유연성 기르기, 신체 단련으로 알고 있던 요가를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된 것은 호흡으로의 집중이었다. 요가 동작(아사나, Asana)을 위해 반복되는 몸의 움직임 속에서 내면의 상태를 바라보고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경험이었다. 호흡은 자연스러운 리듬으로 끊임없이 변화하고 의식을 현재에 머물게 했다. 고대 인도의 서적 우파니샤드에 따르면 호흡으로 이어지는 연결은 신체를 통한 정신의 연결이며 자신의 참 모습과 현재의 자기 모습을 연결하는 것이라 했다. 인간의 정신과 신체는 연결되어 몸, 감각, 마음을 통해 생명력을 지닌 에너지를 갖는다. 따라서 호흡은 생명을 유지하는 행위일 뿐 아니라 에너지의 개발과 확장이다. 호흡은 에너지()’와 가깝다. 일상의 구체적 경험과 세상을 운용하는 추상적 개념에서 에너지의 흐름은 존재한다. 요가 수련을 하며 호흡과 더불어 눈에 보이지 않는 흐름에 관심을 가졌다.


하늘과 땅 사이 수많은 존재들, 그 세상을 운용하게 하는 에너지를 찾고자 했다. 빛과 바람, 두려움과 기쁨, 흩어짐과 뭉침 등 보이지 않는 자연 현상이나 감정을 표현했다. 순환하고 지속되는 풍경의 찰나, 그 속의 에너지의 변형과 셀 수 없는 조각들은 덮인 경계가 아닌 새로운 에너지를 생성한다.


구세진







구세진_기이한 풀_116x142cm_화선지에 안료_2010



구세진_풍경_112x145cm_화선지에 안료_2014







구세진_운무(雲霧)_73x138.5cm x 2pc_화선지에 안료_2014









구세진_기이한 풀과 아름다운 꽃_45.5x53cm x 4pc_화선지에 안료_ 2014






구세진_기이한 풀과 아름다운 꽃_24x19cm x 6pc_화선지에 안료_2014







구세진_기이한 풀과 아름다운 꽃_72x60.5cm_화선지에 안료_2014






구세진 (具世珍 CEBON, Koo Sejin)

2007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한국화 전공 졸업

           조형예술대학 회화·판화 부전공, 사회과학대학 심리학 부전공

2011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학부 동양화 전공 졸업

 

개인전

2014     Technicolor_리듬의 풍경, 가회동60, 서울

2011     Tablet Series, 갤러리 꽃, 서울

 

단체전

2011     Fleeting Scent, 이화아트센터, 서울

2011     화난 전, 성균 갤러리, 서울

2011     Art Festival, 공평아트센터, 서울

2010     난지 World DJ Festival, 한강 난지공원, 서울

2010     문화통신사 한옥예술제, 영덕, 경북

2009     Converse Indie Culture Festival, T Bar, 서울

2008     내일을 향해 쏴라, 대안공간 충정각, 서울

2007     채연전, 갤러리 라메르, 서울

2007     Bright Hope, 갤러리 그라우, 서울

2006     Little Artists, GS타워, 서울

2006     꽃글씨, 갤러리 , 서울

2006     네울이 사는 집, 카페 very, 서울

 

프로젝트

2013     콜라보레이션 엽서 제작, Flowery smiles, 중국 베이징

2012     도서 « 궁궐 사람들은 무얼 했을까 » 그림, 문화체육관광부 선정도서 수상

2008     SBS 드라마 « 바람의 화원 » 그림 제작 참여

 

현재 수원대학교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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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e in the Cosmos


2014 한국화 힐링을 말하다


박소영/PARKSOYOUNG/ / painting

 


2014. 7. 7 - 16 /휴관일 없음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월-11am – 7pm / 1pm-6pm

 


가회동60 _ GAHOEDONG60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60번지

02-3673-0585

www.gahoedong60.com

gahoedong60@gmail.com





박소영_Walking in Nature_65x80cm_장지에 수묵,안료_2013






초대의 글


김정민/가회동60 디렉터


“2014 한국화 힐링을 만나다” 전시의 일환으로 2012년 가회동60에서 개인전을 열었던 박소영 작가의 두 번째 전시를 가지게 되었다. 작가는 2009년부터 대나무와 매화를 포도의 형상으로 보이는 원의 이미지와 조합하여 우주와 자연이라는 주제로 꾸준히 작업을 해 왔다. 대나무와 매화는 잘 알려져 있는 바와 같이 한국화의 전통적인 소재인데, 작가는 전통적인 의미 보다는 자연의 상징으로서 선택하여 사용해 왔다고 말한다.


이번 전시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작업이 이루어져 있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작가의 자연을 객관화 시켜 바라보던 태도이다. 인간의 관점으로 우주와 자연을 대상화 시켜 바라보던 그가 이제는 그 안에서 유유히 거닐고 사색하고 만끽하는, 자연과의 공존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작품 역시 한결 여유의 공간이 바라보인다. 작업 자체에 특이한 시각적 차이가 있다기보다는 작가의 마음에 여백이 생겼다는 느낌이다. 


서구의 풍경화는 자연을 대상으로 바라본다. 자신의 시야에 보이는 한 부분을 대상화 시켜 객체로 바라본다. 하지만 동양의 전통 산수는 자연을 별개의 사물로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자연의 일부라는 관점으로 바라보며 함께 호흡하고 공명하는 관점을 가지고 있다. 이런 점에서 박소영 작가의 관점이 동양적 사상인 자연과의 공존 쪽으로 한걸음 더 다가서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대미술에서 이러한 동양사상을 표현하는 것은 한국화라는 재료적 특성도 한몫을 한다 하겠다. 전통 장지에 은은한 안료와 수묵으로 그려낸 그의 작업은 바라만 보아도 풍요롭고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 준다.


