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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자체기획전

[자체기획전 10-P05] The Floating Island _ 안세호展 2010_0602 ▶ 0615


The Floating Island _ 안세호

2010_0602 0615

Opening 2010_0602 6:00pm

가회동60 / 11:00am – 7:00pm / 월요일 휴관

 

가회동60 _ GAHOEDONG60

www.gahoedong60.com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60번지

02-3673-0585

 

     The Floating Island, oil on canvas, 91x116cm, 2010

 


무거운 삶과 가벼운 삶

 

세상을 지배하는 방식이 요즘 들어 많이 변해가는 것을 느끼고 있다.

정보의 홍수다 뭐다 하면서 넘쳐나는 정보화에 우리는 길들여지기 보단 정보의 기만에 놀림 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눈에 보이는 것들인지 우리의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것인지도 모르는 채, 그것을 획득하기 위한 몸부림에 내 몸과 마음도 농락 당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어찌 되었건, 이제 정보의 진위는 중요치 않다. 단지, 그것을 기술하는 자의 즐거운 유희와 순수함 만이 남아있을 뿐, 그러한 시각적 찰나의 연속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안전지대에 살고 있다는 착각을 하기에 마냥 하나됨이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The Floating Island, oil on canvas, 91x116cm, 2010

 


안세호 작가의 근래 작업들을 한동안 바라보면서 위태로운 사회 생태계 또는, 환경 생태계와 같은 무거운 주제를 논하기에는 이작가의 작품은 가볍기 그지 없다. 그러나, 얹혀진 물감이 어떤 종류인지를 분명히 알고 있는 것 만으로도 그림을 그리는 자의 태도는 정해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캔버스가 가벼운 것이고 판넬(panel)화 된 스트럭쳐(structure)는 무겁다는 것도 이 작가는 당연히 잘 알고 있다. 도구가 내용을 지배하는 시대에서 내용이 도구를 지배하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을 덤덤히 그려나가고 있는 그에게서 상상력에 의해, 의도된 가벼움을 느낀다.

 

만들어진 화폭 위에 어떤 상상의 나래를 펼칠 것인가는 작가만이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자유이기에 안세호 작가는 그것들이 부유하며 떠돌고 있는 이유 또한 잘 알고 있는 작가이다.

-비로소 가벼움의 강요를 아주 슬쩍 내뱉고 있다는 느낌이다-



 

                        The Floating Island, oil on canvas,116x91cm, 2010

 


새삼스레 이 작가가 왜 칠하기(painting)에 빠져 있는가?”를 생각하면 그 정신의 의도가 무거움을 순화 시키고 있다는 생각마저 든다.

사라지는 것들을 명쾌한 화두로 보여지게끔 만드는 것은 그림을 그리는 자로서 선택된 의무이며 자유이다. 그러나, 무언가가 사라지게 하는 것은 그림 그리는 사람의 상상이며 원망이고, 기대감에 훈육되어진 결과물일 것이다. 바로 반골정신이다. 단순한 부정이 아닌 새로운 가치 창조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다.

 

예술가로서의 삶을 가질 것인가아니면 삶의 교태에 빠질 것인가…?

둘 다 하면 진정한 화가가 되는 것이었던가??

그럴지도 모르겠다. 부질없는 짓인지도 모르겠다.

 ■ 가회동60_손진우

 

 

      The Floating Island, oil on canvas, 112x145cm, 2010

 

떠있는 섬 ■ 안세호

 

작품의 소재는 섬이다.

사람들의 마음을 섬으로 보여주며 그 속에 여러가지가 담겨진다.

작가는 사진을 보며 그리지 않고 회화의 기본 요소인 밝음, 불투명, 밝고 어둠의 차이를 이용하여 화면을 재미있게 구성하고 있다.

이러한 풍경은 다양한 색채의 변화를 보여주며 풍경에 대한 새로운 읽기를 보여준다.

둥실 떠 있는 풍경은 보는 이의 마음인 듯

어디선가 스치듯 본 풍경을 상상하게 하기도 한다.

 

풍경은 계속 변화 할 것이며

그렇게 표현되는 즐거움이 작가의 그리는 즐거움이 될 것이다.

 

 

     The Floating Island, oil on canvas, 60x72cm, 2009

 


The Floating Island - by Seho Ahn

 

The inspiration of the painting is derived from an Island.  People can express and imply their thoughts through it.  The artist painted it from his imagination without looking at a real scene.  Using a variety of colors, he deliberates the layout of the painting by applying fundamental elements of fine arts such as brightness, opacity, and contrast.   The artist used his art to narrate a story like a book.  The floating landscapes give the viewers a familiar scene that they have seen at one point in their lives.  The enthusiastic artist challenged himself to create a painting that has silent motion and calmness.


 

 

       The Floating Island, oil on canvas,60x72cm, 2009

 

 

안세호  AHN SEHO

 

1971  서울생

1995  한성대학교 예술대학교 회화과 졸업

2001  동대학원 졸업

2001 - 2006 한성대학교, 동대학원 출강

2007 - 2009 고려대학교 출강

2005 - 2010 건국대학교 출강

 

개인전


2010  
가회동 60 (서울)

2006  갤러리 룩스 (서울)

2004  길드갤러리 (오사카, 일본)

2001  갤러리 조 (서울)

1994  조성희 갤러리 (서울)

 

단체전


2010  
한중현대미술 작가전 (상하이 한국문화원, 중국)

2009  대구 아트페어 ( 대구 컨벤션 센터 EXCO, 대구)

사물의 발견전 (갈라갤러리, 서울)

‘아하’전 (갤러리 고도)

TAIPEI HOTEL ART FAIR (SUN WORLD DYNASTY HOTEL, 대만)

2007  “순풍”한국의 젊은작가 3인전 (하나레 갤러리, 오사카)

인사동 사람들전 (중앙일보 미술관)

한성회화전 (갤러리 A and D)

2006  스승과 제자전 (木金土 갤러리, 서울)

인사동 사람들전 (중앙일보 미술관)

2005  포트폴리오 (시립미술관)

2004  From NORTH (한인숙 갤러리, space 129 대구)

표면에 관하여 (목멱 갤러리, 서울)

2003  Process 롯데 백화점 갤러리

창원 청년미술제 (성산아트 갤러리)

경기아트페어 / 우수상 (경기 아트센터)

나이롱 (A and D 갤러리, 한성대학교)

2002  미술세계대상전 (예술의 전당, 서울)

2001  한성대학교 판화 대학원전 (보다 갤러리, 서울)

2000  ○휴일 (조흥은행 갤러리, 서울)

1997  눈과눈사이 (삼성 스페이스 SADI, 서울)

한국현대미술제 (아트센터, 서울)

대한민국 미술대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1996  MEGATRENDS (조성희 갤러리, 서울)

MAKE-UP (관훈 갤러리, 서울)

공간대상 국제판화 비엔날레 / 우수상 (공간사 갤러리, 서울)

Proof (조성희 갤러리, 서울)

정교한 손 (나 갤러리, 서울)

1995  MEGALITH (관훈 갤러리, 서울)

대한민국 미술대전 (국립현대 미술관, 과천)

새로운 틀 (윤 갤러리, 서울)

1994  공간대상 국제판화 비엔날레 / 우수상 (공간사 갤러리, 서울)

1993  설악산 (한마당 갤러리, 서울)

 

작품소장


SUN WORLD DYNASTY HOTEL (
대만)

공간사 갤러리, 조성희 갤러리, 갤러리 룩스

좋은 상호신용금고, 한성대학교

금성출판사, 한샘도무스, 대명콘도, 갤러리 길드