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CE VERSA 1
Chunghyung Lee / GI GI
이정형/지 지
2014. 8. 1 - 11
오프닝 2014. 8. 1 금요일 오후 6시
개관시간 11am-7pm / 일요일 휴관
가회동60_GAHOEDONG60
www.gahoedong60.com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60번지
02-3673-0585
gahoedong60@gmail.com
VICE VERSA는 '반대도 마찬가지'라는 뜻이다. 가회동60 기획전 <VICE VERSA 1, 2>는 같은 공간에서 전시하는 두 작가의 작업이 만들어내는 상호작용을 상징한다.
<VICE VERSA 1> 은 이정형, 지지 작가, <VICE VERSA 2> 는 김동현, 장준호 작가로 설치, 영상, 페인팅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하며 주목 받고 있는 TDS(Team Down Side) 작가 4인이 2회의 2인전을 가진다.
"자본이라는 과일이 있다. 이 과일을 반으로 잘랐다. 자르고 보니 한쪽은 노동이라는 맛이 났고 다른 한쪽은 가부장이라는 맛이 났다."
전시 <VICE VERSA 1>의 이정형, 지지 두작가는 우리 삶의 열매 혹은 과일 같은 '자본' 이라는 주제를 자신들의 삶에 비추어 분석하고 있다. 이들의 작품은 자본주의 사회 체제에 놓여있는 우리들의 그림자이다.
이정형_공사력_mixed media_ Installation view_2014
이정형Trigonalprism(삼각주)_mixed media_ Installation view_2014
이정형 작가는 지난 수 년 간 Side-job으로 미술관, 갤러리의 각종 설치 및 공간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작품'과 '전시공간', 그리고 '작가업' 과 '설치업' 사이에서 발생하는 괴리감과 갈등을 경험하였고 이것은 그가 '작품' 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찾아 내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작가는 거친 노동 현장에서 생겨나는 비효율적 행위나 우연들이 지닌 의미적 아름다움과 작품이 주는 아름다움 사이의 관계성을 사진으로 기록하여 선별 후 작품으로 재현함으로써, '반미술과 의미' 사이에서 찾은 '미적 결과물'을 작품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비예술과 예술의 경계를 와해시키며 새로운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하나의 실체이다.
올해 <아마도 애뉴얼날레 - 목하 진행 중> 선정작가로서, <아마도 예술공간>에서 8월 7일까지 전시를 하고 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평론가 그룹의 3차 토론을 거쳐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이정형 작가는 홍익대학교에서 조소를 전공하였다.
지지_아빠다리 Patriarch Seating Position_Still Shot Video Installation_각 2분52초
지지 작가가 자신의 가족사에서 경험한 아버지의 의미는 사랑이 아닌 자본으로 말미암아 변질되어버린 '가부장(家父長)'이었다. 아버지와 딸 사이의 사랑이 절단되고, 그 자리에 후기자본주의 사회의 절대 권력인 '돈'의 의미가 자리 잡으면서 만들어진 '아버지의 제국' 은 '남근권력'과 연계되어 정신적으로 가족을 지배하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가족의 구성원들은 가부장을 절대적 존재로 믿게 되고 작가는 이것이 무지나 두려움 위에 세워진 비합리적인 믿음으로써 그 모습은 마치 '종교나 미신' 이 갖고 있는 비합리적 모습과 흡사하다고 말한다.
지지 작가는 우리사회 속에 자리잡은 가부장제와 자본주의의 관계성을 파악하고, 그 관점에서 노동과 자본력을 기초로 정당화되는 "남근권력의 문제" 에 대해 예리한 통찰을 작품으로 우화하고 비유함으로써 관객으로 하여금 그동안 간과하고 있던 현대의 가부장제도적 현실을 재고하게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작년 <그문화 갤러리>의 첫 개인전 <가부장제와 자본주의 : 가족의 권력사#1>을 통해 미술계에 정식 등단하여 많은 주목 받기 시작하여, 올해는 <CAN Foundation>에서 2회 개인전 <Daddy & Biddy>를 개최하고, 이어서 <CAN Space, China>, <공장미술제>, 그리고 <쿤스트독>등에서 연속적으로 그룹전에 참가하며 화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젊은 작가 지지는 숙명여자대학에서 조형 미술을 전공하였다.
이정형 ChunghyungLee
2013 홍익대학교 조소과 대학원 석사
2009 홍익대학교 도예유리과 학사
2004-5 미국캘리포니아 롱비치 주립대 교환학생
개인전
2004 Dream Assembley, 갤러리Five, 롱비치 캘리포니아, 미국
단체전
2014 파라다사라다, 피아룩스갤러리, 서울
아마도애뉴얼날레-목하진행중, 아마도예술공간, 서울
2013 대구청년미술제, 대구
아트광주특별전-환기시스템, 광주
2012 선물이예술이네요, willing and dealing
공장미술제, 선셋장항페스티벌, 장항
The Way, 석사청구전, 홍익대학교현대미술관
2011 다시보세, 중앙대학교
화살표전, 대구mbcM갤러리
writing on note, 홍익대학교현대미술관 외 다수
수상경력
2009 미술잡지Art in Culture 동방의요괴 공모선정 젊은작가
지지 GIGI
2013 숙명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조형예술학과
2002 숙명여자대학교 미술대학 공예과
개인전
2014 Daddy & Biddy, 스페이스 캔, 서울
2013 가부장제와 자본주의 : 가족 권력사#1, 그문화 갤러리, 서울
단체전
2014 CAN CAN Korea!, 아키팩토리, 서울
VICE-VERSA 1, 가회동 60 갤러리, 서울
여름, 7일간의 난장 퍼포먼스 페스티벌, 쿤스트 독, 서울
CAN CAN China!, 스페이스 캔 베이징, 중국
공장미술제, 문화역 서울284, 서울
2013 House Vision 2, 시민청 갤러리, 서울
2012 한중 수교 20주년 교류전, 갤럭시 갤러리, 중국
2011 Next Generation in 2011, 예술의전당, 서울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2011, 이천세라믹스 창조센터, 이천
시너지 효과, 갤러리 스카이연, 서울
2010 공공미술과 디자인, 용산 문화예술회관, 서울
2009 아시아 현대도예 신세대교감전, 아이치현 도자박물관, 일본
수상경력
2011 Award of GYEONGGI INTERNATION CERAMIX BIENNALE 2011,Korea
Award of The 8th Ceramic Arts Award of Korea
2002 Grand Prize, Pansipap Brand Competition
Award, The 37th Korea Sanmi-Artist Competition
JOURNAL
2013 September, Monthly art 'Hot Art Space' 84page (월간미술)
September, Article 'News' 153 page (아티클)
August 11, Art News (http://artnews.me/?p=20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