이런 점에서 이번 전시는 한국화를 통해 일상의 위로를 주고 쉼의 공간을 마련해 주고자 기획된 한국화 연합전시인 “한국화 힐링을 말하다”에 꼭 알맞은 전시라는 생각이다. 마음의 치유는 하나의 관점을 바꾸는 데서부터 시작 될 수도 있다. 무더운 한여름, 물질적인 것이 우선시되고 모든 것이 빠르게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자연과 함께 호흡하고 공명하는 합일의 관점으로 삶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과 함께 잠시라도 마음의 치유를 할 수 있는 전시가 되기를 소망한다.









박소영_Walking in Nature_130x130cm_장지에 수묵,안료_2014




박소영_Walking in Nature_130x130cm_장지에 수묵,안료_2014







원 안의 생명, 우주 안의 자연


박영택/경기대교수, 미술평론가


한국의 근현대미술은 예외 없이현대와 전통사이에서 끊임없이 현재적 정체성의 의미를 모색해왔다. 이는 현재적 자기정체성에 대한 전통적 환원이라는 방법론에 기초해 이루어져왔다. 그러나 여기에는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만남과 결합을 매끄럽게 파악하고 있다는 단점이 자리한다. 과연 그러한 만남과 조화는 가능할까? 사실전통이란 현재의 관점에서 해석되고 평가된 과거(전통이란 현재의 산물)이기에 전통과 현재가 만난다는 것은 논리적 모순이다. 전통이란 것이 정신이나 영혼, 민족성 같은 허깨비가 아니라 박물관, 교육제도, 평가, 역사기술의 제도 등의물리적이고 현실적인 제도에 의해서 유지되고 있음을 상기해보면 현재라는 시간을 메우고 있는 그 제도들 밖에서 전통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알다시피 전통이란 보존되고 전승된 어떤 것이 아니라 고안된 어떤 것이다. 그러니까 전통이란 이 시대의 여러 가치관중 하나일 뿐이며 그것은 현재가 과거에 대해 덧씌운 프레임이다. 과거는 전적으로 현재의 산물이란 얘기다. 따라서 문제는 현재의 관점에서 그 전통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이해하느냐이다. 그간 우리의 동양화는 전통과 서구에서 수용된 현대미술 사이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도모해야 하는 운명을 외면하기 어려웠다고 본다. 그 사이에서 모종의 틈과 가능성, 균열을 모색해 보려 했던 것이 오늘날 한국 현대미술의 초상일 것이다.   







박소영_Walking in Nature_92x130cm_장지에 수묵,안료_2013







박소영의 작업은 동양화의 전통적 재료체험과 기법을 중심에 두고 이루어지는 한편 다루는 소재 역시 전통적인 화목에서 가져오고 있다. 대나무와 매화, 포도를 연상시키는 이미지가 뒤섞인 독특한 이 그림은 사군자와 민화 등에서 흔하게 접하는 식물을 모티프로 삼고 있는 것 같다. 생각해보면 그 식물이미지는 단지 구체적인 사물이 아니라 한국의 전통 문화 속에서 의미를 지니고 있는 특별한 도상, 자연이미지다. 과거 이 땅에 살던 조상들은 저 이미지를 통해 선비의 지조와 정신세계 혹은 군자의 도리 또는 다산과 풍요로움을 일러 받고자 했다. 작가는 그 이미지들을 하나로 묶거나 그것들이 상호침투 하는 풍경을 만들었다. 포도 알 속에 매화나 대나무가 자리하고 있거나 대나무에 포도 알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듯하다. 유교적 이념과 샤머니즘이 한 몸에서 피어나거나 고고한 선비정신과 민중들의 간절한 기복신앙, 염원이 두루 얽혀 있는 상황을 연상시킨다. 아울러 장지 위에 수묵화 기법의 스미고 번지는 효과와 농담의 변화를 적극 구사하고 있으며 그 위에 은분과 금분을 안료에 개어 입히고 있다. 수묵과 채색, 선염과 불투명하게 얹혀 지는 기법의 공존으로 인한 두 층위가 동시에 자리하면서 겹을 이룬다. 그 겹/결은 이질적인 것을 아우르고 그 모두를 존중하는 방법론이자 여러 시간대가 공존하는 지층을 떠올려준다. 아득한 시간의 자취와 풍화의 흔적을 깔고 있는 바탕(종이 자체의 질감과 색채가 두드러지게 자리하고 있는) 위로 저마다 다른 원형들, 그리고 그 안에 자리한 대나무와 매화의 겹쳐짐은 평면의 화면에 묘한 공간감을 자극하면서 구상과 추상, 기하학과 자연, 개별과 전체, 선과 점, 수묵과 채색, 투명과 불투명 등의 이원적인 요소들이 공존하는 장면을 선사한다







박소영_Walking in Nature_53x80cm_장지에 수묵,안료_2013

박소영_Walking in Nature_53x80cm_장지에 수묵,안료_2013

박소영_Walking in Nature_53x80cm_장지에 수묵,안료_2014






그런데 사실 작가가 대나무와 매화의 이미지를 차용한 것은 그것이 군자를 표상하는 의미 때문만이 아니라자연을 은유 하는 하나의 상징으로서 표현된 것이라고 한다. 작가 자신에게 대나무나 매화, 또는 포도는 자신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하는 친근한 것들이자자연의 표상으로서 인식된 소재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 개별 식물이미지는 작가가 그것들을 본 장소와 시간, 날씨 등을 포함하고 있는, 경험과 기억의 집적체가 된다고도 한다. 결국 저 식물이미지는 전통화의 도상적 차원과 함께 현재라는 시간에서 작가 자신이 경험한 세계의 근거로서 작동한다. 포도를 연상시키는 원형은 자연과 한 쌍을 이루는 우주를 형상화한다고 한다. 그러니까 완벽한 구체인 원은 하늘(우주) 또는 시간을 은유 하는데 작은 원은 소우주를 상징하고 그 원들이 모여 이루어진 커다란 덩어리는 대자연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무수한 원을 집적시켜 이룬 형태를 통해 우주적 형상을 은유하고 그 원은 또한 식물/자연을 잉태하고 담는 그릇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니 그 원 안에서 매화꽃이 피거나 대나무가 자라는 것이다. 우주 속에 자리한 자연!

작가는 특히 원을순환과 생성의 의미를 갖는 기하학적 요소로 인식하고 작품에 등장시켰고, 거기에서 원은 생명체를 잉태하고 담아내는 일종의 그릇으로 위치하고 있다. 원이란 그 자체로 완벽함, 영원함 그리고 순환하는 시간이란 개념을 지니고 있기에 그 원 안에서 온갖 생명체들이 번성한다는 메시지가 깔려 있다. 이런 인식은 다분히 페미니즘에 기반 한 인식을 떠올려준다. 그리하여 이러한 원들이 군집한 하나의 커다란 형상은 소우주의 집적체로서 대자연을 품을 수 있는 무한한 공간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박소영_Walking in Nature_60.6x72.7cm_장지에 수묵,안료_2013






이처럼 박소영의 그림은 사군자와 원/포도가 지닌 본래의 도상적 의미가 유지되면서 동시에 그것들이 겹쳐지고 합쳐지면서 또 다른 의미를 파생시키는 그림이 되었다. 이런 도상연출은 이 작가가 여전히 전통을 자신의 삶 속에서 유의미한 것으로 환생시키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사실 오늘날 사군자는 전통이라고 보기 어렵다. 그것은 유교적 이념을 지닌 사대부들의 세계관을 표상하는 그림이었기에 그 이념과 이념의 주체들이 사라진 오늘날 현대자본주의사회에서 사군자가 그려져야 할 이유는 없다. 그것은 박제된 전통일 뿐이다. 따라서 사군자를 순진하게 전통이라고 믿으면서 이를 무의미하게 반복하는 게 아니라 그것이 지닌 의미를 오늘날 어떻게 이곳에서의 삶과의 연관성 아래 환생시키거나 재 맥락화 시킬 것인가가 중요한 문제일 것이다.

생각해보면 전통사회에서 기능했던 모든 이미지들은 일종의 주술적 도상들이다. 이미지들은 그렇게 꿈과 소망의 뜻들을 주렁주렁 매달고 있었다. 산수화나 민화의 모든 도상들은 우주와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가장 인간적인 욕망의 구현으로서의 상징들이었다. 그것들과 함께 평생을 안락하게 보내고자 했던 선인들의 생의 열망, 유토피아의식이 촘촘히 깃들어 있는 도상들인 셈이다. 생각해보면 모든 미술은 인간적인 소망과 기원, 이미지를 통한 보이지 않는 모종의 힘에의 열망 등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 그것은 미술이 본질적으로 소통에의 욕망이자 수단임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자 한다. 그와 같은 전통이미지는 오늘날 또 다시 새롭게 해석되기를 기다리는 열린 텍스트다. 단순한 도상의 장식적 차용이나 한국적 작업의 당위로 삼는데 머물지 말고 그 본래의 뜻을 잘 이해하고 오늘날 미술의 결핍을 극복하고 전통미술의 진정한 모색이란 의미에서 다시 읽어야 할 그런 텍스트가 전통이미지인 것이다. 박소영 역시 사군자와 민화, 그리고 원이라는 형상/도상을 차용해 현재 자신의 생의 의미와 열망을 다양한 기법의 공존 속에서 도모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작가의 작업은 그런 맥락에서 어떤 유의미한 발언을 하고 있어 보인다. 사군자와 민화의 모티프를 차용하고 전통적인 우주관과 시간관을 함축 하는 원이라는 형상을 결합시켜 이룬 중첩된 식물이미지(색다른 사군자 혹은 민화)이자 자연의 풍경인 이 그림은 여전히 동양적 사유를 함유하는 오늘날의 동양화의 자기정체성을 담보하려는 욕망이자 그 전통적 도상 안에 자신의 현실적 삶의 경험이 삽입될 수 있는 공간(영역)을 만들려는 의지이기도 하다. 마치 저마다 다르면서도 완벽한 원안에 생명체를 키워내는 자신의 그림처럼 말이다.







박소영_Walking in Nature_32x41cm_장지에 안료_2013






Invitation

 

Artist Soyoung PARK, who held her solo exhibition at Gallery GAHOEDONG 60 in 2012, will be holding her second exhibition as part of the 2014 Exhibition of “2014 Korean painting, meeting with healing”. PARK has been constantly working on the themes of the universe and nature since 2009 by combining the images of bamboos and apricot flowers with circular images that look like grapes. As widely known, bamboos and apricot flowers have been one of the traditional materials for the Korean paintings, but PARK has been using those materials more like a symbol of nature than for their traditional meaning.

 

PARK’s works for this exhibition also stand in line with her continuous pursuit of traditional materials. What makes her exhibition different this time, however, is that PARK slightly changed from her attitude of viewing nature objectively. PARK used to view the universe and nature objectively from the perspective of humans, yet she now dips into it and tries to co-exist with it. As PARK fully enjoys herself in nature while strolling and meditating within the space provided by nature, her works have become more relaxed and composed. It is not that some unique visual differences have been newly found in her works, yet one can feel a much more relaxed and composed heart of the artist.

 

In western landscape paintings, nature is viewed as objects; they focus on the part that falls on the artists’ view and it becomes an object for painting. However, in oriental landscape paintings, nature is not viewed as a separate object and humans are perceived as an integral part of nature as they breathe and live along with nature. In this respect, PARK has now come one step closer towards the oriental thinking of coexistence between humans and nature. In modern arts, materials used for the Korean paintings contribute to expressing such oriental thinking. Just taking a look at her paintings worked with subdued and delicate colors of inks on the traditional soft paper brings a sense of peace to our hearts.

 

Such perspectives and materials expressed in PARK’s works seem to best suit the theme of the “Korean painting, meeting with healing”, a joint exhibition held by Korean artists dedicated to bring a place of comfort and rest in our daily lives. Our hearts can be healed just by making a slight change in our perspectives. Under the scorching heat of the summer in a fast-changing modern society where our hearts are overflowing with materialism, we hope that this exhibition can have our hearts healed and touched at least just for a brief moment as we meet with the works of the artists who breathe and live as an integral part of nature.

 

 

Jungmin Kim

 

 

 

 

 

Circles in Life, Nature in the Cosmos

 

Young-taik Park (Professor at Kyonggi University, and art critic)

 

Without exception, the modern and contemporary art of South Korea has unceasingly searched for the significance of its present identity between “contemporaneity” and “tradition.” This pursuit has been based on the methodology of the traditional reduction of the present self-identity. However, here lies the disadvantage that the encounter between and combination of tradition and contemporaneity, of the East and the West, may not be grasped smoothly. Is harmony in such encounters indeed possible?  In fact, because “tradition” is the past interpreted and evaluated from the perspective of the present (that is, tradition is a product of the present), it is a logical contradiction for tradition and the present to meet. When we remember that the thing called “tradition” does not consist of phantoms such as “spirit”,“soul” or “national character” but is “maintained by physical and actual institutions” such as museums, educational systems, interpretations, and institutions of historiography, tradition does not exist outside those institutions, which fill the time called the present. As is well known, tradition is not something preserved and transmitted but is rather something devised. In other words, tradition is but one of the diverse value systems present today and is a framework imposed on the past by the present. That is, the past is entirely a product of the present. Consequently, the question is how, from the perspective of the present, that tradition is to be seen and understood. In my view, it has been difficult thus far for “East Asian painting” in South Korea to avoid the fate of having to promote its identity between tradition and contemporary art, imported from the West. The search for certain kinds of crevices, possibilities, and ruptures between the two surely is the portrait of contemporary South Korean art today.

While centering on the traditional material experience and techniques of East Asian painting on one hand, , Soyoung PARK's work likewise borrows its subject matter from that of traditional painting. This unique painting, where images reminiscent of bamboo, plum blossoms, and grapes intermingle, (plants commonly found in subject matter and genres such as the “four gracious plants,” of traditional East Asian painting: plum blossom, orchid, chrysanthemum, and bamboo) and folk paintings seem to be the motif. When we think about them, those plant images are not simply specific objects but are special icons, natural images that hold significance in the traditional culture of Korea. Through those images, our ancestors who lived in this land in the past sought to succeed to the integrity and mental world of scholars, the duties of Confucian gentlemen (junzi), or to fertility and richness. The artist combines those images or creates landscapes where they interpenetrate. Plum blossoms or bamboo seem to be placed inside individual grapes, and grapes seem to hang in clusters from bamboo. Confucian ideology and shamanism bloom from the same body, and the images are reminiscent of situations where the lofty scholarly spirit and the populace’s yearnings and earnest prayers for blessings are entangled. In addition, the artist actively makes use of the seeping and spreading effect of the ink wash technique and changes in the shading on traditional Korean paper (jangji), and applies over it silver and gold powder mixed with paint and water. Because of the coexistence of ink wash and color, of the techniques of staining by smearing (xuanran) and laying them on opaquely, two levels simultaneously exist and form layers. Those layers/textures constitute a methodology that embraces and respects heterogeneous things and recalls strata where diverse eras coexist. Against a background bearing traces of remote time and marks of weathering (with the texture and color of the paper itself prominent), the overlapping of disparate circles and of bamboos and plum blossoms placed inside them evokes a peculiar sense of space on the flat screen and presents a scene where binary elements such as figuration and abstraction, geometry and nature, individuality and totality, lines and dots, ink wash painting and color painting, and transparency and opacity can coexist.

However, PARK borrows images of bamboo and plum blossoms not only because they are representations of the significance of Confucian gentlemen but also are “expressions of a symbol that stands as a metaphor for nature.” In other words, to the artist herself, bamboo, plum blossoms, and grapes are familiar objects naturally encountered in her everyday life and subject matter perceived as representations of “nature.” In addition, these individual plant images also become conglomerations of experience and memory, which include the places, times, and climate of her observation of them. In the end, those plant images simultaneously operate in the iconographical dimension of traditional painting and as the foundation of the world experienced by the artist herself in the time called the present. Circles that are reminiscent of grapes represent the universe, which forms a pair with nature. In other words, the circle, which is a perfect sphere, is a metaphor for the sky (cosmos) or time, and small circles symbolize microcosms while the large masses consisting of such circles signify macrocosms (great nature). In other words, the artist presents a metaphor for cosmic shapes through forms created by conglomerating countless circles, and those circles also become vessels conceiving and bearing plants/nature. That is how, inside those circles, plum blossoms bloom and bamboo grows. Nature is placed in the universe!

In particular, PARK perceives circles as “geometric elements holding the significance of circulation and generation” and depicts them in her works, where circles are situated as a certain kind of vessel, conceiving and bearing life forms. Because the artist harbors the concept that the circle represents perfection in itself, eternity, and circulating time, her works convey the message that all kinds of life forms thrive inside that circle. Such an awareness recalls one based considerably on feminism. This is why the one large shape composed of such circles can, as a conglomeration of microcosms, become an infinite space that can embrace great nature.

PARK’s paintings thus have become works where the original iconographical significance of the “four gracious plants” and circles/grapes is maintained and, at the same time, overlaps and combines, thus leading to new significance. Such presentation of icons seems to derive from the artist's intention of reviving tradition as something still meaningful in her life. In fact, it is difficult to see the “four gentlemen” as a tradition today. Because paintings with that subject matter were works representing the worldview of the literati (shidafu) who believed in the Confucian ideology, in today's capitalist society, from which the ideology and its subjects have disappeared, there is no reason for the “four gracious plants” to be depicted. It is but a stuffed tradition. Consequently, the important question is not to believe naively that the “four gracious plants” is a tradition and to repeat it meaninglessly but to revive or to recontextualize its significance in relation to life here and now.

Upon consideration, all images that functioned in traditional society were kinds of magical icons. Images thus suspended from them the significance of dreams and hopes in clusters. All icons in traditional landscape paintings and folk paintings were symbols of the realization of the most human desires of people living in the universe and nature. In other words, they were icons thick with the fervor for life and utopian consciousness of our predecessors, who wished to lead their lives in comfort along with those icons. When we think about it, all art still retains, through images, aspects including human hopes and wishes and fervor for invisible power. This once more seeks to remind us that, in essence, art is a desire for and a means of communication. As such, traditional images are open texts that wait to be newly interpreted once again today. In other words, traditional images are texts that must be reread in the sense of understanding well their original significance, overcoming the deficiency of art today, and searching in earnest for traditional art instead of simply remaining on the level of borrowing icons for decorative purposes or turning them into requirements for “Korean” works. By utilizing the “four gracious plants,” folk paintings, and the shapes/icons of circles, PARK likewise promotes the significance and fervor of her life at present amidst the coexistence of a variety of techniques. In that context, the artist’s works seem to be making meaningful statements. Overlapping plant images (unusual “the four gracious plants” or folk paintings) and natural landscapes created by borrowing motifs of the “four gracious plants” and folk paintings and combining the shapes of circles, which imply traditional views of the universe and time, these paintings are at once the desire to secure the self-identity of traditional East Asian painting today, which still bears East Asian thought, and the will to create, inside those traditional icons, spaces (spheres) in which one’s actual life experiences can be interpolated—like her paintings, where disparate yet perfect circles grow life-forms inside themselves.

 

 





박 소 영/ / Soyoung PARK

 

1996, 2000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및 동대학원 졸업

2010 서울대학교 대학원 사범대학 미술교육전공 박사졸업

 

개인전 7

2014    Nature in the Cosmos-2014 한국화,힐링을 말하다, 가회동60

2013    자연을 거닐다, 서울대학교 호암 교수회관

2012    The Cosmos and Nature, 가회동60 기획초대전 외)

 

단체전

2013        한국화 자연을 만나다: 부산국제환경미술제(을숙도문화회관 전시실, 부산)

Who are you 2013전국미술대학교수초대전(삼탄아트마인미술관, 강원)

KOREA INDIA Contemporary Art Exchange Exhibition2013(한벽원 갤러리, 서울)

감성공유의 가치전: 2013日韓현대미술(Artist Space갤러리, 동경)

NANUM PROJECT2013(한국문화원, 인도)

한국미학적원류 삼인삼색전(대한민국 주상해문화원 초대, 상하이)

             광화문 아트포럼: 굿모닝 광화문(세종문화회관 미술관)

2012       대한민국 현대한국화 국제페스티벌선정작가전(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KOREA INDIA Contemporary Art Exchange Exhibition2012

             (주한 인도대사관, AW 컨벤션센터)

             타이베이 당대수묵 비엔날레(國立中正紀念堂中正藝廊, 타이베이)  

             백화노방: 한국화여성작가회 제13회 정기전(양평군립미술관)

             Creation in Art: 지구의 반란-귀환, 회복, 만남(베를린 한국문화원)

             33회 국제선면전(동경도미술관, 東京)

2011       2회 대한민국 현대한국화 페스티벌(대구문화예술회관)

            산수풍정: 한국화여성작가회 정기전(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

            2011대한민국미술단체 페스티벌(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32회 국제선면전-일본선면예술협회주최(THEATRE 1010, 東京)

            서동요-신춘특별기획(부남미술관, 서울)

            작은 그림 열린 마당전(조선화랑(COEX), 서울)  외 다수

 

국내외 수상경력

2012    33國際 扇面展 국제선면전상, 日本 扇面藝術協會주최 (東京都 美術館, 日本)

2009    日本大阪公募展 동상(BOHUN SPACE, 大阪,)

2009    3회 홍콩밀레니엄공모전 동상(JEN SPACE, 홍콩)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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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을 거닐다

 

박능생 / PARK NUNG SAENG / 朴能生 / painting

 

2014_0620 ▶2014_0703 / 휴관일 없음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7:00pm / 휴관일 없음

 

가회동60_GAHOEDONG60

서울 종로구 가회동 60번지

Tel. +82-2-3673-0585

Gahoedong60@gmail.com

www.gahoedong60.com

 

 

 

 

 

  

인왕산_(좌)69x99cm_(우)61x66cm_캔버스에 아크릴_2014 

 

 

 

 

 

 

박능생, 인왕산을 거닐다.

 

솔직히 말해 이번 박능생 작가의 전시는 별다른 글이 필요치 않아 보인다. 굳이 글로 풀어 설명하지 않아도 그의 그림은 바라보면 바라볼수록 많은 것들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추사의 제자 이상적이 세한도를 받은 뒤 중국의 유명 문인들에게 보여주고, 그들이 격찬하며 써 준 평 글을 그림 옆에 붙여 넣었듯, 내가 시를 쓸 수 있었다면 이런 전시 소개 글 대신 그의 그림 한 귀퉁이에 멋진 필치로 떠오르는 시구를 적고 싶을 지경이다. 하지만 그런 재주가 없다 보니 이렇게 딱딱하고 재미없는-그의 그림에 비하자면-글로 대신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이렇게 말하자니 마치 그의 작업을 낭만적이라 생각하는 듯 보일 수도 있겠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그의 작업을 보면 그 과정에는 실로 엄청난 시간이 담겨있는 것을 바로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스케치를 위해 두 발로 산을, 도시 곳곳을 누비고 다니는 행위는 물론이거니와 차곡차곡 쌓인 수십만 시간의 붓질이 하나하나의 작업에 배어나는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전시를 위한 작가미팅이 있던 날, 그는 드로잉을 감싼 두루마리 하나를 들고 나타났다. 작업들을 살짝 맛보기만 하려던 나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드로잉들에 담긴 힘과 필치가 언뜻 보기에도 예사롭지 않았기 때문이다수묵화로 그린 인상파 그림이 있다면 이런 것일까, 조각조각 펼치는 스케치용 종이와 장지, 캔버스 천 위에 아크릴, 먹 등의 재료로 다양하게 표현된 산수의 필치들은 대부분 현장에서 스케치를 통해 제작된 것이었다.

 

 

 

 

 

 

 

 

인왕산_화선지에 수묵, 아크릴_34x138cm_2013

 

산행_화선지에 수묵, 아크릴_34x138cm_2014

 

 

 

초록빛의 굵은 필치로 그려진 인왕산에는 한 호흡으로 그려진 드로잉에 수천 수만 번의 붓질이 숨어 있다. 이사람, 정말 작가로구나 하는 생각이 스쳤다. 작가를 진짜 작가와 가짜 작가로 구분할 수는 없을 것이다. 허나 그의 필치는 분명 하루도 쉬지 않고 붓을 담금질하는 과정을 통해야만 나오는 고난의 결과물임이 분명하다. 계산하거나 계획하기 이전에 존재하는 원초적인 붓의 힘이 담겨 있었기에 그 간의 작업 과정이 짐작되면서 감동이 밀려온 것이다.

 

몇 번의 붓질로 완성된 인왕산 설경을 보자. 몇 개 되지 않는 그 터치들은 마치 원래부터 거기 존재하기로 되어있었던 양 캔버스 위에 사뿐히 앉아있다. 자연을 그린 스케치가 자연스럽지만 단순하다는 것은, 단순함을 넘어서는 일임에 분명하다꼬박 한 달을 인왕산을 오르내리며 완성했다는 A3 남짓한 낱장의 종이 12장에 스케치 된 서울풍경은 또 어떠한가. 그것을 바닥에 펼치자 어느새 안산에서 바라본 인왕산을 중심으로 서울의 전경이 펼쳐졌다. 20미터가 넘는 그의 대작들에서 보이던 장대함이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미니어쳐 서울산수 랄까.. 정말 단순하면서도 매력적이었다.

 

 

 

서울풍경도_종이에 수묵_42x29.5cmx12_2013~14

 

 

 

 

최근에 지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베이스기타 연주자이자 교육자인 앤서니 웰링턴의 의식의 4단계라는 동영상을 보게 되었다. 이는 그가 악기를 연주하며 숙련하는 과정을 통해 깨닫게 된 것을 설명한 것으로 단순히 음악의 영역에만 한정되어 있지 않아 보인다. 첫 번째는 연주자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에 대해서 조차 알 수 없는 무의식적 무지 無意識的 無知 단계, 두 번째로 자신의 부족한 연주와 그에 대한 지식을 확실히 깨닫게 되는 의식적 무지 意識的 無知 단계, 세 번째로는 자신이 연마한 스킬로 스스로를 판단하고 많은 연주를 하며 경험을 쌓게 되는 의식적 지식 意識的 知識 단계, 마지막으로 자신의 연주를 너무나도 잘 파악하고 있어 그것에 대해 생각할 필요도 없이 직감적으로 자신의 음악을 즐기는 경지에 다다른 세계적 뮤지션들의 무의식적 지식 無意識的 知識 단계가 그것이다. 그는, 사실상 이 단계들 사이에는 벽이 존재하지 않으며 두려워하지만 않는다면 언제 어디서든 그것을 넘어설 수 있다는 조언을 하고 있다. 이것을 보며 기술적 숙련이 필수적인 분야라면 음악이 아닌 다른 모든 예술 영역에 충분히 견주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인왕산_34x69cm_화선지에 수묵, 토분_2013

 

부처바위_캔버스에 수묵,아크릴_60x144cm_2014

 

 

 

박능생 작가는 이전의 도시산수 작업 과정에서 그가 대상으로 삼은 곳곳-서울, 부산, 대전, 뉴욕, 난지, 북한산, 인왕산 등등-을 직접 발로 디디며 다양한 구도를 조합하여 도시산수의 통섭을 표상하는 작업을 해 왔다. 그의 작업들은 여러 방식의 합일을 통해 환경을 자연스럽게 단순화 하는 과정이 함축되어 있다. 그는 도시와 자연의 합일, 과거와 현재의 합일, 자연과 인간의 합일 등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자기 자신과 환경-그가 작업의 대상으로 삼았던 주변의 모든 대상들-의 합일을 시도하며 수묵이라는 기법으로 과거에만 머물지 않고 현재와 공존할 수 있는 작업들로 문제를 제기해 온 것이다. 이러한 작업에서 그는 위의 네 가지 의식의 단계를 넘나들며 고민해 왔을 것이다. 이것은 어떤 경지의 문제라기 보다는 작가의 의도에 관련된 것이며 환경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인간의 태도에서 취할 수 있는 당연한 자세일 것이다.

 

나는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그가 무의식적 지식 상태로 작업을 하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드로잉이라는 것이 가진 순간적 특성은 머리로 생각하기 이전에 손이 먼저 그 일을 해낸다. 이러한 상태는 그의 작업 행보에서 다음 주제의 작업으로 넘어가기 위한 하나의 쉼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환경 문제를 인식하면서도 도시의 형성을 위해 끊임없이 과거의 건축물과 자연을 파괴하는 비 정상적인 현대사회의 구조적 비판을 내놓고 있는 그의 작업 행보에서 잠깐 쉬어가도록 유희적 붓질이 그를 인도하고 있다고 말이다.

 

그는 작업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드로잉을 통해 생각을 쉬고 싶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인왕산을 거닐었을 것이다. 그가 늘 오르던 산에서 그는 무의식적인 붓질로 마음을 비웠을 것이다. 그리고는 새털처럼 가볍게 한 점으로, 혹은 굵고 거친 한 호흡의 붓으로 그려나갔을 것이다. 작가의 휴식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김정민

 

 

 

붉은산_종이에 홍묵_25x33cmx2_2011

 

 

 

 

 

회화적 장치 속에 가려진 친절

 

방안에서 그린 산수화 _ 시간을 영원히 늘려 버린 광경 _ 풍경 속과 사이를 오가며 벌이는 풍광 장치적 놀이 _ 또 다르게 변주된 CODE의 연속 _ 가만히 펼쳐진 회화 장치들 _ 친절함을 가장한 불친절함 _ 혹독한 편안한 마비 _ 모터를 달아버린 현악기에서의 줄 감개 _ 망막 속에 갇혀 재생된 장치인 회화적 현현성 _ 네모 속에 포함된 스펙타클 _ 설명과 해석의 차이 _ 코로 들이 마시는 예술 _ 향기의 미술 _ 먹 향으로 내뱉어진 날숨 _ 기타 등등.. 작가 박능생의 작품을 보며 느껴진 여러 매뉴얼적인 텍스트들이다.

 

베를린이란 도시는 다녀온 자들이나 살아봤던 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참으로 흥미진진한 핫스팟임이 분명하다. 물론, 미술을 하는 자들에게 들었던 얘기이고 지금 현재까지 살아온 자들에겐 듣지 못한 바다.

풍간의 소문을 듣자면 예전만큼은 못하다라는 평도 있다.

아무래도 그곳은 태생이 예술 지상주의로서 계획된 도시는 아니었을 것이다. 숱한 전쟁과 정치적 대립으로 엉켜진 설움이 예술의 자양분이 되었고, 창작의 꿈과 함께 발생된 예술문화가 창조적 머리들을 소집하여 전투적인 창의성을 생산하고 있는 곳이니 여러 유명 갤러리와 로비스트, 갤러리스트들이 결탁하여 미술시장의 활용 범위를 넓혔을 것이다. 이런 매력을 간직한 도시가 소규모 갤러리들과 상업 미술인들을 매료 시켜버리고 예술을 소도구화 시켜 버리며 어떤 경우에는 매우 싼 예술마저도 포장하지 않고 그대로 진열시키는 등, 세계 미술시장 속 북새통 미술-문화도시로서도 보여지는 건 당연한 듯 하다.

그간의 독일의 사정은 잘 모르지만 멀리 동북아시아 변방에 위치한 대한민국에서도 작은 도시 안에 살아온 필자의 감각으론 그러하다. 그러하기에 뭘 알겠냐만은.. 요즘 같은 온라인 시대에 시대적인 감으로나마 미세하게 그 지역의 감성을 느낄 수도 있겠다. 여기 보다는 여러모로 문화적으로 이점을 가질 장치가 많은 곳이기에 친절함과 불친절함이 공존하는 장소임을 느낀다.

 

 

 

 

      

부처바위  화선지에수묵 .아크릴31x45cm 2013                                                     산행 화선지에수묵 .아크릴52x36cm 2014

 

 

 

 

이러한 베를린에선 매일 파티다 뭐다 해서 많은 예술가들이 밤마다 문화의 꽃을 피운다는 얘기도 들었다. 마치 우리나라 홍대 앞 밤거리 풍경과 비슷하다고나 할까.. 그보다는 좀더 아티클할 것이겠지만, 수많은 이단과 반항의 뿌리가 뭉쳐져 친절을 베풀 듯한 도시이다.

이런 도시에서 아티스트들과 어울려 흥얼거림은 재미있는 일이 될 것이다. 일렉트로닉한 음악이 항상 끊임없이 퍼져 나오고 라운지 음악이니 테크노틱한 가락들이 불야성을 이루며 주변의 공기를 잠식할 것이 분명하다. 이런 곳에서는 어울리지 않은 음악이 없고 못 어울릴 미술도 없을 것만 같다. 클럽-마테 CLUB-MATE 라는 자양강장제 칵테일 음료를 마시고 취하고, 예술 운운해가며 옆자리에 있던 유명작가를 비웃고 또는, 진정성 있게 국제적 미술경제 상황의 비방과 토론하기를 수 차례 반복하다 보면 자연스레 그 문화의 정점을 만끽하리라. 나름대로 재미있는 삶이 연출된다.

 

흔히 방구석 뮤지션이란 말이 있다. 본인도 그러하다. 내 집 방구석에서만 악기를 가지고 빽뮤직 틀어놓고 연주하는 경우인데 나름 솔솔치 않게 재미있고 스트레스도 날려준다. 마치 빅 콘서트를 할 요량으로 레파토리까지 구성해서 악기를 울려대곤 한다. 심심치 않다.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원맨 밴드인 셈이다.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다한다. 어쩔때는 내 방구석이 미국 뉴올리안즈 델타지역의 허름한 블루스 바 라고 생각하며 연주 할 때도 있고, 또는 커다란 콘서트 홀에서의 솔로 연주중인 나 자신을 그려내며 연주에 몰두하기도 한다.

한가지 다른 점은, 유명 연주인들은 곡 하나가 끝나면 옆에서 악기를 챙겨주는 이들이 있어서 항상 기타며 수건이며 음료를 챙겨주고 튜닝 안된 기타는 바로바로 튜닝된 기타들로 바꿔주거나 전체 콘서트 연출에 필요한 부분을 살신성인 도와주는데, 본인은 그런 친절한 존재가 없다는 점이다. 이때가 참으로 안타까운 지점이다. 왜 없는 걸까? ?!

당연한 것인데도 이런 말도 안 되는 착각을 할 때면 더욱 즐거워하는 내 자신이 느껴질 때가 있다. 없는 게 당연한데 혼자 환상 속을 거닐다 보면 이 불만족이 오히려 대단한 쾌감으로 다가 온다. 웃기지 아니한가? 이러한 상황 연출이?

 

 

 

 

인왕산 설경 캔버스에수묵 67x29cm 2013

 

인왕산 설경 캔버스에수묵 67x29cm 2013

 

 

 

만약 이곳이 베를린 이였다면, 베를린 구석에 쳐박혀진 건물 다락방 한 모퉁이에서 혼자서 이곳과 어울리지도 않을 블루스 기타를 연주하고 있는 내 자신이라면 어떨까? 가끔 유화물감으로 그림까지 그린다.. .. 죽인다. 도대체가 현실에선 어울리지 않을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다른 옆방에서는 테크노나 트립합이 흘러나오며 흥청망청 남녀가 부벼가며 파티를 즐기는 동안에도 나는 원맨쑈를 대단하게, 아주 장황하고 치밀하게 설정하고 혼자 논다.

아니다. 유화물감으로 그리는 게 아니라 먹을 갈아서 화선지나 캔바스에다 그려댄다. 이게 더 낫겠다. 더 멋지지 아니한가..? 테레핀 냄새보단 이게 낫겠다. 머리도 안 아프고 좋다.. 게다가 바로 옆방은 베를린 유명 갤러리의 초짜 큐레이터가 머물고 있다. 가끔 놀러와서 같이 술 마시며 음악 듣고 미술얘기로 꽃을 피운다. 장사속 운운하며 이러저러한 얘기들을 늘어 놓으며 세계 경제와 미술시장의 상호보완성을 농담 따 먹어가며 떠들어댄다. 가끔은 그가 고맙다며 기타줄도 사주고 캔바스와 종이도 갖다준다. 친절하기까지 하다.

상당히 만족할 만한 삶일 수도 있겠다. 지금의 내 나이와 상황이 아니라면 방들간의 경계도 허물어 버리고 어울리며 살 수 있을 것 같다.

 

이것은 작가 박능생의 그림에서 느껴지는 것과 동시에 홀연한 내 얘기일 수도 있다.

몽상적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굳이 전시 소개 글 내지는 작가를 보필하는 의미에서의 글로서 대체하는 이유는, 이 작가분의 작업이 과연 리얼한 판타지이지 않겠냐는게 본인이 생각이고 글로서 정리하는 이유이다.

이 작가의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어찌 저리도 친절할 수가 있을까?’ 를 떠올리는 동시에, 무지스럽게까지 이렇게 많이 그리는 이유가 오히려 불친절을 함유한친절, 그 이외의 것에 대하여..’ 라는 보조가 필요한 어구로 만들어진 '어망치기' 는 혹시 아닐까..?

 

 

 

 

 

 

 

인왕산 드로잉시리즈 종이에수묵 42x29cm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